가슴이 설렌다. 새로운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사실에...
모두들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다들 카페지기와 인연이 있는 분들인데 ,
나는 카페 안에서만 알고 지내다가 오늘 비로소 처음 만나게 된다.
부산 시외 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노포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마침내 부산역에 내렸다. 부산에서 일년 넘게 살다가 떠나온 지 6개월이 훌쩍 지났다. 한때 자주 찾아 왔던 해양사가 이제 어디 있는지 도대체 방향 찾기조차도 쉽지 않다. 사람은 시간이 지나면 망각의 동물이 된다는 엄연한 진리를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드디어 해양사에 들어선 순간 모두가 나를 반긴다.
60.30카페를 창시하여 일년을 다듬고 가꾸시기에 여념이 없는 ‘카페지기’ 님,
따뜻한 마음을 가지신 영원한 동반자 ‘바다’ 님,
자유로운 영혼으로 사람의 영혼을 맑게 해 주시는 인생의 등불 ‘바다처럼’ 님,
항상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는 댓글의 고수 ‘카라’ 님,
120년 인생을 장기 계획하고 미래를 열어 가시는 '정병철' 님,
사람의 생활을 즐겁고 풍요롭게 해주시는 '여행사랑' 님,
모두 한자리에 모여 즐거운 대화가 오갔다.
밤10시가 지나도 계속 이어지는 이야기꽃은 끝날 줄을 모른다.
카페의 재미난 글들에 대한 반추,
남해로 떠날 단체 여행,
앞으로 카페가 나아갈 방향,
우리 사회와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전반적인 이슈,
멋진 인생과 장래에 대한 아이디어 개진 등
60.30카페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 가는 모임이 된 것 같다.
카페지기님의 집에서 올림픽 축구 한일전 중계를 보며 잠도 안자고 밤새 응원을 하였다. 덕분에 올림픽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동메달을 따게 되는 영광스러운 순간을 덤으로 만끽하게 되었다. '바다'님의 정성이 담긴 웰빙 식단 - 찐 고구마, 삶은 호박, 야채와 과일, 견과류 그리고 선식 미숫가루를 곁들여 맛있게 먹고 , 예쁜 예지와 반가운 해후를 하였다.
한여름 더운 날에 민폐를 팍팍 끼치면서 미안하고 또 고마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
마지막으로 카페지기님의 배려로 신세계 스파에서 지친 몸을 달래고 쉬면서 심신의 피로를 깨끗이 털어내고, 모두에게 반갑고 고마운 마음의 인사를 건네며 일박이일의 깔끔한 부산 여정을 마친다. '야래향'님이 추천한 주꾸미를 못 먹어서 다소 아쉽긴 하지만 ...
첫댓글 멀리서 쉽지 않은 방문을 해주셔서 너무도 고맙고,감사합니다.
그리고 넘 좋으신 분들 만나뵙게 되어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야래향님 께서 참석을 못하시어 조금은 아쉬웠지만,,,ㅎ
다들 60,30 카페에 애정을 듬뿍 가져 주셔서,,,
저도 행복했습니다.
60,30 홧~팅!!~~~
부산 모임은 카라님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 같아 무척 고마운 생각이 듭니다.
덕분에 매우 즐거웠습니다.
금호랑님 처럼...
은퇴 후 좋은 분들을 만나며...
또 다른 새로움을 찾을 수 있는 모습을 꿈꿔봅니다.
앞으로 귀한 만남이 종종 이어졌으면 합니다.
앞으로는 여행의 시대가 활짝 열립니다.
좋은 견문록을 수만의 사람들과 함께 나눠주심을 감사합니다.
그 옛날 마르코폴로의 견문록보단...
21세기의 금호랑님의 견문록이 훨씬 좋습니다.
대한민국 사람은 뭘해도 참 잘하네요 #^^#
감사합니다. 부산에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우리 만남이 계속 되어 좋은 인연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시작이 반인데 거기에다 1년을 더 하였으니 반환점이 훌쩍 지났네요.
현대 마라톤은 선수들이 워낙 훈련하고 체력과 실력이 탁월해서 35km 지점의 시련과 고비도 없다고 하더군요.
인생의 아름다운 목적을 위해 달려가면서 서로의 힘이 되고 격려가 되며 시원한 청량제가 되어서
착하고 맛나고 멋있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가면 좋겠습니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시작은 비록 미미할지라도 그 끝은 창대하리라- 건승을 기원합니다.
만남을 함께 하지는 못했었지만 의미있는 만남을 갖인것 같아서 마음깊이 응원을 보내 드립니다.
예. 못 뵈어서 아쉬웠습니다. 다음 기회를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