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새벽예불 다니던 어느날
대적광전에 도착하여 3배를 드리는데
화계사 큰스님께서 좌복 위에 오색 단주를 놓아 주셨습니다.
귀히 여기고 항상 착용하고 다니는데
오늘 108배 마치고 잠깐 잠든사이 꿈에
어느 절에 갔는데 옆 전각에서는 스님께서 소년부(초등학생정도)
아이들과 천수경 독송을 하시고
저는 제 볼일 보면서 천수경 따라 하다가
큰스님께서 주신 단주를 착용하려다 끊어져서 구슬이 구석으로 흩어졌어요.
주우려고 보니 다른 비슷한 구슬들이 오밀조밀 모여있는데 제구슬과 섞여서
제것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재활용을 못하겠다 싶어서 한주먹 집어서 쓰레기통에 버리고 화장실을 다녀온 사이에
제 핸드백이 없어졌어요.
신도분들이 챙겼나 확인해봤지만 다들 모른다 하며
누가 절에서 그런 짓을했냐며 당혹스러워 했습니다.
저는 "부처님 왜 제 핸드백을 안지켜 주셨냐고"원망하며
앙앙~~악을쓰며 대성 통곡하다가
제 통곡 소리에 놀라 깼습니다.
기분이 별로 안좋으네요...
첫댓글 새로운 세포로 온몸이 새옷을입는시기입니다 머가아쉽교 먼미런있나요 영적으론 좋은꿈이나 사회적으론 문단속 실물주의 요합니다 일희 일비 하지마셔오
네..감사합니다 스님.
말조심 생각조심, 조심조심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