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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와 귀농 스크랩 임시숙소(컨테이너)구입과 수리 | 집짓기 외 시설
인덕스님 추천 0 조회 325 12.11.13 16:09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임시숙소(컨테이너)구입과 수리 | 집짓기 외 시설 2006/01/13 11:34
http://blog.naver.com/jenny383/30000902845
 

얘기에 앞서..... 전회(농장구입관련 에피소드)에서 ... 너무 농사에 대한 추상적인 여유로움 만 글을

올렸다고........  현재 귀농하셔서 열심히 살고 계신 여러분들의 질책이 ..... 있을것 같아.. 

우선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저희 집도.. 대대로 내려오는 농사꾼입니다만.....

아직 부족한점이 많은 서리태... 많이 꾸짓어 주십시요...

 

여러가지 이야기를 도란도란 하는게 좋아 떠들다 보면....

너무 속내를 다..풀어 놓은것 같아....... 허허로움도 있습니다....

 

자---- 각설하고..

예고 드린바와 같이 임시 숙소(컨테이너) 구입과 수리에 대한  서리태의 경험을 올리겠습니다...

대부분 농장구입후 마땅한 창고겸 숙소가 없는 관계로 컨테이너를 많이 애용하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게... 그냥 한두푼 짜리가 아닌 관계로 상당히 심사숙고 하게 되겠죠....

저도 농장구입후 첫해는 밭 귀퉁이에다 텐트를 치고 ....토요일밤에 도착하여.. 자고 다음날

일하고...

 

간단한 농사연장은 근처의 아는분 댁에 맡기고...  이렇게 한해를 지나다 보니 농사규모가

작든 크든 농사짓는데 들어가는 농기구는 다.. 필요하게 되드라구요....

그렇게 많아진 농기구 및  여러가지 필요해서 구입한 것들이 이젠.. 남의집에 맡겨서 될 게 아닐정도로 많아져서...

이참에 컨테이너를 구입해야 되겠다는 필요성이 절실해 지고...계획을 세웠지요

 

구입당시 알아본 바로는 5.5평 이하의 컨테이너는 신고없이 설치해도 된다기에 관공서 출입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 일단 5.5평을 기준으로 설치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일단 결정 후 가능한한 농장주위에서 가까운 제작공장을 수소문 하기위해....

이천...여주... 충주...장호원...감곡..여러곳을 현장방문하여 실제 내부크기와 사용편리성 등...

 

그런데... 일반적으로 제작 판매되는 것은 보온성에서 문제가 있다는걸 알게돼서..통상.. 벽

두께가 30-40mm정도로 여름과 겨울에 고생하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창문도 보온성이 너무 떨어지고.....

 

 

여러가지를 확인 후 나름대로 설계도를 작성했습니다...

벽과 천장을 80-100mm로 설계하고... 창문은 2중창으로 하고 사방을 볼수 있게 창문을 추가

하고.. 방충방은 당연히 추가하고.....일한 후 샤워는 필수... 사워장을 만들었습니다..

취사를 위한 싱크대를 추가 했으나 이것은 따로 구입할려고 일단 수도꼭지 까지만..(평면도 참조)

 

 

 

이렇게 설계한것을 가지고 업체와 협의 했는데요...

 

제작판매 하는것보다는 약 2.5배정도가 추가되더만요...

그당시 일반적인 제작판매 콘테이너가.. 운송비8만원 포함.. 약 105만원정도 됐는데... 제가

설계한 맞춤콘테이너는 250만원 이었습니다....

 

지금은 가격이 많이 올른것으로 알고 있어요..

 

참고로..

컨테이너를 제작한 뒤  운반이 곤란한 경우가 있거든요... 그럴땐.. 직접 업자가 자재를 싣고

와서 제작 해 주기도 합니다.. 물론 제작 단가는 약간 높아지지요..

그리고 전기가 들어와야 되구요...

 

그리고... 업자를 꼭 현지답사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야 제작업자도 상황파악이 되고 견적도 명확해지지요...

나중에 서로 딴얘기로 설왕설래 하지 않을래믄....

 

자-- 컨테이너는 맞춰 놨고 ...  설치전에. 뭘 할건가..

.

.

-준비작업

1) 우선 컨테이너가 설치될 장소.. 자리잡기

    가능한한 남향으로 농장이 잘 보이는 곳에 자리를 잡습니다.. 그리고.. 프라이버시를 위해

    사람의 시선이 어느정도 차단되는곳이나.. 그렇게 되도록 조치를 취합니다..

 

   우리의 실패사례...

   급한 마음에 농장의 빈 자리에 그냥 설치를 했는데... 방향이 영.... 아니올시다 였어요

   아래쪽을 보고 남향으로 설치했어야 했는데... 북향으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길을보고..

   설치됐으니... 프라이버시문제도 있지만 내려다 보는 경치가 희생되고....ㅜ.ㅜ

   도저히 안되겄다 해서 다시 기중기를 불러서 돌려놓느라고 뀡알같은 내돈...8만원..ㅠ.ㅠ..

   (호미가 몇자룬데)  ... 날렸습니다..

 

2) 주추돌 만들기

    설치업자가 대부분 시멘트 블록을 몇장 가져와서 네귀퉁이에 설치합니다만 그것보다는

    본인이 직접 만들어서 설치할때 콘테이너의 네 모서리에 받쳐 주는게 좋습니다..

    간단히... 아래 그림처럼 컨테이너 설치 몇일전에 시멘트로 만들면 좋겠네요..

 

그릇에 시멘트를 채우고 양생이 끝나면 거꾸로 쏟으면 1개 완성.... 이렇게 4개를 만들든지...

아니면 그릇 4개를 구입하여 한꺼번에 하시든지 그건 자유입니다..ㅎㅎ

또.... 돈 들이지 않을려면 베니어판으로 사각으로 틀을 짜서 해도 좋지요....(그림참조)

 

     컨테이너 아래쪽은... 가능하면 높게 설치하는게 좋겠네요...

 

3) 바닥 고르기

    가능하면 바닥이 수평이면 좋겠으나... 사정이 허락치 않을때는 주춧돌 놓는 위치에서

    추춧돌이 수평이 되도록 하는것도 괜챦겠죠...

 

  수평보는 방법은.. 잘 아시겠지만.. 투명비닐튜브(직경 약5-10mm)를 약 10m정도 구입하여

  속에 물을 채운후 양쪽 끝을 수평설치할 곳에 대 봅니다..  높이가 다르게 나오면 주춧돌을

  높이 조정하면 돼겠죠... 이것은 초등학교 교과서에 나오는 원리입니다..ㅋㅋㅋ

   .

 4)추가-- 보통 제작업자들이 도장(칠)을 할때..눈에 보이는 부분만 칠 하고 말지요......

               우리나라의 제작현실입니다... 장인정신..운운 할것도 없이 주문하실때.. 바닥보강대

    --'ㄷ'자모양으로 생긴 바닥을 받혀주는 쇠--에도 칠을 해 달라고 꼭 주문해야 합니다....

          그리고... 콘테이너 아래는 비어있어 공기가 통해야.. 녹이 슬지 않습니다.. 참고하세요

      제 경우 설치 후 발견했으나 다시 칠 하기가 어려워.. 녹슬고 있습니다....

 

   .

자-- 이렇게 ... 설치는 다 됐네요...

 

우리는 여름에 설치를 했는데 ... 바닥이 시원하고 누우니까.. 아주좋더라구요...  그런데..

바닥을 들춰보니..  이런... ..바닥이 달랑....폐자재로 압축한 판한장 깔고... 그위에.. 요즘은

옛날 어른들도 사용하지 않는 얇은 비닐장판 한장 ....

이래선 안돼겠다..해서 바닥 보강작업을 시행했습니다...

 

물론... 전기 온돌판넬을 깔아도 되겠지만...

그렇게 않고... 현재 깔린 위에 반짝이 롤(뭐라고 부르는건지..은박지인가?)을 한층 깔고...

이건 열이 아래로 빠져나가는걸 방지해 줍니다..  그위에 압축스틸로폼 30mm짜리 깔고...

그 위에 바닥의 힘을 받기위해 10mm베니에 판을 깔고.. 서로 닿는부분은 테이핑처리하고

그 위에 모노륨인가 하는 장판을 깔았습니다...(아래그림 참조)

 

 

그렇게해서  전체적으로는 마무리를 했습니다...

 

나중에... 조그만 싱크대하나 사서 설치하고... LPG용 개스랜지 설치...

누가 이사하면서 버린 조그만 식탁 하나 주워서 놓고...

개스랜지위에 안전을 위해서 천장용 소화기 설치하고...

 

 

샤워실은 이사가면서 버린 간단한 장을 주워 달았습니다(우리나라는 주부들이 너무 좋은걸

잘 버리므로 체면만 조금 접으면 큰돈 들일 일이 없습니다... 공구수납 창고 선반도...)

 

 

길옆에 설치하다보니 뭔가... 뒤가 허전하여... 간단히 울타리를 만들어놓고 보니 한결 아늑

해 졌습니다...

 

자재는... 고물상을 뒤져서 수도파이프 몇개 구하고 기둥 2m짜리로 박고.. 차광막을 반으로

잘라서 케이블 타이(Cable Tie-전파상에서 팝니다) 까만걸로 묶어서 완성했습니다...

덩굴장미 몇주 심고....

 

창밖에 울타리를 지주삼이 그물망으로 조롱박을 올려놓으니 창으로 내다보이는 조롱박이

예쁘게 조롱조롱.... 괜챦드만요....

 

 

덧붙여서.... 이왕 연장을 많이 장만 했으니... 추위와 더위를 피할 지붕을 만들어 볼까..하고

틈 나는대로 일단 스켓치를 해 봤습니다..

참고가 되실지모르지만...

 

 

지붕 골격을 스케치 해 봤습니다..재료는 C형강으로 .... 이왕 하는김에 옆을 늘여서..

베니어판의 사이즈와 같이 세로및 가로 골격을 배열합니다.. 베니어판은 10mm두께정도면 되지않을까..

 

 

 

그 위에 베니어판을 깔고 슁글을 마감재로 사용해본 그림입니다...

 

 

 

에잇.. 이왕 내친김에 벽에도 사이딩처리를.... 사이딩 하기전에 은박 롤을 두르고 하시면 보온은 O.K죠..

 

 

 

 

 

녜---- 장시간 보시느라고 수고 하셨습니다...

새로 콘테이너 구입하실때 참고가 될런지 모르겠네요....

 

 

수리를 할 수 있는 자신이 생긴 지금은 중고 컨테이너를 구입하여 내가 개조를 해 보고 싶은데...

중고 가격도 요즘은 만만 챦네요...

어디.. 중고 컨테이너 사용안하고 계신분... 싼 가격에 양도해 주실분  없는지....꼬기요...ㅎㅎ

 

다음은 지하수 펌프설치와 전기공사에 대해 올리겠습니다..

 

휴... 힘들다... 약속을 해 놓고보니 쫒기는 기분이....

그러니 연재작가들은 오죽헐까..싶네요..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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