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 칠순을 맞아 우리 가족 모두 여의도에 있는 콘래드 호텔에서 축하 점심을 했다.
음식값이 다소 비싸지만 큰 언니네는 사는 데 지장이 없으니 내가 이럴때 비싼 곳 가보자고
콘래드 호텔로 정했다.
엄마 중환자실에 계실때 하나같이 모든 형제들 뜬 눈으로 병실을 지켰던 우애가 있어서 그런지
엄마 돌아가시고 난 후 만날때면 가족 한사람 한사람이 너무나 소중하고 애틋한 마음이다.
조카들은 다 빼고 형제들 10명만 모였다.
맨 뒤에 있는 쥐색 건물이 콘래드 호텔(37층).
우리집에서 걸어가는 데 멀리 보인다.
여의도는 내가 30대 부터 살았으니 정말 오래됐다.
미국 맨해튼 처럼 건물들이 이렇게 우뚝 우뚝 솟아있다.
밤이 되면 꽤 멋있어.
주거지는 안그런데 빌딩들은 맨해튼이랑 많이 닮았어.
오픈되기를 기다리는 중
나 & 남편
나는 김치를 좋아하니 김치가 맛없으면 별로다.
파김치인지 뭔지 맛있다.
게, 랍스타, 영덕에 나는 거 뭐 다리 긴 게, 등
해산물이 많고 특히 LA갈비가 국산 투플러스 인지 원플러스인지 쇠고기가 맛있다고
우리 남편 엄청 좋아했다.
여기부터 3접시는 내가 먹은 거.
랍스타인데 나는 딱 한개 먹었다.
나는 해산물 별로 좋아하지 않거든.
우리 새언니는 63뷔페 보다 고급스런 것이 많다고 랍스타 너무 많이 먹었다.
여기까지 먹으니 나는 배가 다 차서 더이상 안먹고 커피와 아이스크림 조금 먹고 말았다.
98,000원이 나는 좀 아까운 듯.
밥을 배부르게 먹은 후
옆에 있는 IFC 건물로 자리를 옮겨서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고
주차된 차를 가지러 콘래드 호텔로 들어가고 있다.
IFC 건물과 콘래드 호텔은 지하 1층으로 연결되어 있다.
혹시 누구든 간다면 참고 하라고 써본다.
콘래드호텔은 발렛파킹을 하면 밥을 먹었던 안먹었던 상관없이
28,000원 요금이 나온다.
우리 가족의 다음 만남은 잠실 롯데 타워다.
세계에서 3번째 높은 건물이라 한다.
세계 제일 높은 건물은 두바이의 버즈 칼리파 163층이고 두번째는 상해에 있는 무슨 건물.
세번째 높은 건물은 우리나라 잠실 에 있는 롯데 타워 120층? 건물.
우리 가족은 신년식을 하러 내년 1월 6일 롯데 타워로 가기로 했다.
내년에도 우리가족 모두 행복한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 가져본다.
첫댓글 내 나라에서 좀 비싸면 어때, 비싼 비행기타고 해외가서 별 먹을것도 없이 몇십만원씩 하는데,
멋진 우리나라 깨끗 하고 친절하고 말 통하고 , 여기사는 나는 서울이 외국이네, 형제들이 그렇게 다복하니 얼마나 좋아
그래 서울만큼 큰 도시도 별로 없을 거야. 왠만한 나라 만큼 인구가 많으니..오스트리아, 헝가리, 체코 이런나라들도 인구가 서울보다도 오히려 적었어. 서울은 참 좋은 곳이야. 태풍도 지진도 왠만한 자연재해는 다 피해가니. 한강이 있어서 가뭄 걱정도 없고. 인구 1000만이 넘는 도시를 이루려면 뭔가 갖추어져야 이루어지지. 내가 이렇게 좋은 도시에서 살고 있나보다. 행복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