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비가 그친 뒤로는 당분간 비소식 없이 맑고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3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제주도 지방은 한때 비(강수확률 40~60%)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섭씨 21∼24도, 낮 최고기온은 28∼32도의 분포. 맑은 날은 낮 동안 더웠어도 밤 사이에 기온이 뚝 떨어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이불 역할을 하는 구름이 없어 복사냉각 현상이 활발하게 일어나기 때문이다. 정희정기자
★...내일은 처서(處暑). 22일 오전 김천시 아포면 대성리에서 한 농부가 파란 하늘 아래 벌써 알이 꽉 찬 조생종 볏논을 둘러보고 있다. 대구기상대는 다음주 중반까지 대구·경북지역에 아침 최저기온이 25℃, 낮 최고 기온은 30~32℃로 예상돼 당분간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했다.김태형기자
★...전남 고흥군 녹동항 물양장에 마련된 좌판에서 한 상인이 잘 손질된 붕장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붕장어는 양념장에 버무린 뒤 구이를 하거나 시레기를 넣고 탕을 하면 여름 보양식으로도 제격이다. 상인 뒤로 보이는 다리는 올 추석 개통을 앞두고 있는 녹동-소록도간 연륙교다. 연합뉴스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왼쪽)이 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명예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정 회장은 22일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 국무총리 접견실에서 위촉장을 받은 뒤 한덕수 국무총리(가운데), 김재철 유치위원장(오른쪽)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적극적으로 유치활동을 펼 것을 다짐했다. 연합뉴스
★...전남 고흥군 도양읍 녹동항에서 소록도를 잇는 1160m의 소록대교가 착공 6년6개월 만인 다음달 추석 연휴기간 임시 개통된다. 소록도는 1910년부터 한센인들이 강제·반강제적으로 수용된 이후 100여 년 만에 바깥 세상과 연결되는 셈이다. 현재 79% 공정이 진행된 소록대교는 난간 등 안전시설 공사를 모두 마치는 내년 6월 말 정식 개통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지난 1910년 한센병 환자들의 격리 수용지가 되면서 ‘소외의 땅’으로 불렸던 소록도(오른쪽)가 오는 9월22일 소록대교 임시개통으로 100년 만에 육지와 연결된다.
제주 토종가축 우수 ‘종자전쟁 안무섭다’ 고립된 환경탓 혈통·외형 독특…지구력·저항력 강해 축산진흥원, 10년간 ‘유전자원’ 수만마리 농가 보급
★...제주흑우, 제주마, 재래흑돼지, 재래닭, 제주개…. 섬으로 고립돼 오랜 세월 동안 독특한 외형과 혈통을 간직한 가축들이 제주의 재래가축으로 정립되고 있다.
외국의 개량종이 들어오면서 생산성이 낮은 재래가축이 설자리를 점차 잃어가고 있지만 제주도축산진흥원은 20여년 전부터 재래가축의 중요성에 눈을 떠 유전자원 확보에 나서고 있다.
축산진흥원이 지난 1986년부터 재래가축의 수집 및 보존·증식에 나선 것은 재래가축의 혈통을 정립하고 종자전쟁에 대비해 유전자원을 보존·관리하기 위해서다. 재래가축은 오랜 세월 한 지역의 자연환경에 적응하면서 형질이 고정화된 가축이다.
제주도의 재래가축은 외래종에 비해 생산성이 떨어지고 체격이 왜소하지만 열악한 환경과 사료, 질병 등에 저항력이 강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권오규 경제부총리, 허용석 재정경제부 세제실장(왼쪽부터)이 22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열린 세제발전심의위원회 회의에 앞서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하고 있다. 박종식 기자
‘2007년 세제 개편안’은 노무현 정부 임기 마지막 해의 세제 개편치고는 개편 폭이 예상보다 크다. 11년 만에 종합소득세 과표 구간이 조정됐고, 자영업자에게도 처음으로 의료비와 교육비를 소득에서 공제해주기로 했다. 개편안이 대부분 서민이나 중산층의 세금을 줄여주는 것들이어서 대통령 선거를 앞둔 선심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가장 두드러진 게 종합소득세 과표구간 조정이다. 그동안 과표 구간 조정을 한사코 반대했던 재정경제부의 태도를 고려할 때 앞뒤가 안 맞는 대목이다. 재경부 세제실은 지난 3월 공개적으로 “과표를 조정하면 근로소득자보다 소득 파악 수준이 낮으면서 고소득자가 많은 자영업자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간다”며 반대했다.
★...연4천만원 버는 4인가구 소득세 18만원 덜 낸다 - 세제개편안 확정…과표구간 11년만에 조정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22일 열린 제775차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서 일본인들로 구성된 극단이 위안부 문제를 다운 연극을 선보이고 있다. |남호진기자
“너희 나라 조선으로 카(가)!” “잠깐 굔찰서(경찰서)까지 갑시다.”
22일 낮 12시 서울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 매주 열리는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 수요집회 현장. 집회에 참가한 위안부 할머니 5명, 정대협 청소년 동아리 회원 등 한국인 80여명 앞에서 일본인들의 연극 공연이 올려졌다.
★...강제 송환된 북한 유학생 남편을 46년 동안 기다려온 독일인 레나테 홍 할머니(70·왼쪽)가 22일 서울 남산동 대한적십자사에서 이산가족들을 만나 손을 잡고 있다. 홍 할머니는 남편과의 애틋한 사연을 취재해온 한 케이블 TV 초청으로 21일 한국을 방문했다. 최종학 기자
★...육군 53사단 소속 장병들이 21일 부산 남구 대연동 유엔기념공원에서 유엔기 게양식을 열고 있다. 유엔기념공원 관리위원회의 요청에 따라 국방부는 이달부터 군 장병들을 유엔기념공원에 파견해 경계 근무와 주요 인사 방문 시 헌화 및 조총 등 관련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중국이 최근 펴낸 지도에 제주도 남서쪽 이어도 부근 바다에 있지도 않는 두 개의 암초(暗礁)를 버젓이 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의 지도는 중국 인민 해방군 산하 싱추 지도 출판사가 2006년 제3판을 펴낸 ‘중화 인민 공화국 지도집’(사진)과 중국 지도 출판사가 출판한 ‘중국 자연 지리도집’. 이 두 지도에는 이어도가 중국식 이름인 쑤옌(蘇巖) 또는 쑤옌자오(蘇巖礁)로 표기되어 있으며, 그 옆에 후피자오(虎皮礁)와 야자오(鴨礁)라는 정체 불명의 암초가 있다.
이들 암초는 중국 해군 항보부가 1963년 펴낸 ‘황해ㆍ동해(동중국해) 해도’에 처음 표시되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1999년, 2001년, 2002년 이 일대를 정밀 탐사한 결과 이들 암초는 발견되지 않아 삭제되어야 했던 것. 반면 이 두 지도에는 제주도 서남쪽의 유인도인 마라도와 1999년 발견된 파랑도는 전혀 표시하지 않고 있다.연합
★...中최신지도, 있지도 않은 암초 이어도해역에 표시 - 중국 인민해방군 산하 싱추(星球)지도출판사가 2006년 펴낸 '중화인민공화국 지도집'의 이어도(중국명 蘇巖)와,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난 '후피자오(虎皮礁)', '야자오(鴨礁)'의 위치 표시 지도. (서울=연합뉴스)
★...22일 오후 1시39분께 전북 김제시 공덕면 전주-군산간 자동차 전용도로 군산 방면 공덕교차로 1㎞ 전 지점에서 돼지를 싣고 달리던 5t 트럭(운전사 한모.45)이 넘어지면서 트럭에 실려 있던 돼지 30여 마리가 도로에 쏟아졌다. <<전북 김제경찰서 공덕파출소 제공>> (김제=연합뉴스)
★...한국수자원공사는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본 북한 수해지역 주민들이 비상식수로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용 수돗병물 'K-water' 1만병을 긴급 지원키로 했으며 10t 화물차 2대 분량의 병물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23일 개성에 도착, 북한 전 지역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한국수자원공사 제공≫(대전=연합뉴스)
★...2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입생로랑 2007 F/W 패션쇼’에서 모델들이 올 가을과 겨울 유행할 옷을 선보이고 있다. 디자이너 스테파노 필라티 씨는 “다양한 검은색 계통의 색상을 활용해 현대적 감각의 입생로랑 스타일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우주왕복선 엔데버호가 21일(현지 시간) 미 케네이우주센터에 착륙하고 있다. 사진은 미우주항공우주국 TV 화면 촬영.
★...미국의 우주 왕복선 엔데버호가 국제 우주 정거장에서의 2 주간의 임무를 마치고 21일(현지 시간) 오후 12시 32분 케이프 커내배럴 우주 기지에 안착하고 있다.
발사 당시 선체 중앙의 방열 타일이 떨어져 나가 염려를 자아내기도 했던 엔데버호는 교사 출신인 바바라 모건의 우주 과학 수업으로 전세계인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초 22일 귀환 예정이었으나, 허리케인 딘의 영향으로 하루 앞당겨 돌아왔다. 케이프 커내배럴ㆍAP=연합
모네의 ‘수련’ 연작 대부분은 빛의 변화에 따른 수련의 모습을 담고 있다. 소재나 풍경의 사실적 표현 대신 빛이 변화하는 순간을 포착했던 것이다.
이 작품은 둥근 캔버스 위에 그려졌다. 모네는 일반적인 캔버스 형태에서 벗어나 정사각형, 원형 등 다양한 캔버스를 사용했다. 이는 빛의 효과와 이에 따른 명암의 변화를 극대화기 위해서였다.
둥근 캔버스에서는 수련의 꽃이나 잎 모두가 같은 위치에 있어 크기도 같고 거리감도 느낄 수 없다. 연못가 풍경이나 수평선은 그리지 않았다. 오직 빛이 비추는 물과 수련만이 평면 위에 있다. 모네는 전체적인 인상을 중요시한 이런 작품들을 ‘수상 풍경’이라 불렀다.
이도선/서울 초등 미술 교과 교육 연구회 부회장(서울 신당초등 교감)
★...송국현씨(60·왼쪽 두번째)와 송씨의 아들 기선(27·오른쪽), 딸 진희(23·맨 왼쪽)씨
‘늦깎이’ 공부에 나선 아버지와 아들, 딸 등 일가족 3명이 한 대학에서 함께 공부하게 됐다.
22일 열린 건국대 2007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농학 박사학위를 받는 송국현씨(60·왼쪽 두번째)와 송씨의 아들 기선(27·오른쪽), 딸 진희(23·맨 왼쪽)씨 등 3명이 주인공이다
★...21일(현지 시간) 대만 타이베이(臺北)의 보건부 앞에서 돼지사육 농민들이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에 항의하며 상한 계란을 던지고 있다. 대만 정부는 자국내 돼지사육에 호르몬제인 락토파민(ractopamine)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락토파민을 사용한 미국산 돼지고기 수입은 허용해 농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20일(현지 시간) 한 미해병이 캐나다 오타와 ‘캐나다 리셉션 센터’에서 부시 미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 ‘해병 1호(Marine One)’옆에 쓰러져 있다. 부시 대통령은 이날 캐나다 퀘벡주 몬테벨로에서 스티븐 캐나다 하퍼 총리,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과 함께 이틀간 북미 3개국 정상회담을 갖는다
★...중국 광둥성(廣東省) 광저우(廣州)의 후다 암 병원에서 신경섬유종증을 앓고 있는 후앙 춘카이 씨(31)가 지난 달 무게 15kg의 종양 제거수술 후 회복 치료를 받고 있다. 후난성(湖南省)에 거주하는 후앙 춘카이 씨는 그동안 생계 문제로 치료할 엄두를 못 냈지만 후다 암 병원의 도움으로 총 무게 23kg 종양 일부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사진은 20일(현지 시간) 로이터 통신이 전송한 동영상 화면 캡쳐.
중국 남부 도시에 살고 있는 31세의 황(Huang Chuncai) 씨는 4살때부터 얼굴에 종양이 생기기 시작했다. 나이를 먹을수록 종양은 점점 더 커졌고 그로 인해 얼굴의 형상이 거의 없어지면서 왼쪽 귀까지 들리지 않게 되었다. 또 15kg이나 되는 무거운 종양 때문에 척추도 휘어 똑바로 설 수도 없는 상태이다. 지난 21일(현지시간) 공개된 황씨의 영상은 충격 그 자체였다. 결국 광저우의 한 병원에서 종양 제거 수술을 실시하기로 했는데, 이 위험하고도 큰 수술에는 10명 이상의 의사와 간호사들이 참여했으며 제거 시간은 1시간 30분에 이르렀다.
★...로프 청소 전문가 알렌 데이비드 씨가 21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국회의사당에서 시계탑 ‘빅벤’의 문자판을 닦고 있다. 이 시계탑은 지난 13일부터 10월 16일까지 기계장치 일부를 교체하는 보수작업에 들어가으며, 이 기간 영국 시민들은 시계 종소리를 듣지 못한다.
★...전설의 심해어라 불리는 꼬리투라치가 피서객에 의해 산 채로 잡혀 화제다. 22일 오후 1시께 강원도 동해시 망상오토캠핑리조트 앞 바다에서 해수욕을 하던 피서객 안모(45.경기도 안양시)씨 가족이 길이 길이 125㎝, 폭 14㎝되는 심해어 꼬리투라치 1마리를 잡았다.
안씨 가족은 "물놀이를 하던 중 파도에 휩쓸려 다니는 아주 흰빛이 나는 큰 물고기를 발견, 잡아보니 처음 보는 물고기였다"며 "잡을 당시에는 살아 있는 상태였는데 바닷물이 든 비닐에 넣었는데 시간이 지나 죽었다"고 말했다.
★...꼬리투라치는 투라치아목 투라치과에 속한 물고기로 전국을 통틀어 한 해 2∼3마리 밖에 구경할 수 없는 희귀종으로 평소 수심 수백m 심해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합뉴스]
★...학력 위조 파문을 일으킨 가수 겸 작곡가 주영훈이 라디오에 이어 TV에서도 퇴출됐다. 최근 주영훈은 가수 이문세가 개인 사정으로 MBC FM4U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를 진행하지 못하자 임시 DJ로 프로그램을 맡았다.
그러나 22일 오전 MBC FM4U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 제작진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22~26일 ‘오늘 아침, 이문세입니다’ DJ의 빈자리는 가수 한동준의 진행으로 함께 한다”고 밝혔다. 또 MBC TV ‘지피지기’ 제작진은 20일 경기고등학교 동문 강원래, 구준엽 등과 함께 출연해 녹화를 마친 방송분에서 주영훈 출연분을 삭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한국과 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 이상호 동점골.상암=김민규 기자
A대표팀이 지난 7월 18일 아시안컵 조별예선 인도네시아전 전반30분 김정우의 득점 이후 무려 35일동안 극심한 골가뭄에 허덕였던 한국축구에 올림픽 축구대표팀이 '산소'를 불어넣었다. 그들은 불꽃같은 투지를 앞세워 상암벌에 짜릿한 2골을 수놓으며 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렸다. 또한 92년 이후 15년동안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불패행진(16승2무)도 이어갔다.
박성화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호는 22일 오후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B조 1차전에서 이상호의 동점골과 이근호의 역전골로 2-1로 승리, 6회 연속 올림픽 본선행 전망을 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