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웠던 5월례회에 사과라도 하는듯 하루 반이 지난 월요일 아침, 불안해 보였던 하늘에서 시원한 비를 뿌립니다. 경이로운 자연의 균형감각과 함께 개인적으로는 지난 열흘동안의 불안정한 신체 발란스를 찾으라는 경고의 메시지를 주는것 같아 월요비에 감사함을 전합니다.
지난 토요행사를 위해 멀리 부산을 시작으로 천안, 인천, 산본 등지에서 참가해 주신 동지들께 감사함을 드리고, 타향에서 찾아온 동지들을 따뜻하게 맞이해 주신 본당의 모든 동지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
5월례회에서는 몇 가지 흔적을 남겼습니다. 평소 연습장에 의존한채 라운딩을 잘 하지않던 임석훈 선수가 생애 첫 80대중반 진입의 대기록을 달성한 것과 주말골퍼로서 지난해까지 120대 이상의 스코어로 주위를 안타깝게 했던 주영한 선수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는 점입니다.
또한 60을 바라보는 나이에 싱글의 길이 요원해 보였던 이석남 선수가 76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면서 참피언을 먹은 점과 3조에서 최하위로 난타를 당할 것이라는 김희철 선수의 선전이 그렇습니다. 온갖 풍상의 파고를 경험한 우리들이지만 안환웅,임병수,우상배 선수의 몰락은 앞의 선수들과는 대조적으로 골프무상을 논하기에 충분합니다.
[시상]
우승 : 이석남(76)
메달리스트 : 김기봉(77)
니어리스트 : 이선주(4m)
생애 최초 80대 진입상 : 임석훈(85)
노력상 : 주영한(103)
우정상 : 김문엽(천안), 이희훈(부산)
[성적]
이석남(76), 김기봉(77), 이선주(81), 최광희(82), 김건연(83),
이희훈(84), 최진열(84), 이용규(85), 임석훈(85), 김희철(86),
허승화(86), 김영구(88), 이찬호(90), 우상배(93), 김문엽(94),
안환웅(95), 김강래(97), 임병수(98), 이창구(102), 주영한(103)
[정산]
회식비 수입 : 5개조 × 80,000원 = 400,000원
회식비 지출 : 376,000원
회식비 이월 : 24,000원
시상비 : 켈러웨이볼 3박스( 25,000원 × 3박스 = 75,000원)
5월회비 : 10,000원 × 20명 = 200,000원
월회비 이월금 : 660,000원
총결산계 : 660,000원 + 200,000원 + 24,000원 - 75,000원 = 809,000원
가평휴게소,
경춘고속도로가 탄생하면서 요긴하게 활용되는 장소입니다. 만남과 휴식의 주된 공간이지만 화장실가기, 돈찾기, 커피마시기, 끼니때우기, 오일채우기, 귀경길 한 잠 자기 등 많은 용도로 활용됩니다.
스프링베일GC, 지난해에 이어 오랫만에 찾은 월례회 장소입니다. 그런데 클럽하우스 입구 좌측벽면에 "금베이길 93-27'이 눈에 박힙니다. 도대체 무슨 뜻인지..
참가선수들이 속속 도착하고 서로의 안부묻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때이른 더위에 그늘막에서 잠시 대기중...
같은 그늘막에서 전체참가자의 기념촬영
자 서론없이 곧바로 전투모드로 들어갑니다. 먼저 1조 선수들입니다. 이창구 선수의 화장실행을 대신해 김건연선수가 대타모드,
아웃코스 1번, 1,1,1,2 출발이 비교적 순조롭습니다. 그런데 석훈선수의 기록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0,0,0,1,0,0,1,2 헉 신기록 입니다. 41, 주말마다 등산을 다녔는데 몰래 산삼을 먹었을지 모를 일입니다. 후반 44, 인코스 5번홀의 트리플이 아깝습니다.
2조 선수들입니다. 지난 2월 은퇴 후 일취월장 하고 있는 최진열 선수가 다크호스 입니다. 또한 관록의 허승화, 이찬호 선수, 탈 꼴찌를 선언한 김문엽 선수의 활약이 궁금합니다. 이찬호, 김문엽 선수는 자신의 핸디를 준수하지만 예상데로 진열선수의 선전이 이어집니다. 전반 40, 싱글이 가까와집니다. 아쉽게도 인코스 2번홀의 트리플이 발목을 잡습니다. 후반 44, 그런데 승화선수가 후반 맹추격을 펼칩니다. 41,
3조, 2강(환웅, 영구) 1중(병수) 1약(희철)으로 예상했지만 환웅, 병수 선수의 몰락, 희철 선수의 선전으로 대이변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진단은 우연으로 인한 일회성 결과라며 과거의 전력을 빗대어 희철선수의 1위를 폄하하고 맙니다.
4조 선수들입니다. 오랫만에 등장한 3번 아이언, 그리고 시원하고 호쾌한 스윙, 바로 이석남 선수입니다. 그리고 그는 새롭게 무장한 무기와 연습으로 전교 1등을 차지 합니다. 76, 용규 선수는 평년작인 85, 동반자들이 분위기를 탓음인지 선주, 광희 선수가 훌륭한 경기력을 발휘합니다. 81, 82
마지막 조, 2012년 참피언, 관록의 희훈, 건연선수, 전교 3등을 노리는 자 등이 모였습니다. 시작부터 김이 샌 우씨의 샷이 전체 분위기를 다운 시킵니다. 문제는 오장조였기에 시종 보험과 동정이 오가며 전체 참가자들의 타수에 좋지않은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우씨는 스스로 진단합니다. 신뢰하기 힘들 top5 선수 반열에 상배,환웅,희철,병수,선주,.... 이렇게 죄도 없는 선수들까지 걸고 넘어집니다.
니어리스트
생애 첫 80대
예상을 깬 조 1등
5월례회에 참가한 동지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합니다. 즐거움과 함께 건강하시길 ....
첫댓글 골입동이 임짱의 선전에 기립박수를 보내며..하늘도 감동하여 눈물을 주루룩~~흘리고 있읍니다.필드에서 연습한 우총이 골프무상을 논 할만 합니다,.연습장에서,흘린 땀이 꼭 보답한다는 것을 임석훈 동지와.주영환 동지의 타수가 한번 보여주었지만. 자만하면 안되어요,꾸준한 연습으로..석훈이는 80대를 고수하고 주딩은 백파를 꼭 달성하도록 기원합니다,
2년전 벡파를 했다고 흥분된 술잔을 춘천서 기울이던 생각이 납니다.나는 벡파했다고 흥분했지만.옆에있던 기라성 같은 고수(우총.기봉.건연등)들이 빙그레 웃으면서 혀를차던 모습이 생각납니다,늦게 시작 한 골프,그래서 같이 늦게 시작한 동지가 성적을 낼때마다.앤돌핀이 쑥쑥입니다
ㅎ 평소에 지도를 많이해주신 싸부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좀더 겸손히 연습해서 유지하도록 하겠읍다.
햐~~ 언제나 주딩이 백파를 하여 장어에 술 한잔 먹나?? 제발 6월에 그모습을 보았음면~~ 주딩 난 웃기만 하지 혀는 차지 않을께~ 약속,,ㅋㅋ/ 그리구 예상외 이변이 나니 죄다 씹는 분위기네..우총.앞으로는 평시 내실력대로 칠께..구십 중반..이제됐냐??
어허 김공, 감사하지만 너무 띄우지는 마셔, 떨어지는 것은 날개가 없다라는 말도 모르시는가,,일단, 술자리에서 이야기한 대로 핸디 15개에 오장은 결정된 거지?
그리고 90대 중후반 치시는 하수분들은 떵구멍이 근질근질할 거야, 주딩이가 콕,콕 찌르고 있으니까. 얼렁 80대로 도망들 가셔 ~~~~~~
핸디15개 오장콜~~ 자라나는 새싹 짓이긴다고 욕먹을까 겁나네,, 주딩이 떵구멍을 쑤셔대니 빨랑 도망가야지~~
이제 주딩한테 안 잡히려면 엄청 열심히 해야되겄더라.
보통 잘치는게아냐. 주딩! 무서워!
한살 한살 더 먹어 세월가면 수일내로 48골퍼스 All스카라치(스페링 잘 몰러, 아는분 알켜줘)야. 그땐 폼도 구력도 아무소용없겠지. ㅎㅎ 그때까정 지겹도록 보며살자구용^^
난는 언제 싸부한테 고맙다는 말을 해보나...석훈이가 부럽당~~
오랜만에 친구들과 함께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비록 금욜 라운딩엔 함께하지 못하겠지만 토욜엔 반드시 가겠습니다. 또 볼 기회가 있겠지요...
위대한 제로나인(영구): 청출어람 이란 고사성어는 먄마대장을 위해 태어났다...참석도 못할놈,,오장하자고 꼬셔서 핸디 8개주고 기껀 불러다 짓밣아 놀려다..이휴~~ 되려 죽엇다..심판을 자처한 안국장도 약자편.임회장도 약자편..혼자 외롭게 분전하다가 아~딱 한번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건이 터졌다..하지만 영구성..핸디주고 터진건 터진게 아니야..오히려 배려지..청출어람을 이룬 위대한 인제의 교감샌님의 가르침(먄마19홀샷)의 업적은 48골퍼스에 영원히 빛나리라...야~숏김..한 2년더 석훈이랑.놀다와..오늘이 나보는거 마지막인줄 알아! 알간??하면서 행동대장 골프실력 향상을 위해서 다그치던 위풍당당한 모습이 눈에 선 합니다.
햐, 기가막혀 고사리 만줄기를 장에찍어 먹을까나??..
기가막힘 죽는거야 ~ 우총..근데 48골퍼스에 우총 죽으면 안되지...회생침을 놓아야지 따끔하게 똥침으로 빨리 싱글 로 토셔라~~~
위풍당당 그모습을 영원히 보고싶습니다..높은숫자 나인(9)에서 제한몸을 불살라 행동대장을 위해 다시 제로(0)로 환생하신 위대한 먄마 붓다 그이름 제로나인(09)..그 불성교훈(부처의 성스런 가르침: 제자를 좇나 죽이는것)이 오늘은 정말 새롭습니다..영구성 뿐만아니라 고수(48 1등~7등)는 다 제자를 절벽에 떨굽니다..사랑해요 제로나인~~
이아저씨 술 마이 먹었네...
ㅎ 숏김 살빠지겠다
이놈아 그래서 옛날부터 스승님 그림자도 밟으면 안돤다 하였거늘 감히 ! ㅎ 혼쭐나도 ? ㅋ
아- 분하다 허허실실전법에 걸려들어 로봇갑 샷이줄 알았다가 1스트록으로 바꾸어 나오다니 하여간 끝임없는 도전과 연습은 높이평가하네 10타정도 왔다갔다만 안하면 좋으련만 앞으로 기대하네 자아 그럼 스크라치로 한번 어때요
그리고 임회장과 안공께 대단히 죄송합니다 그만 우리오장 분위기에 말려서 샷이 난조를 보였으니 그날 타수는 무효입니다 ㅎ
ㅋ 뭐가 분해요.. 여름방학때 제대로 붙어봅시다.평일에...2박3일로 아에 O2리조트로 갑시다 시원하게..
ㅎ 숏김 ! 얀마 싸부가 스카라치하재도 절다하지말어라 . 싸부하고 맞놓고 하는게 아녀! 하나라도 받고해야지! 넌 좋켔다 .말인즉 더이상 가리킬께없으니 하산해도 된다는말 아닌지? 떡한말해다가 잔치허시게.
ㅎ ㅎ 충고 고마워 임짱..
한 3일 바쁘게 살았더니 희철,석훈이가 up이 된게 증명이 되었구먼, 도대체 우리인생에 골프타수가 뭐길래...
그건 그렇고 진열(84),석훈(85),희철(86).., 영한말데로 "추락하는것은 날개가 없다"는데 이제부터 어쩌지?? 새벽부터 걱정이 앞서는구먼... 어쨌던 이건 이거고 내가 고공비행을 위해 날개를 달아야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