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사올라가는 길....

탑사올라가는 길에 유원지가 있네요..
오리배도 있고... 마이산은 종교적인 곳이라기 보다는 유원지라는 말이 더 어울릴듯합니다.
금당도 그렇고 탑사도 그렇고, 관광지의 냄새가 물씬 풍깁니다...

저 말귀처럼 뾰족하게 생긴 두 봉오리 때문에 마이산이라고 불리우게 되었나봅니다...

개인적으로 마이산이라는 산 자체가 엄청 신비롭습니다..
마치 시멘트를 비벼서 자갈과 함께 쌓아올려 만든듯한 산의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거던요...

그리고 저기 폭격맞은듯이 움뿍 패인 저 구덩이들까지....
인간이 만든 듯한 모습으로 자연이 만들었네요...

탑사의 탑도 신기하긴 하지만 전체 산이 더 신비로운 탑과 같이 느껴졌습니다...

탑사의 도량도 역시 수행처나 기도처의 모습보다는 수많은 구조물들을 원칙없이 배치해서 복잡해 보이게 했네요.. 그래도 관세음보살님 상호는 좋아보이시는데, 기분때문인지 무당집 부처님 느낌이 나네요...

지장보살상도 있고, 올라가는 길 여기저기에 여러가지 상을 세워놓음으로서 장식을 했네요..
하지만 그런 상 들이 사람의 마음을 어수선하게 한다는 것을....

여기가 섬진강의 한 발원지인가봅니다....

특히 이 관세음보살상의 표정은 완전히 어느 시골 무당 노파의 얼굴이랄까 그런 느낌이 확 들더라구요..^^

법당 앞에서 내려다본 탑사의 전경입니다.. 요사체는 왼쪽에 보이는 건물 한동 뿐인데 사람이 살고 있다는 느낌은 들지 않더군요... 정면은 비둘기 회관이라고 상업건물이고요....

대웅전 옆면에 있는 현판... 물(勿)자를 시(豕)자로 봐가지고 해석하려니 안되서 혼났네요...ㅕ^^ㅑ
비례물동(非禮勿動)! 예의가 아니면 행동하지 말라!
공자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예가 아니면 보지 말며, 예가 아니면 듣지 말며,
예가 아니면 말하지 말며, 예가 아니면 행동하지 말라." -논어-
孔子曰 非禮勿視 非禮勿聽 非禮勿言 非禮勿動
공자왈 비례물시 비례물청 비례물언 비례물동
이 편액을 가만히 들여다 보니 글쓴이가 덕수궁주인(德壽宮主人)이라 쓰여 있습니다.
그렇다면 덕수궁 주인은 곧 고종황제를 말하는데,
고종황제께서 이 글을 친히 쓰셔서 당시 의병활동으로 공이 많은 송병선, 최익현 등을 격려
하기 위해 편액을 만들어 하사하셨다고 합니다. 망국의 설음에도 나라를 걱정하며 옳은
일이 아니면 행하지 말기를 당부하셨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국권을 회복하고, 민족 자존을
되찾는 일은 곧 예의이니 이천만 동포는 분연히 일어나 빼앗긴 조국을 되찾자'란 호남지방
의병 격려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편액의 원본은 탑사에서 가까운 이산묘에 있고
이것은 번각본(飜刻本)이라고 합니다

산이 정말 신기하게 생겼죠... 시멘트과 자갈을 비벼서 만든 것같이....^^

천지탑이라고 합니다. 이 탑이 대웅전 뒤를 장식하고 있고, 여러가지 의미가 담겨져 있기때문에 마이산은 불교의 사찰이라기보다는 무속의 사찰이 되는 것입니다.
다만 불교의 여러 불보살상으로 장식을 해놓았을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