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제3년 8월 13일 베드로전서 2장 찬송가 357장(새찬송가 322장)
01. 그러므로 모든 악독과 모든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모든 비방하는 말을 버리고
02. 갓난 아이들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 이는 이로 말미암아 너희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
03. 너희가 주의 인자하심을 맛보았으면 그리하라
04. 사람에게는 버린 바가 되었으나 하나님께는 택하심을 입은 보배로운 산 돌이신 예수에게 나아와
05. 너희도 산 돌같이 신령한 집으로 세워지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실 신령한 제사를 드릴 거룩한 제사장이 될지니라
06. 경에 기록하였으되 보라 내가 택한 보배롭고 요긴한 모퉁이 돌을 시온에 두노니 저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치 아니하리라 하였으니
07. 그러므로 믿는 너희에게는 보배이나 믿지 아니하는 자에게는 건축자들의 버린 그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고
08. 또한 부딪히는 돌과 거치는 반석이 되었다 하니라 저희가 말씀을 순종치 아니하므로 넘어지나니 이는 저희를 이렇게 정하신 것이라
09. 오직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자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10.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 이제는 하나님의 백성이요 전에는 긍휼을 얻지 못하였더니 이제는 긍휼을 얻은 자니라
11. 사랑하는 자들아 나그네와 행인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을 거스려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12. 너희가 이방인 중에서 행실을 선하게 가져 너희를 악행한다고 비방하는 자들로 하여금 너희 선한 일을 보고 권고하시는 날에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려 함이라
13. 인간에 세운 모든 제도를 주를 위하여 순복하되 혹은 위에 있는 왕이나
14. 혹은 악행하는 자를 징벌하고 선행하는 자를 포장하기 위하여 그의 보낸 방백에게 하라
15. 곧 선행으로 어리석은 사람들의 무식한 말을 막으시는 것이라
16. 자유하나 그 자유로 악을 가리우는 데 쓰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종과 같이 하라
17. 뭇 사람을 공경하며 형제를 사랑하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왕을 공경하라
18. 사환들아 범사에 두려워함으로 주인들에게 순복하되 선하고 관용하는 자들에게만 아니라 또한 까다로운 자들에게도 그리하라
19.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20.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오직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
21. 이를 위하여 너희가 부르심을 입었으니 그리스도도 너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사 너희에게 본을 끼쳐 그 자취를 따라 오게 하려 하셨느니라
22. 저는 죄를 범치 아니하시고 그 입에 궤사도 없으시며
23. 욕을 받으시되 대신 욕하지 아니하시고 고난을 받으시되 위협하지 아니하시고 오직 공의로 심판하시는 자에게 부탁하시며
24.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이는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하심이라 저가 채찍에 맞음으로 너희는 나음을 얻었나니
25. 너희가 전에는 양과 같이 길을 잃었더니 이제는 너희 영혼의 목자와 감독 되신 이에게 돌아왔느니라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신분과 그에 합당한 삶”
전 장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받은 구원의 은혜에 대한 교리를 제시한 데 이어서 본장에서는 그리스도인들이 그에 합당한 거룩한 삶을 살아가야 함을 가르치기 시작하면서 베드로는 먼저 신령한 젖과 같은 하나님의 말씀을 섭취함으로써 엉적인 성장을 이룰 것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이어서 그리스도를 본받아 영적인 산 돌이 될 것을 가르친 후, 그리스도인들이 얻게 된 택하신 족속과 왕 같은 제사장들, 거룩한 나라와 하나님의 소유된 백성과 같은 영광스러운 신분들에 대해서 선언합니다.
그러나 이 땅에서는 나그네와 행인과 같은 자세로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며 합당한 인간적 권세들에 대해서 순복할 것과, 종들이 상전을 성실하게 섬기되 선을 행하다가 애매히 고난을 받아도 참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일임을 가르칩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이처럼 선을 행하는 가운데 받는 고난의 본이심을 제시하면서, 그리스도인들은 바로 그런 고난으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임을 교훈하고 있습니다.
영적 성장과 신령한 젖인 말씀(1-3절)
【1-3절】본 단락은 1:23-25에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성도들은 거듭나기 전에 세상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하던 악독과 궤휼과 외식과 시기와 비방 등의 모든 좋지 않은 말들을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섭취함으로써 영적으로 성장해 나가야 합니다.
베드로는 여기서 말씀을 순전하고 신령한 젖에, 그리고 성도들을 갓난아이들에 비유하고 있는데, 이것은 바울이나 히브리서 기자가 기독교의 초보적인 진리를 젖으로, 그리고 영적으로 미숙한 자들을 어린아이로 비유한 것(고전 3:1-2; 히 5:12-13)과는 달리 하나님의 말씀이 성도들을 성장시키는 영적인 자양분이 된다는 사실과 함께 성도들은 갓난아기처럼 겸손하여 하나님의 말씀의 은혜를 갈망해야 함을 강조하기 위한 비유입니다(시 19:10; 119:20, 131; 마 5:6; 18:3). 그리고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맛보게 되면 마치 젖 맛을 알게 된 아기가 젖을 열심히 먹고 자라나는 것처럼 계속 성장해 나가게 될 것이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거룩한 신분들(4-10절)
【4-8절】베드로는 이제 그리스도인의 신분에 대해서 설명을 합니다. 성경에서 돌은 긍정적으로는 변하지 않음, 흔들리지 않음, 튼튼함, 구원의 상징으로 사용되고, 부정적으로는 흔한 것, 가치 없는 것의 상징으로 사용됩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을 ‘산 돌’(the living Stone)로 지칭하면서 이런 돌의 상징적 의미를 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즉 구약성경의 사 28:16와 시 118:22, 그리고 사 8:14을 인용하여 그리스도께서 사람들, 즉 유대교의 종교지도자들에게 버림을 받았으나 새로운 성전인 교회의 모퉁이 돌이 되었음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각각의 그리스도인들은 그런 그리스도를 닮은 산 돌들이 됨으로써 하나님이 거하시며 거룩한 제사를 드리는 성전을 이루어가게 됨을 설명합니다(엡 2:20-22).
【9-10절】이어서 베드로는 그리스도인들이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이며 그의 소유된 백성임을 선언합니다. 원래 이 표현들은 구약시대에 하나님과 언약을 맺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적용되었던 것이지만(사 43:20, 출 19:5, 65; 사 43:21; 말 3:17), 베드로는 이제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과 새 언약을 맺고 구원을 얻은 그리스도인들이야말로 진정한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이며 새로운 이스라엘임을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기서 ‘왕 같은 제사장’들이란 왕인 동시에 제사장을 의미하는 말로서 그리스도인들은 왕이신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보좌에서 세상을 다스리는 동시에(엡 2:6; 계 20:6), 하나님과 사람들을 섬기며 예배하는 자들임을 뜻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인들을 이런 영광스럽고 거룩한 신분으로 부르신 것은 그들이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은혜로운 성품을 찬양하며 전하게 하심인 것입니다. 이어서 베드로는 이 서신의 수신자들의 과거와 현재를 비교하는데, “너희가 전에는 백성이 아니더니”라는 표현에서 우리는 이들이 유대인들이 아닌 이방인 출신의 그리스도인들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엡 2:11-12 참고).
그리스도인들의 삶의 자세(11-20절)
【11-12절】베드로는 성도들이 이 땅에서 나그네와 행인 같은 존재임을 다시 상기시킵니다(1:1, 17). 그러나 ‘나그네와 행인’이라는 말은 이 세상에 대해서 관심을 갖지 말아야 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베드로는 그리스도인들이 이방인들, 즉 불신자들도 감화를 받아 하나님을 믿게 되도록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고 선한 행실에 힘쓰라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13-17절】그리스도인들은 인간 사회의 질서를 위해 세워진 모든 제도에 순복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무조건적인 굴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인들이 세상 권세에 순복하는 동기는 형벌을 피하려는데 있지 않고 주님을 위해서입니다. 사람들에 대한 순복의 동기는 근본적으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것으로서, 이 두려움은 공포나 무서움이 아니라 경외심과 존경심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그 자연스러운 결과가 순종인 것입니다.
【18-20절】당시에는 교회 내에 많은 종들이 있었습니다. 베드로 사도는 그들에게 자기의 일을 충실히 할 것과 함께, 선을 행하다가 고난을 당하면서도 참는다면 그 모습이 하나님 앞에서 아름다운 것임을 가르칩니다. 그러나 만약 자기의 위치를 지키지 않고 잘못함으로써 벌을 받는다면 전혀 하나님으로부터의 칭찬이 있을 수 없음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고난의 본을 보이신 그리스도(21-25절)
【21-25절】베드로는 그리스도인들이 고난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았다고 말하는데, 이는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께 순종하여 선을 행하다가 고난 받는 것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데 동참하게 됨을 뜻하는데, 바울은 이를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이라고 표현했습니다(골 1:24; 롬 8:17 참고).
그리고 베드로는 그리스도를 그런 고난의 모범으로 제시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무 죄도 없으시지만 사람들에게 모욕을 당하고 고난을 당하면서도 침묵하시면서 공의로 심판하시는 하나님께 자기 자신과 모든 결과를 맡기셨습니다. 그리고 그런 그리스도의 고난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인들은 죄 사함과 나음을 입었으며, 길을 잃었던 양과 같은 자리에서(사 53:6) 영혼의 목자이시며 감독자이신 그리스도께로 돌아오게 된 것입니다.
◈ 묵상을 돕기 위한 질문
1. 2절에서 “구원에 이르도록 자라게 하려 함이라”에서 구원이란 어떤 뜻입니까?
2.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끼치신 고난의 본이란 어떤 것입니까?
◈오늘의 기도◈
“고난을 통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 가심을 깨닫고 고난의 신비를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