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始興] - 아름다운 자연과 따뜻한 사람의 향기가 있는 고장
시흥시(始興市)는 경기도 서부에 있는 시이다. 동쪽은 광명시와 군포시, 그리고 안양시 만안구, 서쪽은 인천광역시 남동구, 남쪽은 안산시와 시화호를 끼고 화성시, 그리고 북쪽은 부천시 소사구와 접해 있며, 서남쪽으로 황해 경기만 일대와 접한다.
시흥 문화관광 http://tour.siheung.go.kr/tour/main.do?method=tourView&grp=2
갯골생태공원
경기도 유일의 내만갯벌과 옛염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공원입니다. 이곳에서는 칠면초, 나문재, 퉁퉁마디 등의 염생 식물을 관찰할 수 있으며 붉은발농게, 방게 등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옛염전 일부를 복원하여 천일염 생산과정을 학습할 수 있는 공원으로 공원방문객에게 무료로 천일염을 제공합니다. 또한 시흥갯골생태공원 내의 갯물해안학습교실에서는 해마다 3월~11월까지 단체로 무료생태학습이 가능합니다. 이곳 소래염전 지역은 1934~1936년에 조성되었으며 갯골을 중심으로 145만평 정도가 펼쳐져 있다. 당시 이곳 소래염전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소금은 수인선과 경부선 열차로 부산항에 옮겨진 후, 일본으로 반출되었던 우리민족사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 소래염전은 인근 남동염전, 군자염전과 더불어 우리나라 소금 총생산량의 30%를 차지하였으나 천일염 수입자유화에 따른 채산성 악화로 1996년 7월 31일 폐염되었다. <갯골축제>
관곡지[官谷池] 연꽃테마파크(제7경)
우리나라 최초의 연꽃 재배지는 시흥시 하중동의 관곡지로 강희맹 선생이 세조9년(1463년)에 명나라에서 가져온 연꽃씨를 심은 것이라 한다. 조선 문신이자 농학자였던 강희맹(姜希孟:1424~1483)이 명나라에서 연꽃씨를 가져와 이곳에 심은 뒤 널리 펴지자, 이 지역을 ‘연성(蓮城)’이라 불렀다고 한다. 시흥관내의 연성초ㆍ연성중학교 등과 연성동 및 시흥시의 향토문화제인 연성문화제(蓮城文化祭) 등의 명칭은 이 연못에서 비롯되었다. 이곳에서 피는 연꽃은 백련으로서 빛깔이 희고 꽃잎은 뾰족한 것이 특징이다. 연못은 강희맹의 사위 권만형(權曼衡)의 후손들이 대대로 소유와 관리를 맡아왔다. 최근에는 관곡지 가까이에 약 3만 평에 이르는 연꽃농장이 들어서 많은 관광객들이 찾고 있다.
물왕저수지[物旺貯水池 제5경]
일반적으로는 물왕저수지이지만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농업기반공사의 공식 명칭은 흥부저수지로 통칭된다. 저수지를 설치한 1945년에 당시의 몽리구역이 시흥군과 부천군이었기 때문에 시흥군의 '흥(興)' 자와 부천군의 '부(富)'를 취한 것이다. 1975년까지는 주로 재래종인 붕어가 일색이었으나 1976년에 양식계가 구성되어 해마다 치어를 방류하여 어종이 다양해졌다. 1978년에는 초어ㆍ백연어를 각각 3천여 마리씩 방류하였다.
1950년대 후반에는 초대 이승만 대통령이 전용 낚시터를 만들어놓고 자주 들렀다 하여 더욱 유명해지기 시작하였다. 인근에는 KBS-TV 드라마 「용의 눈물」로 유명해진 이숙번의 묘와 따오기를 작사한 한정동의 묘 및 동요비가 있어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
물왕수주영(物旺垂周影 제5경) 화려한 조명을 받은 저수지의 야경이 아름다워 또 오고 싶은 물왕 저수지에는 저수지 변 구석 구석 숨은 맛집을 찾아다니는 재미가 있다. 주변지역에 카페 촌이 들어서면서 야경이 물속에 비춰내는 그림 또한 도시 내에서 향유할 수 없는 아름다움이 있다. 주변의 산 그림자가 물가에 드리우면 맥고자에 세월을 낚는 노조옹은 졸음에 겨워 곧추선 찌를 응시하던 눈꺼풀이 가라 앉는다.
소래산망주(蘇萊山望周 제2경)
소래란 지명은 지형이 소라처럼 생겼다는 설과 냇가에 숲이 많다는 설과 솔내에서 유래되었다는 설, 지형이 좁다는 등의 이유에서 비롯되었다고 한다. 전해 내려 오는 이야기로는 신라 무열왕 7년(660년)에 당나라 소정방이 나당 연합군의 일원으로 군사를 친히 이끌고 백제를 공략하기 위하여 중국 산둥 성의 래주를 출발하여 덕적도를 거쳐 이 산에 머물렀던 뒤부터 소정방의 소(蘇) 자와 래주의 래(萊) 자를 합쳐 소래산으로 불리기 시작했다고 한다. 소래포구 등 근처 지역에 "소래"라는 명칭이 많은 이유도 그 때문이다.
산 정상에서는 인천 앞 바다와 인천대교, 송도신도시, 중동신도시 등을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라 하여 소래산망주(蘇萊山望周)라 한다
오이도 낙조((烏耳島落照 제1경)
오이도는 섬의 모양이 마치 까마귀(島)의 귀(耳)와 같아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고 인근의 옥구도와 함께 일명 옥귀섬(玉貴島)이라고 부른다. 예전에 어느 임금이 배를 타고 가다가 이곳에 표류하였는데, 한 어부가 옥(玉)으로 만든 그릇에 물을 바치자 임금이 깜짝 놀라 귀(貴)히 여기고 옥귀도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시흥 오이도 유적(국가 사적 제441호)은 서해안 지역의 대표적인 유적으로 신석기 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까지 이어지는 주거지이며 집자리 온돌유구, 토기편, 서기, 어망추 등이 출토되어 우리나라 해안지역 주민의 생활상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옥구도 도시자연공원
옥구도는 1998년 초까지만 해도 해안 초소 등으로 인해 민간인들의 출입이 통제된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곳인데, 시흥시가 1999년 2월부터 공공근로 참여자를 활용해 수도권 주민들이 가족 단위로 즐겨 찾을 수 있는 환경 친화적 공원으로 탈바꿈시켜 2000년 초에 개장하였다. 옥구도 일대 4만 7,500여 평의 부지에 위치한 옥구도 도시자연공원의 주요시설은 고향동산ㆍ숲속교실ㆍ산책로 등으로 나눠진다. 이중 고향동산은 초가 원두막 2개, 40평 규모의 민속생활도구 전시관, 30평 규모의 통나무자연교실, 연자방아와 정미시설, 수목원등을 갖추고 있다.
옥구정망월(玉鉤亭望月 제4경)
옥구공원 정상(해발 95미터)에 건립된 옥구정(玉鉤亭) 난간에 걸터앉아 동쪽하늘에 뜬 보름달을 보면 잠시 세속의 근심을 잊고, 부모님의 건강을 기원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며 가족에 대한 사랑과 이웃 친지에 대한 도리를 저절로 깨닫게 된다.
공원 입구에서 10여분 정도 올라가 옥구공원의 정상의 옥구정에 서면 아름다운 정자가 하늘을 찌를 듯 우뚝 솟아 있고, 정자 바로 곁에 조성된 낙조대에서는 서해로 떨어지는 아름다운 일몰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가까이 오이도 전경, 서해바다와 멀리 인천의 송도도 한눈에 감상할 수 있어 금상첨화라 하겠다. 오이도와 인접한 섬이었던 옥구공원이 현재는 많은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새로 태어난 것이다.
월곶포구[月串浦口 제9경]
월곶은 육지에서 바다로 내민 모습이 마치 반달같이 생겼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며, 조선시대에는 수군(水軍) 만호(萬戶)가 설치되었던 군사적으로 중요한 장소이다.
월곶포구는 시흥의 대표적 신도시로서 월곶 앞바다의 공유수면을 매립하여 주거지와 어패류를 판매하는 상가 및 선착장을 만든 곳이다. 따라서 현재 월곶포구 자체에는 역사적 유래로서 다룰 만한 것이 없지만, 월곶동은 유서깊은 마을이었다.
특히 해질 무렵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벤치와 가로등 조명이 있어 연인들의 데이트장소로 아주 그만이다. 포구를 따라 길게 늘어서 있는 횟집들의 야경도 볼만하고 사시사철 싱싱한 횟감을 맛 볼 수도 있다.
갯골을 사이에 두고 인천 소래 포구와 마주하고 있는데, 경계부분으로 옛날 수인선 협궤열차가 다니던 철로가 놓여 있어 소래와 월곶 사이를 철로로 위로 걸어서 왕래할 수 있다.
월곶귀향선(月串歸港船 제9경)
창조자연사박물관
약 500평(본관)의 1.2층 전시 공간 안에는 20여종의 움직이는 공룡과 골격공룡, 초대형 해백합 화석(동양최대)을 비롯하여 화석 180여점, 광물 190여점, 어류 180여점, 패류 200종 6,100여점, 나비곤충 264종 500여점, 조류 60여점, 액침표본 110여점, 식물과 나무 60여점의 유물을 전시. 보유하고 있으며, 야외의 100여평의 생태자연학습관에는 25종의 한국 토종 야생물고기 수족관과 국내 최초로 갯벌을 육지로 옮겨왔으며, 살아 움직이는 곤충과 파충류를 직접 관찰하고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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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자봉선풍(君子峰仙風 제8경)
군자봉은 삼국시대 한강유역과 남양만의 교통요지이기도 하지만 우리 민간신앙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영산으로도 유명하다. 산정상에는 수백 년 수령의 느티나무가 있는데 이곳 소원당에서 매년음력 10월 3일 신곡 맞이 행사로 1천여년간 한해도 빠짐없이 군자성황제를 지내오고 있다. 군자봉은 행정구역상 시흥시 군자동과 장현동 능곡동 사이에 위치한 높이 199미터의 봉우리로서 주변지역을 대표하는 명칭으로 널리 쓰이고 있다.
염전허사계(鹽田墟四季 제3경)
염전허사계는 폐쇄된 뒤 염전지대는 황폐해졌고 그 때문에 황량한 감이 없지 않으나, 자라나는 어린 세대들에게는 자연을 이용해 '소금'이란 것을 채취하던 조상들의 생활 방식의 일단을 엿볼 수 있는 좋은 학습장이며, 체험의 현장이다.
가을이면 염생식물의 붉은 융단을 깔아 놓은 듯한 모습, 겨울이면 고즈넉한 겨울 정취에 눈썰매 타는 아이들의 밝은 웃음을 만나며, 봄이면 만물이 소생하는 녹음의 아름다움, 여름이면 길게 패인 바다 향으로 갯골생태공원은 물이 든다. 45만평 넓디 넓어 그냥 서있기만 해도 시원한 바람 한점과 친구가 되어 외롭지 않다.
호조추야수(戶曹秋野穗 제6경)
호조벌은 조선 경종 1년(1721) 무렵에 완공된 호조방죽으로 인하여 형성된 시흥시 중부의 넓은 벌판을 말한다. 간척사업으로 하중동과 포동에 방대한 농경지가 새로 조성되었고 이를 농민들에게 경작하게 하였다. 시흥의 곡창지대인 미산ㆍ 은행ㆍ 매화 ㆍ하중ㆍ하상ㆍ물왕ㆍ광석ㆍ도창ㆍ포동 등의 농경지 대부분이 이때 조성된 농경지인데 호조에서 막았다하여 호조벌 , 호조들, 호조방죽 이라고 부른다.
시흥9경
오이도낙조(烏耳島落照)소래산망주(蘇萊山望周)염전허사계(鹽田墟四季)옥구정망월(玉鉤亭望月)물왕수주영(物旺垂周影)호조추야수(戶曹秋野穗)관곡지연향(官谷池蓮香)군자봉선풍(君子峰仙風)월곶귀향선(月串歸港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