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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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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산행 후기 [후기] 제3회 인문산행/비오는 날에는 바위글씨를 보러가자
심산 추천 0 조회 785 18.05.17 00:18 댓글 37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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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8.05.17 07:46

    첫댓글 후기 감사합니다. 빗길에 나름 즐거웠고 6월 2일에 또 뵙겠습니다.

  • 18.05.17 08:19

    후기를 읽으며 다시 복습~~~ㅎㅎㅎ

  • 18.05.17 09:31

    자세히 후기를 적어 주신 덕분에 우중산행한 그날이 새롭네요 많은것을 배우고 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18.05.17 10:49

    백데이터가 막강하네요~^^*

  • 18.05.17 13:29

    즐겁게 감상합니다. 수고 많았습니다.

  • 작성자 18.05.17 15:42

    맨 아래의 사진은 본문 내용에 나오지 않습니다
    귀록정터에서 잠시 평지로 내려와서 들린 '간송옛집'입니다
    최근에 일반에게 공개하였습니다

  • 18.05.17 17:21

    우이 그린빌라 위쪽에 있다는 4기의 묘터가 큰 길에서 멉니까? 언제 내가 현장에서 정밀조사를 해봐야 겠습니다. 누가 날짜를 잡아 안내 좀 해주십시오! 그 날 식사는 제가 대접하겠습니다. ^^만약 겸재의 진영을 찾아낸다면, 실로 대사건입니다.

  • 18.05.17 20:44

    @半山 韓相哲 16년 연말에 산서회에서 발표했던 자료입니다. 4개의 원이 가족묘임을 족보에서 찾아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실제 묘는 현장에 없습니다. 추정지도 주택이 들어섯습니다.

    다만, 묘소 추정지 바로 위쪽 능선이 아직 자연 상태 공간이 있어 이 근방으로 표석이라도 세웠으면 합니다. 여러 사람이 관심두고 있고 다시 학계 분들과도 상의해 보겠습니다.

  • 18.05.17 17:10

    사진 제6번 '연월암삼폭'은 참 잘 쓴 글씨인데요? 혹 영(迎-맞이할) 자가 아닌지오? 눈이 나빠 제대로 감별할 수 없습니다.

  • 작성자 18.05.17 17:13

    영이 아니라 연이 맞습니다

    따로 사진을 올려드리려 하는데 잘 안 올라가네요

  • 18.05.17 18:05

    @심산 새로 올리지 않아도 됩니다. 현장 확인이 더 중요하지오?
    延月이라는 용어는 잘 쓰지 않아, 그 뜻을 모르겠습니다. '달을 맞이한다'는 뜻이라면, 영월이 맞는데...

  • 18.05.17 18:26

    인터넷에도 延月巖이라고 되어있군요? 최초 번역자가 잘 못 하게 되면, 계속 오류를 범합니다. 서예가들이 민책받침(廴 )과, 책받침( 辶)가끔 혼용해 쓰기도 합니다만, 글 쓴 이의 의도로 보아서는 迎月巖 쪽을 지지합니다. 그래서 인터넷에서 검색은 하되, 신뢰는 하지 않습니다. 누가 뭐래도 전고를 근거로 소신대로 풀이합니다.

  • 작성자 18.05.17 18:53

    한이사님 말씀 잘 새겨듣겠습니다

    그런데 '연월암삼폭'은 인터넷에서 찾은 것이 아니고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기획하고 박경룡 이태호 이완우 이종묵 등이 전시자문을 맡았으며
    사종민 박상빈 서주영 등이 진행했던
    [바위글씨전] 도록(서울역사박물관, 2004)에서 확인한 것입니다

  • 18.05.18 09:09

    네! 박경룡(사, 서울역사문화포럼 회장, 같은 회원), 이종묵, 사종민 등 제씨를 저도 잘 알 뿐더러, 그 분들의 실력도 가늠하고 있습니다. 그들 역시 인터넷 상 잘못 된 글을 계속 인용합니다. 그 중 일부는(위글 말고도) 남의 글을 베끼면서, 마치 자기가 연구한 것인양, 강의, 발표하기도 합니다...

  • 18.05.17 19:36

    글자체가 전서인지 예선지도 잘 모르는데..ㅠ.

    이사님. 영이던 연이던 공부는 의심에서 시작되니 새겨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바위글씨와 예서 자전 용례 찾아 올립니다.

  • 18.05.18 09:41

    글씨는 100 % 예서체입니다. 오른 쪽 正자 비슷한 것으로 봐, 얼핏 延 자로 보이나, 迎 자 책받침 안, 병부 절 (卩) 자(부수)도 2획이라. 점 두 개로 대신합니다. 소장한 서도 '육체대자전'을 보고 이야기 합니다. 저는 손가락에 장을 지져도, 맞을 '迎' 자로 확신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延月'이란 어휘가 그기에 합당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 18.05.17 20:36

    @半山 韓相哲 용례 보고 그려서 맞추는 것도 어렵습니다. ㅠ
    고전 DB에 延月의 사용례는 延月樓 등 몇 보입니다.
    이사님 의견 참고 하겠습니다.

  • 18.05.17 20:54

    @조장빈 혹 연월루 현판 사진이나, 시문이 있다면 전체를 보여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없다면, 그 용례조차 불신합니다.

  • 18.05.17 23:02

    @半山 韓相哲 初秋索居漫詠
    居士生涯有老妻。短簷低屋似鷄棲。散材自幸全樗櫟。麤飯何曾厭藿藜。積雨乘秋仍漠漠。晩涼 "延月" 乍凄凄。平生不作朱門客。免踏長安十日泥。
    -출처:장유의 계곡집

    양촌집에 "창 앞에 달 맞아 밤이 서늘하고 / 窓前夜涼延月華" 등 예가 있기는 합니다.
    원문 또한 확인했습니다.

  • 18.05.17 22:55

    @半山 韓相哲 위 계곡집 시 원문의 "연"입니다.

  • 18.05.17 22:21

    @조장빈 하하! 조 이사는 문제의 본지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군요? 延 자 글자 하나의 출처는 아무런 의미기 없습니다. 모든 글자는 字典에 다 있습니다. '延月'이란 뜻이 과연 무엇이며, 그 용어가 어디에 어떻게 쓰였느냐를 질문하는 것입니다. 뜻도 모르고 쓰는 단어란 이 세상에 없지 않습니까? ㅋㅋ

  • 18.05.17 22:58

    @半山 韓相哲 연월의 사용 예는 위 두 시로 제시했고 계곡집 시의 "연"자 부분을 올렸습니다. 간혹 고전 DB도 원문과 국역 부분이 틀린 경우도 있어서요. 확실히 원전을 올린검니다요.

  • 18.05.18 06:14

    @조장빈 여기 시문에 나오는 延月의 뜻은 '달이 지나도', 혹은 '달을 넘기고도' 의 뜻입니다. "창 앞의 밤기운이 서늘함은 달이 지나도(달을 넘겨도) 빛나고".. 허준의 동의보감에도 '연월'이라는 의학용어는 있습니다. 달을 넘겨 태어난 아이, 혹은 달을 끌면서 질질 앓는 자 등. 그러나 암각문에 있는 '연월암삼폭'은 그런 뜻이 아니라 봅니다. 이제 끌 延 자의 뜻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겠는지오? 그래서 더 더욱 延 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고전에 나오는 月은 '하늘의 달'이 아니고, 날짜의 기간 즉. 한 달, 두 달 등 세월을 의미합니다. 참고로 한국고전번역원의 오류를 여러번 지적했습니다.

  • 18.05.17 23:22

    @半山 韓相哲 그렇게 국역이 되니 시의 맛이 더 나는 것 같습니다.

    계곡집은 "서늘한 저녁 떠오른 달 처량한 느낌 더하누나 / 晚凉延月乍凄凄"으로
    아정유고에 "달을 맞아 이야기는 무르익네 / 延月話頭濃"로
    문곡집에 "젓대를 불며 저녁을 전송하고 밝아 오는 달을 맞이하다(橫笛送晩延月明)로
    "맞이하다"라는 국역에 대해 모두 다시 의미를 살펴야 겠네요.
    고전 D/B의 국역예를 나열했습니다.

    공부하는데 제일 고통스러운 것이 고전을 읽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유념하겠습니다.

  • 18.05.18 09:14

    @조장빈 1. 서늘한 저녁은 (달을 넘기니. 세월이 지나니) 잠깐씩 서글퍼지고 2. 달을 끌(넘길)수록 화두(얘기)는 짙어지고 (무르익고)3. 문장구성으로 봐, 영월명(迎月明)이 맞습니다, 왜나 하면 앞 절에 송만(送晩)이 있기에. 시문은 이치에 맞아야 하고, 對(보낼 송, 맞을 영)가 있어야 합니다. 피리 불며 저녁을 송별하고(보내고) 맞이한 달 밝으리. 혹은, 밝은 달을 맞이하네 등으로 풀이...수강료 툭톡히 내야 겠습니다. ㅋㅋ

  • 18.05.17 19:40

    연 용례

  • 18.05.17 19:40

    영 용례

  • 작성자 18.05.18 14:45

    아니? 밤 사이에 이렇게 많은 댓글이!
    한이사님 장을 지지실 필요까지야 없습니다 ㅎㅎ
    한이사님 고견 충분히 받아들입니다
    영월암으로 읽을 수도 있다...정도로 기억해두겠습니다
    항상 좋은 의견과 격려를 해주시어 감사합니다!

  • 18.05.21 22:44

    손암의 '양주송추'도에 대해서는 이 그림이 세상에 알려진 80년대 초 부터 겸재의 묘역을 그린 그림이라는게 학계에 정설이구요. 송추(유원지)에서 그린 그림이라는 미술계 분이 어떤 분인지 궁금합니다. 그림이 세상에 알려진 즈음 현장을 방문하고 83년 정확하게 정선의 묘역도이고 현장을 방문했던 논문을 발표한 이태호 교수가 글과, 다시 40여년만인 2017년에 '서울 산수'에 실린 글을 보시면 도움이 되실듯...

  • 18.05.22 11:17

    형님. 오랜만입니다.
    묘소일 것이라 추정한건 알고 있으나 동그라미 4개가 누구 묘소인지 정확하게 논문에 나와있나요. 논문 내용 올려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서울산수는 자세한 내용없이 추정이더만여.

  • 18.05.22 14:30

    @조장빈 옛 것을 찾으려는 노력에 경의를 표합니다. 그러나 그 길은 혼자하는 것이 아니고 앞서간 분들도 계시지요. 이런 것들이 모아져야하는데... 무려 35년전에 겸재의 묘역도이다 하는 걸 처음이다 하는 글이 보기 민망해 감히 글을 올렸네요.

    몇년전 겸재묘 답사 시작할때 보내드린 논문 다시 보셔요. 부족하면 이태호 교수 다른 글도 보내드릴게요..

    양주송추도가 누구나 탁보면 어딘지 아는 그림인지라 그리 찾으셨다는데...
    굳이 찾으려 몇년을 헤맨 내용을 와운루 2호에 실었으니... 참고하시구요.

  • 18.05.22 14:29

    @홍하일 네. 댓글 감사합니다.
    족보는 저도 봤구여. 논문 내용을 볼 수 없을까요. 아니면 논문 제목이라도...

  • 18.05.22 14:54

    @조장빈 http://news.joins.com/article/1699940

    묘소 추정지는 서로의 의견을 이야기하면 될듯요. 여기다하는 거 말고... 인근 초암산처럼 발굴 조사하면 좋은데... 언제 보고 이야기하던지 글로 발표해주셔요. 와운루2호가 제 답입니다.

  • 18.05.22 16:22

    @홍하일 네. 고 이석우교수님 뵜을 때 말씀하시더라구여. 링크건 기사도 봤구여.

    형님 말마따나 묘소 위치와 여러 의견이 있을 수 있고 제가 확인한건 동그라미 넷이 정선외 누구누구의 묘 임을 확인한 검니다. 추정과 논거 제시는 다른거라 봅니다.

    이태호교수 뿐만이 아니고 학계에선 추정을 했지요. 족보에 계성리라고 나와 있고 동그라미가 묘일 가능성이 있다고요.

    하지만 동그라미 네 개가 누구 묘인지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지 못했지요.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이태호 교수 논문을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추정만했는지. 논거가 확실한지.

    암튼, 글 감사합니다.
    좋은 휴일 되세여.

  • 18.05.23 10:53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18.05.25 20:30

    동그라미 네개의 묘에 대해서 2016년 하반기쯤 산서회 모임에서 설명을 들었는대 정선묘 관련된 논문중에서 동그라미 네개의 묘소 주인관련 논문이 있다면 조장빈선배의 예전에 밝힌 내용과 더불어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논증이 되겠네요~~ 정식논문이 있으면 겸재정선묘 복원계획에 큰힘이 되겠네요^^

  • 18.05.25 20:23

    연월암삼폭의 연이냐? 영이냐? 대화가 재밋네요.저 글자을 가지고 바라보고 해석하는 여러 쟝르나 문구 문장 글의깊이에 따라 연도 되고 영도 될듯 하네요~~ 타인의 글이나 남의 학문을 우선 긍정으로 생각해서 왜 저렇게 해석되지가? 먼저인것 같읍니다.서로 이견이 생기면 상대방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고 삼자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논증해보면 더더욱 보는 재미가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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