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접 답변은 두괄식 또는 양괄식으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MP3 에서 데이터의 가성비를 높이기 위해서
가청영역인 20Hz~20kHz만 전달하고 나머지는 포기하는 것과 유사하게
면접에서도 인적자원과 시간자원의 가성비를 높이기 위해서(면접 시간의 제약조건)
즉각적으로 알 수 있는 그 사람의 표면적인 모습만 우선 전달받고 평가 프로세스를 진행하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면접관은 그 자리에서 보이는 모습만으로 그 사람을 평가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 과정에서 한 개인을 맥락속에서 이해하지 않고 파편화된 모습으로 이해하게 됩니다.
(평가 프로세스상 평가도구를 정교하게 발전시켜 이런 부분의 한계를 축소할 수는 있어도 zero 화 시키기는 어렵습니다.)
따라서 면접 평가위원 앞에서의 답변은
가급적 결론이 먼저 들어가서 핵심요지 파악이 쉽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약된 시간 조건하에 본인의 모습을 정확하고 신속하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면접위원이 '그만, 다음 질문하겠습니다.' 라고 중간에 잘라도 내 뜻은 일단 발신되어 전달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두괄식 답변의 맹점은 면접관의 질문 취지가 어려울 경우 답변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느 경우든 면접관의 질문을 정확히 이해하고 내재화하는데에는 최소한 20여초가 요구될텐데,
두괄식 답변은 첫 단추를 잘못 꿰어 답변을 흐트릴 수 있다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의 gap은 사전 준비로 메꾸어가는 것입니다.
다양한 상황을 상정하고 답변을 준비하여야 하고,
간혹 실수가 있더라도 홈런을 쳐서 상쇄시킬 수 있는 답안도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모든 기회는 차분히 준비하는 사람에게 더욱 넓게 열려있게 마련입니다.
김용욱
역량면접/역량평가 전문 컨설턴트, 변호사
미래를 준비하는 곳
인바스켓
www.inbasket.net
첫댓글 옙
공감합니다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