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세는 극적인 순간으로 가득한 삶을 살았다.가장 널리 알려진 이야기는 이스라엘과
아말렉족의 대전투에서 그가 한 역할이다."모세가 손을 들면(겸손한 기도의 표현)
이스라엘이 우세하고 손을 내리면 아말렉이 우세했다.지친 모세를 도와 아론과
후르가 그의 양 옆에서 그를 도왔다.고로 그의 팔은 흔들리지 않았고 전투에서 승리했다.
전통적으로 가톨릭교회가 정오에 바치는 기도를 삼종기도라고 한다.
그 기도문은 예수님의 수태 이야기에서 발췌한 것으로서 루카 복음서와 요한 복음서에
담겨 있다.
우리는 하루의 전환점에서 인류 역사의 전환점을 떠올리게된다.
창조 활동은 마리아의 동의에 의해 결정된 것이다.
삼종기도문은 다음과 같다.
주님의 천사가 마리아께 아뢰니
성령으로 잉태하셨나이다.(성모송)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성모송)
이에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저희 가운데 계시나이다.(성모송)
천주의 성모님,저희를 위하여 빌어 주시어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기도합시다.하느님,천사의 아룀으로 성자께서 사람이 되심을 알았으니
성자의 수난과 십자가로 부활의 영광에 이르는 은총을 저희에게 내려주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아멘.
삼종기도는 아침 6시와 정오,저녁 6시에 바친다.
부활 주일부터 성령강림 주일까지 50일은 같은 시간에 부활 삼종기도를 바친다.
하늘의 모후님,기뻐하소서.알렐루야.
태중에 모시던 아드님께서,알렐루야.
말씀하신 대로 부활하셨나이다.알렐루야.
저희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주소서.알렐루야.
동정 마리아님,기뻐하시며 즐거워하소서.알렐루야.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나이다.알렐루야.
기도합시다.하느님,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온 세상을 기쁘게 하셨으니,성자의 어머니 동정 마리아의
도움으로 영생의 즐거움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아멘.
사도 시대에는 일출에서 여섯 번째 되는 시각에 바치는 기도라고 해서 '육시경'이라고 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시간도 육시였다.(루카 23,44)
모세의 팔이 그랬듯이 예수님의 팔이 또 다른 언덕 꼭대기에서 펼쳐졌다.
그분은 기도로 죽음까지 견뎌내고 극복하셨다.
삼종기도는 개정될 필요가 없습니다.기도의 단순한 구조와 성경적 특징,
그리고 평화와 안전을 기원하는 기도이며...준 전례적 리듬과 파스카 신비를
상기시키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신비 안에서 하느님 아드님의 강생을 상기하며 그분의 수난과 십자가를
통해 부활의 영광에 이를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아침.정오.저녁이라는 하루의 시간적 특성이 변하지 않고...사라지지 않는한....
그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