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삼석 전 안동시의장 장례식, 추모 행열 이어져
조문객으로 가득 메운 장지
지난 8일 타게한 권삼석 전 안동시의회의장의 발인식이 지난 11일 안동시 남후면 무릉1리 마을 뒷산 선영 하에서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지를 찾아 온 고인을 추모하는 조문객들로 가득 메워 졌습니다. 보기 드문 전통 장례식으로 치러진 발인식에는 김광림 국회의원과 김백현 안동시희회 의장 등 7백 여명이 장지를 찾아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지켰습니다.
이날 추모객들은 지방자치제 초창기 혼란하기만 했던 향토의 풀뿌리 민주주의를 뿌리내리게 하고 중심을 잡기 위해 애쓰신 고인의 업적을 기리는 분위기였습니다.
장지 입구인 남후파출소 앞에서부터 장지 산아래까지 1백 여대의 차량들로 꽉찼으며, 가파른 산비탈길 구간도 밧줄을 잡고 산을 오르는 등 많은 추모객들이 고인의 장지를 향해 무더위에도 아랑곳 하지않고 어려운 발걸음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향년 75세로 1991년 안동시 남선면에서 안동군의원으로 출마해 당선된 이후 안동군의회 의장과 안동시의회 의장을 차례로 역임한 고인은 향토 안동지역 발전과 풀뿌리 지자체의 대의기구 활성화에 다각도로 기여했다는 평을 받고 있습니다. 맏 아들 권영진 (한나라당 국회의원)씨, 영근 (연세대교수), 영태 (사업), 딸 수영, 사위 김선일(대법원 판사)씨 등 고인의 유가족들은 서울 세브란스 빈소와 장지에서 많은 문상객들을 성심으로 맞이했습니다.
<출처 : 영남신문, http://www.iandong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