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 ; 2010. 08. 14. 토요일 (흐린후 비).
산행지 ; 수락산(M).
산행코스;마들역 1번출구->상계주공아파트->전망대->당고개역
동행자 ; 강영만,홍현기,신봉철,전영훈.(4명).
아침부터 찌푸린 흐린 날씨다. 현기한테서 비가오니 산행을 어떻게 할거냐는 전화가 왔다.
난 이미 출발하여 가고 있다하니 오겠단다. 영훈이가 부탁한 족발을 사고 막걸리 2병과 김밥도 샀다.
4명이서 출발이다. 중간쯤 가니 왜아니나 빗방울이 떨어지더니 점점 비가 많이 내린다.
천둥번개도 하여 우리는 중간에 정상가는 것을 접고 안전을 위해 당고개역으로 하산하기로 했다.
내려오는 중간에 정자안에서 쉬면서 가지고온 음식을 먹고 있는데 낙뢰가 떨어지면서 섬광이
번뜩인다. 이럴때는 높은 산에 있는 것이 위험하다. 정자에서 산행을 하다 쉬어가는 길손과
함께 맛난 음식도 나누어 먹으며 충분히 쉬고나니 비도 그쳤다.

첫번째 안내표지판이다.

비가오기 시작하여 우비를 입고 바위로 이루어진 비탈길에서...

비가 많이 내리기 시작하여 화질이 부옇게 보인다.


중간쯤의 전망대에서 날씨가 흐려 배경은 보이지 않는다..

천둥과 번개가 심하여 하산을 결정하고 당고개역으로 내려오기로한 안내표지판앞에서...

내려오는 중간에 비가 주춤하여 한 컷 찍다...



점심을 먹고 비가 주춤하여 우비를 벗고 한 컷...


마지막 하산길에 내리막 길에서....
오늘은 비로 인하여 다른때보다 일찍하산하여 시간에 여유가 생겼다.
영훈친구가 사온 족발만원짜리에 막걸리 2병, 현기친구가 가져온 대추술에 길손이 내민 송엽주에
배가 꽉차도록 먹고는 당고개역에 내려오니 더이상 먹을수 있는 것이라곤 생맥주를 먹자하여
먹고는 그집에서 소개해주는 노래방에 들러 놀다보니 저녁때가 다되었다.
다시 종로에 있는 광장시장에 나와 대구탕을 시켜놓고 오늘의 마지막 뒤풀이를 멋지게 하고 끝냈다.
오늘은 산행한 인원에 비해 비용이 많이 발생했다. 그런때도 있고 저런때도 있다고 생각하며,
오늘도 위험한 우중에서도 안산을 한 친구들에게 감사한다...
#. 회비 사용내역 ; 8월 12일: 문자발송비 3660원
8월 14일:회비수입 40,000원.
지출: 막걸리 2병 2,400원. 생맥주 28,000원. 노래방비 30,000원. 대구탕 40,000원
현재 잔액: 250,140원 남음.
2010년 8월 15일 수원에서 한영19산악대장 강 영 만 올림.
첫댓글 저번 검단산행은 땀에 흠뻑젖어 힘이 들었던 반면에 금반 수락산 산행은 산초입에서는 날씨만 흐렸지 전혀 비오리라 생각은 않았는데 4부능선쯤 부터 게릴라성 비가 제법 내리는가 싶더니 점점 강해져 우산과 우비로 중무장을 하고 오르는데 비바람과 함께 천둥 벼락이 치며 비소리와 함께 코러스로 장단을 맞추니 혼비백산 하여 당고개역으로 하산길을 잡아 중간 팔각정의 일행들과 자리를 잡고 얼마 안있어 우르르 쾅하고 우리 바로 옆 머리꼭대기서 찢어지다 시피한 괭음을 가까이 듣기론 생전처음 같았고 조금늦게 하산했다면 입관 동기됐겠다고 농담도 하면서 하산해서 "환생주" 한잔씩하고 추억을 남겼었다오 안산해준 친구들 고마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