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고객님댁을 방문하면서 5~6년 전의 기억이 생생히 떠오르네요. 얼마나 힘들었던지 ...
그 때 당시 다른 여러업체들이 왔다가 누수지점 찾지 못하고 간곳을 저희 사장님께서 반나절동안 탐사하고 수리보수 하였던 집입니다. 오래된 건물이라 배관이 많이 노후되어 있었고 외벽쪽에 맞물려 있는데다가 호프집이라 구조상으로도 매우 악조건이였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Hi-3부속으로 연결된 곳이 몇년전에 누수되어 수리하였던 자리입니다. 수년이 지났지만 수리하였던 자리는 멀쩡합니다. 최근에 이곳 고객님댁에 또 누수가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이번에도 또한 여러 업체들이 청음식이건 가스식이건 있는 장비들 모두 동원하여 탐사를 하여보았지만 찾지를 못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고객님은 저희 사장님을 찾으시려고 경찰서에도 찾아가셨고 시청 수도과까지 가셔서 인상착의 말씀하시면서 이런사람 좀 찾아달라고 하셨답니다. 수소문끝에 저희 사장님 연락처를 알게 되셨고 애절한 마음으로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누수탐사장비를 챙겨 현장에 방문 하였습니다. 청음식 누수탐지기와 가스식 누수탐지기를 병행하여 탐사하여 보았지만 그 어느곳에서도 감지되지 않았습니다. 가스식 누수탐지기만 있으면 누수는 100%라는 말은 거짓일까요? 아닙니다. 가스가 감지되지 않는 이유는 따로 있었습니다. 옛날 구건물들은 수도배관이 옆건물과 맞물려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 구간에서 누수가 되어 가스가 위로 올라오지 않고 옆건물로 새어 나간거죠. 그럼 청음식으로도 가스식으로도 감지되지 않는데 어떻게 찾았냐구요? 가스식 누수탐지기가 나오기전엔 그럼 어떻게 찾았을까요.. 다 찾는 방법이 있죠.ㅎ
목포에서는 저희 사장님을 포함해 1~2명의 모업체 사장님만이 이 방법을 아신다고 합니다. 그게 진정한 기술력이겠죠. 누수부분은 5~6년전에 수리했던 자리에서도 1m를 파들어가야 하는 자리라고합니다. 여건상 손도 닿지 않는데다가 악조건이라 수리하기 매우 힘든상황입니다. 고객님은 누수부분을 찾은 것만으로도 다행이고 감사하다고 하셨습니다. 날씨가 따뜻해 지면 1층만 부분적으로 수도배관공사를 하시겠다고 하셨습니다. 출장비 또한 받지 않았지만 고객님들이 다시 꼭 찾아 주시고 필요로 하시기에 뿌듯하고 보람된 하루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