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의 아주 특별한 스캔들!
완벽주의자 의사 닉(아네트 베닝)과 도전적인 조경 디자이너 줄스(줄리안 무어)는 각자가 낳은 두 명의 아이들 조니(미아 바쉬이코브스카), 레이저(조쉬 허처슨)와 함께 행복한 가족으로 살고 있다. 평범한 행복이 계속되리라 믿던 어느 날, 레이저의 부탁으로 조니는 생물학적 아빠 폴(마크 러팔로)을 찾는다. 혹여나 생물학적 아빠에게 아이들을 빼앗길까 노심초사한 닉과 줄스는 폴과 거리를 두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폴은 아이들과 점점 가까워진다. 설상가상 자유롭고 쿨한 영혼의 폴에게, 줄스까지도 마음을 빼앗기기 시작하는데…
과연 그들의 코믹 스캔들은 어떻게 펼쳐지게 되는 것인가!
지난주 게이 영화에 이어~또 다시~보게 된 레즈비언영화~ㅎㅎ
닉과 줄스는 소위 레즈비언 부부다~
닉에게는 여자아이~ 줄스에게 남자아이~4명이 한 가족!~
폴은 바람둥이? 자유롭고 쿨한 영혼?
암튼 폴은 남자인 내가 봐도~ 참 매력적인 사나이다!~
상대방과 나누는 대화 한마디 한마디에~깊은 맛이 우러나는~
물론 사귀든 여자에게는 젠장? 이라는 소리를 들었지만~ㅋ
그래도 솔직하게 자기가 끌리는 곳에 마음을 주는 모습이 참 좋았는데
결국은 그 가정을 깨는(?) 나쁜 사람으로 결론이 내려지는것 같아 좀 찜찜하기도!
5명이 다 함께 사는 모습을 그리는 나는 너무 비 현실적인 몽상가인가?
아니면 그냥 친구처럼 애인처럼 가족처럼 지내면 안되나?ㅎ
완벽주의자 닉의 분노처럼~ 우리 모두는 내가 가진 무엇인가를 남에게 빼았길까봐 다 두려워 하면서 살고 있진 않은지..
혹시 줄스는 레즈비언이 아닐수도?
우리 모두에게는 남성성과 여성성이 있는데!
단지 그 비율의 차이 일 뿐!
가족의 유형이 다양해 질수 밖에 없는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로서는 모든것을 있는 그대로 수용해야~
인류역사 최고의 제도라고 하는 가족제도..
그래도
혼자 남은 폴이 웬지 참 서글프게 보이는 이유는...
첫댓글 오늘 영화로 동성만으로도 온전한 가정이 이루어질 수도 있구나하는걸 우선 느꼈고..
진솔하게 아이들을 대하고, 존중함도 배웠고...
우리네와 다른 가족의 형태였지만 그 안에서 행복해하고, 잘자란 아이들을 보며 형태는 중요하거나 꼭 같아야할 필요가
없다는걸 느꼈네요.
혼자남은 폴이 서글퍼 보이는건 가족이 없기 때문이겠죠? 정자만 제공한다고 가족이 되는건 아니니...
그렇지요~ 형태의 다름을 자연스럽게 인정해주는 관점의 다양성이 필요한 시대이지요!~모든것의 내용이 두려움이 아니라 사랑으로 채워 진다면~^^* 이 세상 모든것이 다 사랑인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