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집안의 조명도 LED로 하고 휴대용 전등 또한 싸고 좋은 LED제품이 많고 명품이나 고가의 제품도 있겠지만 잘 잃어 버리고 쓸일이 잘 없기에 사지 않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신뢰도가 높고 내구성을 원하는 기능인이나 예술가 그리고 군인들은 여전히 일제나 미제 독일제 또는 스위스, 이탈리아 그리고 중국산 보다 신뢰도가 높은 대만의 제품을 산다.
이유는 성능이 좋으며 오랜 시간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겪으며 만든 것이기에 가격에 대한 부담이 있더라도 그 제품을 구입한다.
문제는 그 수요가 많지 않기에 나름의 기술을 쌓아온 제품 임에도 잘 팔리지 않고 공장은 생산설비를 줄일 수 밖에 없으며 직원을 더 줄이며 기술자들 또한 고령화로 은퇴를 하고 대신에 로봇이나 정교한 기계로 대치를 하고 있어 기존의 방식은 더 어려울 수 있다.
더 큰 문제는 대규모로 싸게 생산되는 제품에 비해 가격 경쟁이 안되고 국제규격이나 유행 그리고 대중의 요구를 따르지 못하기에 기업들은 더 어려운 것 같다.
몇 만원 혹은 수십만원 하던 것을 몇 천원에서 몇 만원에 사니 다수의 소비자 들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예술품 같은 고가의 제품을 사지 않는다.
전등 뿐 아니라 나침반, 주머니칼, 라이터, 컴퓨터 부품에서 정밀 공구까지 부담없이 쓰다 버리기도 하고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
우리나라의 경우 어느 정도 기술을 축적해 놓고 제품을 뽑아 낼 만하니 산업의 구조가 바뀌고 대기업은 어느 정도 구조조정으로 돌파구를 만든 것 같은데 중소기업과의 연관관계를 만들지 못한 것 같다.
문제는 품질과 가격을 다 잡고 그에 따른 구매가 이루어져야 하지만 쉬운것이 아니다.
최근에는 미국도 자신의 과거 기술을 살려 공장을 다시 가동하기도 하고 일본도 외국으로 유출된 기술과 자본을 다시 끌어 앉으려 하고 유럽의 기술강국들도 변화하고 있다.
내수시장이 좁은 우리나라의 경우 경쟁력 있고 잘 팔리는 제품을 만들어 내고 안정된 일자리를 만들어 내는 것이 현재 쉬운 일이 아니며 개성공단같이 중국이나 동남아 보다 경쟁력있는 산업단지가 다시 만들어 졌으면 하지만 정권에 따라 냉탕과 온탕을 왔다갔다 하고 남북관계가 개선될 여지가 없으니 문제이다.
주변국가와 세계는 우리나라에게 좋은 분위기를 만들어 주지 않으며 결국 그 분위기는 우리가 만들고 결정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