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3클럽 가입 후 첫 산행 창선도 종주산행 실패로 끝나다

[자부인]

2009년 11월29일 J3클럽 가입 후 첫 산행이다~~~

지금까지 하루 종일 산행이래야 고작 10~12 km가 전부다 그것도 8시간만에...

새벽부터 맘이 설레인다~일찍일어났다~분주히 준비하고 일행을 데리러 간다~~~

헉~~~근데 무슨 이런일이 송화가 J3클럽 종주산이 첨인지라 역시 설레는 잠을 잔것 같아...

전화를 받고 이제 일어났다는것 ㅠㅠ 이래서 언제 가나 걱정이 앞선다~~~

첫 산행부터 지각한다니 맘이 편치가 않다 우째던 30분정도 차에서 기다렸을까???

송화가 바삐 서둔 모습과 미안한 맘으로 왔다~~~

이제 삼천포대교까지 1시간에 가야한다~~~ㅎㅎㅎ산행은 거북이지만 레이스 하나는

남 부럽지 않게 한다고 자부한 나는 고속도로를 폭주하면 달린다~~~

남강휴게소쯤 왔을 무렵 방장님과 송화가 문자연락 한다

아마 대구팀이 휴게소를 막 지나는것 같았다~ 힘을 얻은 난 또 질주한다~~~

헉~~~근데 휴게소 막 지나자 늘 생각해 왔던 카메라 미처 발견치 못하고

그냥 밟았다~번쩍 ㅠㅠ 속도에 걸렸다 하지만 빨리 가야하는 생각에

그것도 게의치 않고 또 밟는다~~~드뎌 대교 주차장에 도착했다~~~

시간이 약속한 시간 보다 15분 일찍왔다~시간이 조금 남아 송화가 바쁘게 준비한

식은밥 ㅎㅎㅎ 원래는 일찍일어나 따신밥 한다는게 늦잠으로 어제밥을 챙겨왔다~~~

그러나 소고기 씨락국 따뜻하다 춥고 긴장된 속을 데워준다~~~

그렇게 아침을 먹고 나니 막 대구 미니버스가 도착해서 방장님이 울들 방긴다~~~

그리고 와룡산님이 아침이 준비 되었다고 식당으로 가자고 한다~~~

ㅠㅠ차안에서 어려운 자세로 밥을먹었는데, 그러나 단체생활이라 일치감을

주어야 하기 때문에 식당으로 가서 아침을 같이했다~근데 복국이 너무 맛있었다~~~

아침을 마치고 이제 본격적으로 산행이 시작된다~정말 맘이 설레인다 과연 J3클럽

산우들과 걸음을 같이 할 수 있을까??초입지에서 흔적을 조금 남기고 출발한다~~

드뎌 창선도 끝자락 갯바위에 도착했다~~~

여기서 부터 산행시점이라고 모두들 흔적남긴다고 카메라에 담는다~~~

나도 같이온 송화와 게스트(수양버들)과 기념촬영을 한다~~~

잠시 있어니 트럭에 타지못한 방장님과 후미팀이 도착하고 있다~~~

여기서도 J3클럽 흔적인 깃을 단다~~~

아침식사와 새벽부터 내린비로 시간이 많이 지체되어 단체사진을 찍고 서둔다~~~

이제부터 창선도 종주가 시작된다~~~

산을 넘고 임도 및 차도를 건너 삼천포대교 날머리까지 힘차게 ~~~

얼마나 왔을까 동네가 보인다 방장님이 여기에 짬뽕집이 유명하다고 한곳이다~~~

그러나 비가 많이 오니 잠시만 시간있으면 비 피할곳 찾아서 ㅎㅎㅎ

짬뽕집에 도착하자 산우님들은 조그만 난로에 옹기종기 모여 젖은 옷을 말린다~~~

따뜻한 짬뽕 한그릇한 산우들은 또 산행을 시작한다~시간이 많이 지체되었던것 같아~~~

흐리지만 창선도 바다가 카메라에 들어온다~~~

여긴 대방산입구 이제 정말 힘든 산행이 시작되는 곳이다~~~

지금까지는 잘 따라 왔는데 걱정이 앞선다~~~

우려했던 일이 벌어진다 선두도 다가버리고 후미에서 고생하신 야생화님과 몇몇 산우님만

남았다~~~여기서 이제 결정해야 한다~끝까지 같이 하면 전부 낙오자만 생길뿐이라

생각하고 야생화님에게 먼저 가시라고 난 그냥 탈출하겠다고 그러나 야생화님은 욕심에 다

완주시키려고 끝까지 같이 가자고 하지만 도저히 그럴 수 없다고 야생화님을 빨리 보내게 한다~

역시 난 산행 실력이 여기까진가 실망이 앞선다~ 그래도 정상석이니 흔적을 남기고 탈출을 서둔다~

 대방산을 내려와 국사봉까지 넘었으나 탈출로를 찾지 못한다 그러다 드디어 표말 하나가 보인다~

마직막 남은 김해서 홀로온 마도사님가 애기를 나눈다 난 여기서 탈출할테니 어쩔거냐고

그러나 마도사님은 여기까지 종주하러 왔는데 포기 못한다고 한다~베낭에 렌턴과 먹을것이 있으니

끝까지 종주할거라고 그래서 둘은 여기서 헤어지기로 하고 난 서대마을로 마도사님은 운대암으로

서로 안산 즐산하라고 화이팅 외치고 떠난다~~~

아마 혼자서 산행해 보기 첨인가 싶다 한참을 내려가니 임도가 나온다 임도를 따라 한참가니

지금 생각해 보니 여기가 지족고개인듯 싶다 어디로 가야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으니 산기슬에서

마도사님이 내려온네 헉~~~결국 왔다는 곳이 산하나 넘은 임도길 ㅠㅠㅠ

둘은 다시 애기한다 그래도 끝까지 간다는 마도사님 나도 외진 산에 혼자 보낼 수 없어 일단

갈 수 있을때까지 함께하기로 하고 담배 한대와 약간의 음식으로 힘을내어 본다~~~

아마 여기가 운대암인가??지족고개 부터 마도사님이 체력에 부담이 있는지 산행속도가

많이 떨어졌다~사실 지족고개 이 후로 힘이 난 걸까 별 부담없이 산행을 했는데 마도사님이

운대암 오르기까지 많이 힘들어하는 모습이다~조금 쳐져 보이지 않으면 이름을 크게 불러 확인을 한다~

운대암에 올라 조금 쉬면서 음식을 마도사님에게 주고 힘을 내자고 하고 마도사님은 이제

탈출해야겠다고 한다~둘은 탈출 하기로하고 날이 어두워질 수 있으니 렌턴을 준비하고 출발을 서둔다~

그런데 우찌된 것인지 탈출로가 없다ㅠ 그러고도 산을 몇개나 넘어을까 마도사님이 자꾸 처지고~

난 계속가면서 뒤돌아 보면 따라 오는지 확인 한다~비도오고 인적이 없는 곳에서 사고가 나면

큰일이다~한참을 산행한 후에야 임도가 나온다 드뎌 이제 탈출할 수가 있다고 안심을 한다~

그런데 임도 위에서 진입로 못찾아 아킬레스님과 또 한분이 임도 위까지 알바하고 내려오고 있다~

또 일행을 만나니 완주할 욕심이 생긴다 ㅎㅎㅎ 여기서 마도사님을 임도로 탈출하라 하고

또 다시 연태산을 향해 발검을을 바삐 움직이는데 같이 온 게스트로 부터 전화가 온다~

어디 산에 오른긴 올랐는데 앞서던 선두를 놓쳐 진입로를 못찾는다고 그러고 20분정도 떨고있다~

어디냐고 물어니 모른다고 한다 어디 공동묘를 지나 산 정상에 있다는 애기뿐이다~~~

답답하고 미칠지경이다 곧 날도 어두워지고 게스트는 렌턴도 없는데 할 수없이 막구 내달리니

일반도로가 나온다 마침 다행스럽게 하루종일 고생해준 와룡산님이 트럭으로 여기에 와있다~

혹시 모를 탈출 산우님을 위해 여러차례 돌고 있다고 이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더 

와룡산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싶다 과연 J3이 아니면 누가 이런 희생을 할까~~~

우째던 와룡산님에게 게스트가 있는 위치를 알아보니 도로건너 산 정상이란다 난 정상을 향에

올라간다 이제것 산행중에 오르막이 제일 빠른것 같다 역시 사람은 또 다른 능력이 있는가 보다~

게스트에게 전화 걸어 내려오게 하고 올라가니 중턱쯤에서 게스트를 만났다~~~

이제 날도 어둡고 아쉽지만 창선도 종주를 여기서 마감하길 하고 와룡산님 트럭타고 그래도 날머리

보고싶어 연태산 입구까지 가서 흔적을 남긴다~~~  

트럭을 타고 와서 시간이 여유가 있어 삼천포 대교를 무대로 여유롭게 기념 찰영으로 오늘

창선도 종주산행 실패로 마무리 한다~~~

이렇게 멋진 추억을 가지게 해준 J3클럽 배방장님 이하 횐님께 감사한 마음 전한다~~~

[테무친]

잘 하시라고 위로전화 드렸더니ㅎㅎㅎ 수고하셨습니다.......

[자부인]

한참 힘든 대방산 오를때 저나가 와서리 어쩨던 위로 전화 감사하고요 완주못해 마창진 자존심에 상처가 나서 미안합니다

[우주최고]

경주 남산내려올때 통화하셨죠..

[무랑골]

자부인님 우중산행수고하셨네요 날씨만 좋았음 조망도 좋고 탈출도 안했지않았나 생각되네요..삼천포대교위로 달리는노을마라톤을 뛰어봤는데요 대교 야경이 너무아름답네요.

[자부인]

걷는 대교보다 산행 완주 후 걷는 대교가 뜻있고 보람 있을긴대 담을 기약하죠

[바람의마도사(이호규)]

선배님 수고하셨습니다..^^

[자부인]

마도사 힘들었을긴데 수고많어요담에 같이 도전합시다

[청&뫼]

우중산행이라 힘들었나 봅니다.. 다음에 좋은 결과를 바라겠습니다.

[자부인]

네다음 좋은결과를 위해 기를 많이 넣어주세요

[갯강구]

그럭저럭배워가면 되지요.비가많이왔서 힘들어찌요..

[자부인]

그렇게 배워가면서 할랐니다욕심은 금물

[줄리]

비가 와서 더 고생많으셨지요? 너무 애쓰셨습니다.이제 천천히 끊임없이 가다 쉬다 보면 여유가 생길겁니다~화이팅!

[자부인]

언제 여유있는 산행이 될까요

[장빠루(기성)]

첫술에 배부를수는 없는거 잘 아시잖아요^^ 무리하지 않으시길 잘 하셨습니다. 정성들여 올려주신 산행사진과 후기들 잘 읽고 갑니다. 다음엔 분명 성공하실겁니다. 과욕으로 몸상하는게 제일 안좋은겁니다. 고생많으셨습니다.^^

[자부인]

네차분차분 정복할께요

[구름할배]

기상이 좋지 않아 더 힘드셨을 겁니다. 다음에는 날씨 좋을 때 가시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겁니다.

[자부인]

날좋은날에도 못하면 우짜야됩니까

[무늬]

다시 읽어 봐도 감동의 연속인 산행기 입니다..산을 닮아 진솔한 자부인님의 심성 때문인가 봅니다. 열심히 노력하신 모습이나 마지막에 보여주신 산우애는 마창진의 명성에 결코 누가 되지않았음을 생각합니다..자부인님이나 송화님이 보이는 우중의 마창진종주~볼수록 좋습니다..힘!!!

[독산호연]

수고많으셨습니다.^^

[자부인]

감사합니다

[더존날]

만나서 반가웠구요... 고생많으셨습니다.

[자부인]

네그날 맨뒤 산행이라 아직 모습은 잘 기억나지 않으나 담에 뵈면 실히 알겠죠 웠습니다

[막창에 소주한잔]

처음 뵈었는데 자신보다 남을 먼저 배려하시는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마지막 탈출을 결정하실때도 같이오신 송화님과 같이오신 몇분 걱정을 하시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마지막까지 고생많으셨습니다.

[자부인]

그렇게 생각해 주시니 감사할 따름이고요담엔 꼭 완주토록 노력할께요

[카사피아]

우중에 고생많으셨네요. 담에 또하면 되지요뭐...

[자부인]

카사피아님도 J3리에서 멋진 주를

[와룡산(이인구)]

율도고개에서 연태산 입구 사이엔 봄에 가보면 먹거리가 참 많고 진달래와 철쭉들이 많았습니다. 게스트님이 계신 곳은 금오산성(아마도 강진만 건너편의 하동 금오산성이 보이니깐 금오산성이라 불렀던 것이 아닌가 추정해 봅니다)이였는데 연태산 쪽으로 가려면 오른쪽으로 쭈욱 돌아가면 등로를 찾을 수 있었는데... 마지막까지 못한 것이 안타깝습니다. 담에 한번 더 가야죠 ^.^ 이른 봄엔 정말 좋을 듯 합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松花]

와룡산님 그날 수고많으셨죠? 정말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건강하시고 담엔 함께 산길을 걸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