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의 명산 회룡포가 있는 비룡산(飛龍山)은 전국의 산악회에서 테마 산행으로 많이 찾고 있으며 4시간의 종주 산행과 1시간의 회룡포 전망대 산행이 있습니다.
상쾌한 산바람. 깨끗한 물소리. 즐거운 새소리. 흥겨운 콧노래가 절로 나오는 곳입니다. 한눈에 물동이 마을 '회룡포'를 볼 수 있습니다. 등산로를 따라 마음을 되새기게 하는 시가 있습니다. 소중한 아이들과 가족들이 함께 놀러오기 좋은 곳이에요.
비룡산 산행 초입은 회룡마을 주차장에서 회룡포 전망대 이정표를 따라 시작합니다. 회룡대까지는 1.5km로 회룡포 안내도를 보고 계단에 올라서면 이 마을 출신 시인 김영락(1831∼1906)이 용주팔경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를 용주팔경시비에 새겨 놓았습니다.
비룡산은 평균 해발이 200m도 채 안되지만 초입부터 오르막이 시작되고 봉우리를 오를 때 마다 낙동강 바닥까지 완전히 내려섰다 다시 올라서는 것이 반복되기에 체감높이는 웬만한 높은 산에 견줘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가파르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조그만 산이라고 얕봤다간 큰 낭패를 당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시원한 강바람과 숲 사이로 간간이 보이는 내성천과 회룡포의 비경은 그런 고단함을 잊어버리게 합니다.
용주시비
비룡산은 딱히 정상이 없고 회룡대가 있는 비룡산과 주변의 봉우리를 포함 비룡산 종주산행으로 하고 있으며 혹자들은 정상이 어디냐고 묻기도 합니다. 삼강앞봉은 회룡포 2전망대와 의자봉 갈림길이며 이곳에서 우뚝 솟은 원산성을 조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