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0월 20일 주일대예배 설교문 / 마 13:44-58 /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로마서의 가장 최고봉이 로마서 8장이라면 마태복음 13장은 마태복음의 최고봉이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51절의 “이 모든 것을 깨달았느냐?” 예수님의 이 말씀이 13장의 천국에 관한 깨달음일수도 있지만 마태복음 전반에 걸친 ‘제자도’에 관한 깨달음이기도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마태복음의 결론이 본 장에 들어있다는 말씀입니다.
오늘 이 시간 분명히 할 것은 천국은 확실히 있다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천국이 어디 있냐고 물으신다면? 천국은 네 가지 형태로 존재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1) 가는 천국 - 미래천국, 낙원, 이생의 삶을 마감하고 가는 세계, 영원무궁한 세계
누가복음 23:43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오늘 네가 나와 함께 낙원에 있으리라 하시니라
고린도후서 12:4 그가 낙원으로 이끌려 가서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말을 들었으니 사람이 가히 이르지 못할 말이로다
2) 임하는 천국 – 과거천국, 마음을 열고 영접, 이미 천국 백성이 됨.
요한복음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3) 이루는 천국 - 현재 천국
누가복음 17: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4) 새 하늘과 새 땅 – 재림 예수님의 통치와 함께 거할 영원한 하나님 나라
요한계시록 21: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이렇게 천국은 분명히 존재하는데 왜 죄 많은 세상에 예수님께서 오셨을까요?
1. 하나님께서 볼 수 있는 하나님으로 오신 것입니다.
인간의 끝없는 질문 가운데 하나가 “하나님이 어디 있냐?”는 것입니다. 이에 예수께서 세상에 오셔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요한복음 12:45 나를 보는 자는 나를 보내신 이를 보는 것이니라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볼 수 있는 하나님으로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2. 참 인간이란 무엇인가?를 우리에게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 사람 아직 인간 아니야!” 우리 모두다 인간이지요. 그런데 인간이 아니라는 것은 참된 인간적인 인격을 갖추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에게는 신인양성일위 즉 두 성품이 있는데 하나는 하나님인 신성, 그리고 참 인간인 인성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은 참 하나님이시자 참 사람이신 것입니다. 예수님을 통해서 하나님을 볼 수 있고, 사람도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땅에서 33살을 사시면서 참 사람이 무엇인가? 그분의 삶을 통해서 참 인격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래서 모든 심리학, 모든 철학과 문학, 심지어 모든 경영학과 정치학에 있어서 참된 모델이 바로 예수님입니다.
3. 사탄을 명확히 보여주셨다. 마귀를 드러내신 것입니다.
구약에서는 마귀의 일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공생애부터 마귀의 본색, 본질을 드러내셨습니다.
4. 예수님은 말씀이 육신이 되셔서 말씀을 온전하게 하셨고, 생명의 말씀이 되게 하셨습니다.
말씀은 구약과 신약으로 나눠집니다. 구약성경은 예수님이 세상에 오실 것을 미리 증거한 말씀이구요, 여기에는 하나님의 율법이 들어있습니다. 이 율법은 인간이 죄를 가지고는 하나님 앞에 이를 수 없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어 죄와 사망의 법이 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말씀이 육신이 되셔서 이 땅에 오심으로 말씀은 이제 예수님 때문에 생명의 말씀이 된 것입니다.
5. 우리의 모범으로 오셨습니다.
타인을 섬기신 예수님, 자기 몸을 버려서 남을 기쁘게 하신 예수님은 진정 사랑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셨고 자기 몸을 내어주심으로 사랑을 완성하셨습니다. 인생은 되돌아보면 다 후회이지요. 그런데 우리가 이제 예수님을 닮아가며 산다면 정말 후회 없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6. 예수님이 자기 피를 통해서 구원하셨습니다.
우리가 너무 잘 아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그 어떠한 제물을 받으러 오신 분이 아니라 스스로 제물이 되셔서 인간을 구원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성경을 짜면 무엇이 나옵니까? 예수님의 보혈의 피가 나오는 것입니다.
7. 우리의 최대 원수인 마귀를 이기기 위해서 오셨습니다.
요한일서 3:8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이름을 우리에게 가르쳐주셨고,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하면 기도가 응답될 뿐만 아니라(요한복음 16:24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 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마귀가 물러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선포하십시오. 예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모든 마귀야 물러가라. 모든 병마야 떠나가라.
사랑하는 여러분, 천국도 있고 지옥도 있으며 천사도 있고 마귀도 실재하고 있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세계가 다가 아닙니다. 사실 세상은 눈에 보이지 않는 힘에 의하여 움직이고 있습니다. 전기가 눈에 보입니까? 그런데 전등에 불이 들어옵니다. 전파가 눈에 보입니까? 그런데 핸드폰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바람이 눈에 보입니까? 그 바람 때문에 멀쩡했던 지붕이 날아가는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만 믿겠다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자의 말입니다. 일본에서 동일본 대지진이 나서 원자력 발전소까지 피해를 보았지만 새나 들짐승들은 이미 다 알고 대피했다잖아요. 눈에 보이는 것만 믿겠다는 것은 눈가리고 아웅하겠다는 말입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가 분명히 있고 그 영적인 세계는 분명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천국과 이를 대적하여 마귀의 지배를 받는 사단의 세계가 있음을 분명히 아셔야 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시길 예비했던 세례요한의 설교도, 예수님의 첫 설교도 모두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입니다.
천국이 분명히 있고 그 천국은 이미 우리 가운데 임하고 있습니다. 그 천국, 그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 주님은 열두 제자를 부르셨고 그들에게 귀신을 쫓아내는 권세를 주셨습니다.(마 10:1)
제자들이 예수님 이름의 권세를 가지고 나갈 때 귀신들이 항복하는 것을 보았고, 예수님도 분명히 보셨다고 했습니다.
누가복음 10:17-18 칠십 인이 기뻐하며 돌아와 이르되 주여 주의 이름이면 귀신들도 우리에게 항복하더이다 / 예수께서 이르시되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 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
그러나 사람들은 믿지말라하는 사단의 말은 너무나 쉽게 믿고, 믿어라 믿어라하는 하나님의 천국복음은 절대 믿지를 않습니다. 이렇게 믿어라 믿어라 해도 안 믿으니까 마태복음 13장은 천국을 비유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신중하게 말하는 것은 잘 안 듣습니다. 내가 지금부터 신중하게 말할테니 들어봐! 그러면 잘 들을 것 같은데 오히려 “설교하지마!”라면서 부담을 가진다고 하고, 너무 신중하니까 들어주는 척 하지만 마음은 잘 안 움직이는 것이 사람입니다. 그러나 흘러가는 말로 하면 오히려 잘 듣습니다. 어거스틴은 아이들의 노랫소리를 듣고 회심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설교를 매일 하고 듣던 웨슬리도 하루는 거리를 걷다가 교회당 안에서 들려오는 말씀을 듣고는 회심했다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예수님의 교육방법 중의 하나가 본질로 가기 위해서 돌아가는 방법인 것입니다. 너무 정곡을 찌르면 말은 맞는 것 같은데, 이 가슴이 동의를 하지 않는 것이 죄인의 본질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일곱 가지로 천국이 있으며 천국백성이 될 것을 간절히 호소하신 것입니다.
오늘 읽은 세 가지 비유인 감추인 보화비유, 값진 진주비유, 그리고 그물 비유를 생각해봅시다.
천국은 감추어져 보이지 않으나 천국을 깨닫게 되면 가진 소유를 다 팔아서라도 천국백성이 되려고 할 것입니다.
그물비유는 현재는 의와 불의, 의인과 악인이 섞여 있지만 마침내 심판 때는 완전한 분리가 있을 것임을 예고하는 말씀입니다.
많은 선교사들의 걱정이 나는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서 이렇게 아프리카에서 남미, 아시아 오지에서 복음을 전하고 있지만 내 아이들은 뭐냐는 것입니다. 내가 고생하는 것은 괜찮은데, 아이들까지 고통을 주니 미안하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선교 포기하고 유행하는 말이 나도 사업이나 해볼까였습니다.
ex1) 아딸 떡볶이. 이 회사의 창업주는 아버지가 개척교회 목사님이시고, 아들도 목사의 길을 밟고 있었던 어떤 신학생 전도사였습니다. 그러나 생활이 막막한지라 목회도 목회지만 먹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에 장인어른이 하는 떡볶이 집에서 일을 했고 그 장인어른이 아버지, 자기 아내가 딸, 그래서 아딸 떡볶이 집을 했다고 합니다. 이 떡볶이 집이 성공을 해서 전국 곳곳에 체인점을 거느리는 큰 기업이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이제는 목사님과 사모님이 이혼하고 아딸 떡볶이 이름은 부인이 가져가고 남편을 따르는 체인점들은 감탄떡볶이로 이름을 바꿨다고 합니다. 민토(민들레영토)도 마찬가지지요.
그래서 공식이 있어요. 목사가 사업을 한다. → 성공하면 여자가 따른다. → 이혼한다. → 새장가 간다. → 망한다.
왜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그만큼 목회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한때 천막만 쳐놓고 십자가 달으면 사람들이 오던 시대도 있었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동두천에 밀알기도원에 갔었는데 비닐하우스에 바닥은 가마니로 깔아놓았습니다. 지붕에서 물이 뚝뚝 떨어지고... 그래도 사람이 꽉꽉 차서 기도했습니다. 불치병이 낫고, 사람들이 성령의 은사를 받았습니다. 지금은 최고급 시설을 해도 오지를 않습니다.
ex2) 수영장에서 만난 집사님... 장위동에서 사는 50대 후반인데 자기 교회에서 자기가 제일 젊다고 함.
사랑하는 여러분 믿음의 조상 아브람의 경우를 생각해봅시다. 아브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네가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 내가 지시할 땅으로 가라!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모든 것 정리하고 하루 아침에 가나안 땅에 노숙자가 되어 나타났습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이 이렇게 순종하자 그토록 걱정하던 처 자식 문제는 해결되었습니다. 부인인 사래는 따라왔고, 아브람에게 자식이 없다고 조카동생인 롯까지 따라와 아브람을 도와줍니다.
따라합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처럼”
주님은 천국통치의 대통령이십니다. 그 대통령되시는 주님의 명령에 순종하면 그 통치권으로 인하여 모든 염려와 걱정을 해결해주시리라 믿으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내가 인생의 주인이 아니라 예수님을 내 안에 주인으로 모십시오. 그러면 천국 대통령이 나를 통치하실 줄 믿으시기 바랍니다.
51-52절 말씀을 읽어봅시다.
성경에서 가장 풀기 어려운 말씀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어떤 목사님과 이 말씀을 나누었는데 그 목사님 하시는 말씀이 자기는 성경에 이런 말씀이 있는 줄도 몰랐다는 것입니다. 하나하나 풀어봅시다.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 서기관이란 성경 필사자들, 성경을 연구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우리가 말씀대로 말씀대로라고 하지요. 그러면 우리는 서기관과 같은 사람들입니다.
새것과 옛것 이는 과거와 미래라고 볼 수도 있고, 구약과 신약이라고 볼 수도 있습니다. 다시 말해 모든 것을 상징합니다.
그 곳간에서 내오는 집 주인 주인은 마음대로 곳간에서 꺼낼 수 있습니다. 아무나 꺼내는 것이 아닙니다. 아담 이후로 마귀에게 종노릇하여 삶의 주도권을 뺏겨버린 것이 인생입니다. 그래서 돌이켜보면 다 후회고, 없을 무(無). 이것이 인생의 진리입니다.
그러나 천국의 제자된 서기관 즉 천국을 믿고 그 하나님의 다스림 가운데 순종하며 살며, 천국을 증거하는 자들에게는 새것과 옛것을 마음대로 꺼내는 형통의 삶이 될 줄 믿습니다.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다시 제자 삼아서 영의 양식을 나도 먹고 너도 먹여야 합니다.
어제나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예수님은 천국을 통치하고 계십니다. 주님은 죽고 끝나신 분이 아닙니다. 부활하셔서 오늘 우리와 함께 계시는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천국을 믿고 주님의 통치 아래 거하는 진짜 그리스도인이 됩시다. 오늘도 주님의 말씀에 경청하며 순종하고, 주시는 복으로 만족하며 감사하는 천국백성의 권세 가운데 승리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동문감리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