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련화~ 2포기를 종묘가게 갔다가, 사 왔습니다....넘 화려하고 이뻐서 다른 꽃이 다 죽어버렸습니다.....
어제는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후회해 봐도 아무런 도움이 않되구요~ㅎㅎ
어제는 어제로서 끝~ 그리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샤워하고~ 드라이기를 찾으니 안보이는데,
아무리 찾으러해도 어디에 갖다 놓았는지 생각이.....
애고~ 찾다가 미사시간 늦을까봐 ~
머리를 꾹~~ 묶고서리....ㅎㅎ
정말, 고마운 비님이 땅을 적셔줍니다.
날씨가 쌀쌀해서 약간 선득합니다.
차안의 공기가 답답해서 환기를 시키고~
시간이 넉넉해서 ~ 삼종기도와 아침 짧은 기도올리고....
어제 저녁에 아무리 쭈물딱 거려도 '매일미사' 엡이
폰의 바탕에 나오질 않아서 딸에게 해 달라고 했더니
'잘 되는만, 왜 안된다고 그래?'
'뭔 Google Play 스토어 앱이 안된다고만 나오는데?'
어째거나, 깔아주니까~
6 월분 매일미사책을 못 구입해서리~
약간의 시간이 여유있어서 독서와 복음, 묵상....
미사를 잘 보았습니다.....
금요일은 성체조배가 있는날이라~
미사를 마치고 짧은 기도를 올리고~ㅎㅎ
비님은 아직도 내리는데,
돌아오는 길은 언제나 즐겁고 기분이 업 됩니다.
나의 채소밭을 지나 가려다가 잠시, 내려서 한바퀴 둘러보고~
그리고 집으로 갑니다....마침, 환경미화원인
데레사언니가 지나가면서~ '상추를 좀 솎아줘야 하는데'
'언니, 시간되면 와서 뽑아 가시구랴~'
집에 와서 준비하고 공부하러 갈 수 있을듯해서
단단히 준비하고서 왜냐면요~ 오후 1시부터 6시 10분까지
쉬지도 않고 2시간 30분씩~ 논스톱으로 강의를 한답니다.
와우.....거의가 60대이고 70대 언니들도 있는데~
넘 빡세게 하는거 아닌가요?
뭐시기, 우리를 너무 파워우먼으로 아시나봐~~
애들도 40분 앉아 있으면 산만해져서 공부가 안된다는말
집에서 쉬다가, 공부라고 와서 하는데,
젊은 애들도 안쉬고 2시간 30분을 강행군하면.....
와우....아무리 좋은 약도 너무 많으면 받아들이기 어렵듯이~
좋은 강의는 알겠지만, 이건 아니다 싶네요.
첫 강의시간에 충대병원 완화병동의 수간호사님~
1시간 20분 강의를 하시고, 잠시 쉬는시간에~
사무실로 가서 얘기 드렸습니다.
나이가 60이 넘은 엄마들,
이렇게 강의 하심 너무 힘들어요.
세 시간짜리면 45분씩하고 5분만 쉬고라도
짤라줬음 좋겠다고~그랬는데,
다음 다른분~ 꽃동네 교수수녀님....
수녀님 강의를 논스톱으로~
2교시로 나누어서 앞시간은
암환자의 마지막 가는 모습을 담은 M 방송국에서
TV에서 드라마로, 생생한 실제환자와 가족들을 찍었던
대전 성모병원에서 케어를 하면서 생을 마감한 K씨...
다들, 보는 내내 안 우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각설하고~ 강의는 정말 반듯하게 열강을 하십니다.
그런데, 전번시간이나 다름없이 3시 40분에서 6시 5분까지
숨도 안쉬시고 계속 강의.............
아무리 좋아도 이건 너무하다는 생각만~~
아까 가서 부탁을 드렸는데도 전혀 안 먹혀서리....
중간중간에 시간 체크를 나 혼자 했습니다.
수녀님의 강의는 아주 세밀하고 빈틈이 없었습니다.
시간이 길면, 수강자들이 지루하고 헤이해지는 것은 당연지사.
그래서 중간중간 수녀님께서 질문을 하시면서~
의견을 물어보십니다.
시간이 없는 관계로 세 분만~
나는 아주 짧으면서도 간단명료하게
드라마를 본 소감을 말하라고 하셨는데,
'사후에 우리들이 무엇을 도와줄 수 있겠는가?'
저는요, 강의를 3 번째 들으러 왔습니다.
2006년도에 대구 가톨릭병원에서 교육을 받았구요.
작년에 충대병원에서 재교육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봉사활동을 하였구요,
내가 하게 된 동기는요,
영훈이처럼, 저도 어릴적에 엄마를 여의어 보았구요,
그리고 제가 죽음앞에 5~6번 겪어보았기에
내 삶은 우예껏입니다.
다들 오래 살꺼라고 했습니다.
저는 죽음이 두렵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남은 삶을 진짜 봉사를 하고 싶어서~
교육도 다시 받아서 의학도 많이 발전되었기에
새로운 정보를 받고 싶어서 왔습니다'
내 옆에 옆에 앉았던 젊은여자가
나를 보고 쉬는 시간에 내가 하는 말에
빈정대는 표정으로 나를 흘겨보더군요.
뭔가는 잘 몰라도~ 내가 자기마음에 안들었겠지요.
아주 한 눈에도 잘난척을 합디다.
뭐, 그려려니~ 합니다.
30명 온 중에 오늘은 25명 출석~
거의가 가톨릭 신자가 많다고 들었습니다.
25명이면 색깔이 25가지 색이 나옵니다.
그 중에 나랑 비슷한 색깔이 나오는 분도 있겠지만
전혀, 다른 색깔도 많습니다.
그럼요, 학문적 이론말고는 자기가 살아온 얘기 하라면
한 사람도 같지않구요~
다 다름니다. 그렇지요....
봉사하려고 온 분과
공부를 배워서 뭘하고 싶어서 온 분~
호스피스가 뭔지 좀 알고 싶어서 온 이도 있을것이고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금방 따서 온 이도 있구요~
암환자 케어를 하려면
알아야해서 들으러 온 이도 있구요~
어쨌거나, 공부하러 온 동기는 달라도
배우고자 온 이유는 하나입니다.
'호스피스' 말기암 환자에 대해서 알고 싶다는 것에.....
아~~~~~~~~~
공부도 중요하지만,
수업의 일정이 너무 마음에 안 듭니다.
물론, 수녀님도 강의를 2시간 30분 하시려면
힘드실 줄 압니다....
듣는 우리는 그냥 앉아서 있으면 되지만,
강의 하시는 분은 계속 말로 수도없이 지껄여야 하기에
얼마나 피로하고 신경을 쓰십니까?
강의 시간표~ 진짜 이건 아니다라고.....
항의를 하고 싶었지만~
꾹~~~~~~~~~~~~~참았습니다.
60 시간 교육~
하루에 6 시간 수업에 10 일간~
그럼, 45분씩 6 번을 나누어서 해야 ~
누가 이 프로그램을 짰는지 되게 엉망이였습니다.
대학생 애들도 이렇게 수업을 들으라면
짜증에 강의 듣다가, 다들 밖으로 나가든지,
아님, 다른 짓을 합니다.
다음 주에 또 다시 이런 식으로 수업을 한다면~
그만 두는게 ~
너무 힘들구요~
전번 주에 신부님은요~
논스톱으로 2시간 30분을 계속 하시더라구요~
와우..........................
난 내 건강이 먼저이기에~
두 시간 강의도 힘들어서 짬잠간씩~
노인복지관에서 45분~50분 강의하고 10분 쉬고
45분 공부하고나면 12시에 마쳐야 하지만,
항상 10분~15분 전에 마치거등요~
아무리 무료로 가르쳐 준다지만
이런 방식을 짠 프로그램은
진짜로 짜증이 나요.............
누가 했는지~
2015. 6. 27. 새벽 4시 30분에.....
Gabriel Fauré (1845 - 1924)
La Bonne Chanson Op. 61
II. Puisque L'aube Grandit
새벽이 밝아오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