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
아침에는 데크에서 농장을 바라 보는게 첫 일과다.
콩이맘은 가축들 거둬 먹이느라 바쁘다.
이번주는 장마가 예보 되었기에 이래저래 할일이 많다.
바쁘다보니 꽃밭을 자주 쳐다보지 않았더니 백합이 향기로 화려함과 자극적인 향기로 유혹 한다.
마늘은 아직 건조가 덜 되었지만 판매를 해야겠다.
오후에는 감자 선별 작업을 마쳤다.
졸임감자 약40키로, 탁구공만한 감자 약200키로, 계란만한 감자 약250키로.
종일 고생한줄 알았는지 희배 형님이 낙지 볶아놓고 부르셔서 막걸리 반주로 시원한 저녁을~
7/2
아침에 세찬 소나기가 지나갔다.
데크에서 농장을 바라보며 오늘 할일을 가늠해 본다.
우선 장마비와 돌풍이 몰려오기전에 고춧끈을 3단째 쳐준다.
고추가 붉게 물들기 시작 한다.
앞으로 열흘후면 첫물 고추를 수확할것 같다.
퇴비 더미에선 감자가 이제 꽃을 피웠다.
대봉감이 제법 자랐다.
아직까지 고추도 수북하게 열매를 달고 있다.
들깨 모종을 뽑는 콩이맘.
오늘 할일은 비가 오기전에 들깨와 콩모종 심기다.
오전에는 들깨 두고랑, 콩 모종 두고랑을 심고 휴식.
법수치리 영창 형님이 이발 기계를 새로 보내 주셨다.
치악산에서부터 몇년을 사용했더니 충전 기능에 이상이 생겨 사용하기가 불편 하였었다.
뜨거운 오후에는 마을회관에서 농업인 상담소장님을 모시고 영농 교육을 받았다.
오후 다섯시부터 콩모종을 심기 시작하여 모기가 극성일쯤 작업을 끝냈다.
오골계를 못살게 굴던 녀석 하나는 제 명을 스스로 재촉 하였다.
콩이맘이 좋아하는 닭 미역국.
7월에도 할일이 천지다.
첫댓글 7월에는 장마도 오는데 할일이 넘 많으시네요...^*^
그러고 보니 풀때문에 쉴틈이 없네요.
와.....7월에도 할일이 엄청나네요 !!
쉬엄쉬엄 하세요 ....
올해도 들기름 장터에 올라오나봐요....저는 예약합니다...ㅎㅎ.
진짜 고소하죠......최고 !!
맛있는 닭미역국은 군대에서 많이 먹었드랬죠....^^;
안해도 그만인 일들도 많구만.
들기름 조금 짜서 년회원들 드릴것은 생산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