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구 허리야......
불편한 의자에서 숙면(!)을 하고 아오모리(青森)에 도착하니 허리가 쑤십니다.
그런데 열차에서 내려서 밖으로 나가니까 으슬으슬~~
아오모리역의 끝 부분, 막혀 있는 형태입니다.
객차를 끌고 오느라고 수고한 기관차는 어디 가고... 이거 입환용 디젤기관차다?
쓰가루센(津軽線) 6시 5분 출발하는 첫차가 출발을 기다립니다.
특급차량이지만 보통열차 등급으로 운행하는 차량, 그래서 그린샤도 있습니다.
수도권 이외에 보통열차에 '그린샤 자유석'이 있는 열차인 셈이죠.
특급차량으로 운행하는 보통열차, '普通'이 보이시죠?
하코타마루(八甲田丸)호, 세이칸(青函) 터널이 개통되기 전까지 아오모리와 하코다테를 이어주던 연락선입니다.
이제 열차를 타고 이동합니다.
이번 목적지는 한적한 산골의 온천, 유노자와 온천(湯の沢温泉)에 있는 아키모토 온천(秋元温泉)...
오다테(大館)까지 운행하는 쾌속열차, 히로사키(弘前)부터는 보통 등급으로 내려갑니다.
3월 초, 아오모리(青森)현은 아직도 겨울입니다.
온천으로 유명한 곳, 오와니온천(大鰐温泉)역 정차 중...
저 눈들은 언제 녹으려나?
드디어 목적지인 쓰가루유노자와(津軽湯の沢)역 도착~
차장님께 패스를 제시하고 내립니다.
아무도 없는 역에 내리는 승객은 혼자 뿐...
피로를 풀기 위해 뜨끈뜨끈한 온천으로 향합니다.
다음 편에 이어집니다... |
첫댓글 저 디젤도 ATC대응인가 보군요 -__
저 기관차는 아오모리역의 입환용일 것 같습니다.
하코타마루(八甲田丸)호는 현재 연결선 시절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고 관람용입니다. 입장료가 500엔이고 운전실에서부터 배 지하에 있는 기관차와 객차들까지 구경할 수 있답니다. 또한 연락선에 관한 여러 자료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다음에 제가 설 여행기를 쓰면 소개하겠지만...... 아오모리에서 시간이 애매하면(물론 낮 시간만 되겠죠) 구경하여 보세요. 역에서 겨우 5분 거리입니다. 그런데 하코다테에도 한 대가 있는데 어떻게 되어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개관시간과 맞지 않아서 관람을 못했답니다. ㅠㅠ 아오모리 떨어지는 시간이 아침 아니면 저녁이라서요...
대략 485가 보통열차 뛰는건..서비스인가요?
특급차량으로 운용되는 시간 전이니까 이렇게 투입되겠죠. 도카이도본선에도 특급차량이 보통열차로 투입되는 경우가 있구요. '철도 회사는 자선단체이다'라는 고정관념을 버리시길...
새벽 첫, 그리고 밤 마지막 레일스타 편성은 코다마로 운행된다고 들었습니다. 한 마디로 "코다마 레일스타"(?!) 특급열차를 보통으로 운행시키는 것이나, 히카리를 코다마로 격하 운행하는 것이나 다 울며 겨자 먹기 식이 아닐까요?
그래도 코다마와 히카리의 경우 정차역만 차이가 있을뿐 신간선특급요금은 같지만, 485가 보통열차로 다니면 특급 요금 없이 특급 차량을 탈 수 있는 것이죠, 무궁화 운임으로 새마을 타는 셈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