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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화 게헨나 라이언
세계의 영혼은 깊은 생각이 이동을 하는 도구이자 매개체였다.
세계는 부흥전자타워 사무장과 약속했던 ‘보조’ 문제로
게헨나 라이언을 만나야겠다는 생각이 들자 설렘이 두방망이질을 하고
달동네에서 부흥전자타워로 순간이동을 했다.
익히 최고의 해커 ‘게헨나 라이언’을 만나려는 간절한 생각의 산물이었다.
상상.
공상가는 순진하게 초딩처럼 ‘게헨나 라이언이 정말 지옥에서 온 사자처럼
무섭게 생겼을까?’하는 생각부터 ‘아닐 거야 해커에 걸 맞는 닉네임을 찾다가
그렇게 지은 걸 거야.’ 하고 당연한 중딩 생각을 했다가
사무장과 요한이에게 들은 확실한 말로 끝을 맺었다.
‘컴박은 사고를 당한 손이 부자연스럽겠지? 난 그래서 보조로 가는 거니까.’
부흥전자타워 입구. 사무장이 보였다.
세계는 ‘컴박 연구실’이 몇 층 어디에 있는지를 물어 보려고 반가움에 인사를 했다.
“안녕 하세요 사무장님~”
사무장은 인사를 듣지 못하고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 여기저기를 살피다가 혼잣말을 했다.
“오늘이 사흘째인데 작은 사장님 친구가 올까?”
‘어 나를 기다리는 거 아냐? 하지만 내가 영혼이라 여기 있다고 말할 수도 없고,
할 수 없지 연구실은 내가 찾아보는 수밖에, 엘리베이터 옆에 안내도가 있을 거야.’
물위를 걷듯 구름을 탄 듯 복도를 지나 엘리베이터 앞으로 이동을 했다.
엘리베이터를 타려는 사람들 뒤에서 연구실을 찾았지만 없었다.
사람들이 몰려오고 자신의 몸이 사람들과 접촉이되면 그들이 놀랄까봐
뒤로 물러났다.
아직은 영혼에 익숙하지 못한 초짜 생각이었다.
“컴박 연구실은 아마 산 88번지 우리 집처럼 맨 꼭대기 층 일거야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갈까? 15층 버튼을 눌러보자.”
세계는 생각으로 이동하는 걸 깜빡 잊고, 버튼을 누를 수도 없는 영혼이라는
사실도 깜빡했다.
“앗 차 그러면 어떡하지?”
그때야 생각이 났다.
“그래 몸은 몸의 생각을, 영혼은 영혼의 생각을 하는 거다.
그렇다면 나는 영혼이니까 깊~은 영안의 눈을 뜨자,
난 공상가다 상상으로 연구실을 찾아야 한다.”
영혼은 대기의자에 앉아 깊은 상상에 잠겼다.
그 편안함이 폐지를 줍는 아버지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기를 기다리다가 공상을 하던
해질녘 달동네 툇마루처럼 평온했다.
이윽고 어디론가 광속으로 발끝부터 빠져 들어가는 듯 했다.
소라껍질을 귀에 가까이 댈수록 들려오는 공기의 이동 소리 같기도 했다.
심연에서나는 소리를 따라 들어가니 발끝에서 무언가
‘스스스스~’하고 풀어지기 시작했다.
연체동물 같던 몸이 액체로, 액체에서 기체로, 공기보다 가스보다 더 가볍게,
선명한 형태로 점점 드러나는 것은 새벽 호수의 물안개 같기도 하고
잡으려 해도 잡히지 않았던 달동네 산88번지 산안개구름 같았다.
안개구름은 드라이아이스처럼 점점 자욱하게 퍼져 나가 문틈 구석구석을 찾아 스며들어
갔다. 영혼은 이끌리듯 드라이아이스를 올라타고 전에 보았던 귀빈실을 시작으로 자욱이
스며드는 안개구름을 따라 영혼의 이동이 시작되었다.
타워 내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복도와 엘리베이터 그리고 상가 안에 이동하는
사람들의 움직임에도 흔들리지 않는 물체는 사람들 의식 속에 없는 존재였다.
영혼의 발끝에서 나와 앞서가는 드라이아이스를 탄 영혼의 이동.......
세계의 영혼만이 보고 느낄 수 있는 스릴러 영화 속에 등장하는 한 장면이었다.
“컴박 연구실이 어디 있지 어디 있지.....”
사흘째,
사랑 샘 병원 중환자실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몸을 떠난 영혼이 만들어 내는
드라이아이스의 이동은 마치 죽임의 천사를 태우고 출애굽 그 밤에
사흘 동안 묶어 두었던 양을 잡아‘우슬초’에 그 피를 찍어 문인방에 바르지 않은
집을 찾아가서 장자의 재앙을 내리듯 샅샅이 게헨나 라이언을 찾아 가고 있었다.
영혼은 지문인식 도어락에 손가락을 넣은 듯 통과했다.
그리고 돌아 앉아 있는 한 사람을 발견했다.
그의 뒷모습은 사자 갈기 같은 머리를 하고 한쪽 귀에 이어폰을 끼었으며
떨리는 손으로 납땜을 하고 있었다.
남자는 갑자기 어디가 아픈 듯 머리를 전후좌우 앞뒤로 돌리며 얼굴을 찡그리다가
인두를 놓쳐 떨어지자 화풀이를 했다.
“에이 씨~ 이놈의 손.”
그때 똑바로 본 얼굴은 마치 사자를 본 듯했다.
“찾았다. 게헨나 라이언이다.”
영안이 소리치자 순간 흩어진 기체들이 마술램프를 빠져나온 지니가 급하게
빨려들 듯이 영혼의 발끝으로 돌아왔다.
“스와~압.”
세계가 기뻐 말했다.
“와우! 정말 내 손이 필요한 분이구나~ 인사를 하면 돌아볼까?
어디 한번 불러보자.안녕 하세요~”
게헨나 라이언은 듣지 못하였는지 돌아보지 않았다.
사무장처럼 통하지 않는 육체와 영혼의 관계라 당연히 돌아보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한 박자가 느린 대답이 나왔다.
“누구?”
세계는 누구냐고 묻는 말에 깜짝 놀라 엉겁결에 대답을 했다.
“보조를 하기로 한 사람입니다.”
대답을 해놓고도 ‘사람이 아니라 영혼인데 사람이라고 한 게 맞는 말인가?’
자문자답을 했다.
그사이에 게헨나 라이언은 갈기 머리를 쓸어 올리며 한 박자 느린 대답을 했다.
“보조라고?”
‘헐~분명히 내 말에 컴박이 ‘보조라고’ 대답을 했지? 그렇다면 정~말 만나고 싶은
생각이 간절하면 사람과 영혼의 대화도 가능한일일까?’
영혼이 기쁨을 참지 못하고 대답을 했다.
“예, 전에 말씀드린 보조입니다.”
“잘 됐어, 방금도 손이 불편해서 짜증을 냈는데 말이야. 어서와.”
이번에는 반박자도 느리지 않는 즉답을 들었다. 너무 놀라 말할 사이도 없었다.
‘허얼~리얼?’
그때 도어락이 신호음을 냈다.
“삐리리옹~”
컴박이 말했다.
“들어와.”
사무장이 문을 열고 들어왔다. 손에든 핸드폰을 터치하며 말했다.
“컴박님, 오늘쯤은 작은 사장님 친구가 꼭 올 겁니다.”
“알았어~ 빨리 오라고 연락을 해봐~”
‘허얼 뭐야 이건 두 사람의 대화를 내가 착각한 거? 아이고야....’
세계는 ‘사람과 영혼의 대화’라는 가설이 허무하게 깨졌다.
“컴박님 잘 부탁드려요 작지만 아주영리하고 착하게 생겼으니까 잘 가르치면
아주 훌륭한 보조가 될 거에요.”
“그래, 보조가 오면 지문인식 시키고 사장님 가족 외에는 절대금지다.”
“알 죠 당연히....... 형님 그런데 요즘도 머리가 아프세요?”
“그래, 요즘도 머리가 가끔 아플 때 이마 양쪽 옆을 짚고 마사지를 하면
딱 1분정도만 지나면 괜찮아져~”
“병원에 가 보셔야 되는 거 아니에요?”
“아냐, 신경과 정신과 다~가보았는데 이상이 없다고 하던데 뭘~”
“아 예~”
“머리가 아프면 그땐 내가 영혼이 가출한 다른 사람 같아~ 멍~하니 모든 것이
지워지고,머리가 나으면 내가 무얼 했었지 하고 필름이 끊어진 사람 같아~
현실과 이어지지 않아~”
“예~얼른 나아야 할 텐데 걱정입니다.”
“헐~ ”
사무장과 게헨나 라이언은 세계에게 신상이 털렸다.
‘사람과 영혼의 대화’라는 기대가 한꺼번에 우르르 무너졌지만
뭔가 떠오르는 생각이 하나있었다.
“그래 맞아~ 내가 좋은 꿈을 꾸다가 잠이 깨서 아쉬웠을 때 이어서 꾸고 싶어 잠을
청하면서 다음으로 전개되었으면 하는 내용을 상상하면서 잠들면 이어서 꾸었던
‘씨리즈 꿈’이 있었지? 그때처럼 자연스럽게 연결해 보자.”
사무장이 나가고 문이 닫혔다.
세계도 따라 나가 몇 발 걸어 모퉁이로 사라지는 사무장을 확인하고
들어가려는데 사무장이 다시 돌아왔다.
“왜지?”
사무장은 도어락에 지문 인식을 하려고 손가락을 넣었다.
“삐리리옹~”
소리가 채 끝나기도 전에 사무장이 말했다.
“아차 내일 말해도 되겠구나.”
사무장은 무슨 말인가를 하려다가 그냥 돌아가 버렸다.
안에서 컴박의 소리가 들렸다.
“아직 할 말이 있어?”
역시 뒤를 돌아보지도 않는 컴박에게 세계의 영혼이 시리즈 꿈의 시작처럼
단초를 제공하는 서두를 조심스럽게 꺼냈다.
“예, 저는 보조입니다.”
채 말이 끝나기도 전에 컴박이 머리를 짚으며 말했다.
“보조? 아우머리야......만나서 반갑다.”
그때 세계의 영안이 밝아지며 게헨나 라이언의 몸이 두개로 보였다.
한 몸은 머리를 짚고 그대로 멈추어있고 한 몸은 손을 내밀었다.
마치 세계가 유체이탈을 하던 그 모습이었다.
그리고 손을 내민 게헨나 라이언이 말했다.
“하이파이브, 복사 확인 핸드셰이크~”
세계는 엉겁결에 손을 올려 핸드셰이크를 했다.
감촉. 바람의 온기 그런 것은 없었다 하지만 서로가 통하여
핸드셰이크를 했다는 사실에 무척 놀랐다.
‘허얼~이럴 수가!’
컴박이 말했다.
“잘 왔다 보조 어서와.”
찰나, 생각이 스쳤다.
‘그래 컴박이 지금 머리를 짚었어, 지금의 1분은 나처럼 컴박의 영혼이
빠져나온 유체이탈 상태다. 그럼1분 동안 많은 대화를 나누어야 한다.
그가 가진 모든 정보를 알아내거나 전수를 받아야한다.
육체는 대화는 나눌 수 없으니 이때를 이용하는 거다.’
게헨나 라이언을 만나는 목적이 컴퓨터조립이나 수리공이었지만
갑자기 목적이 해커가 되겠다는 생각으로 바뀌었다.
‘나는 게헨나 라이언의 뒤를 이을 이시대의 최고 해커가 되고 싶다’
컴박은 아버지 나이쯤으로 보였다. 그가 물었다.
“너 실업고 생이야?”
“아니요 인문계인데요?”
‘취미가 뭐야?”
“저는 소설을 쓰는 달동네 공상가이고요 라디오, 시계, 오르골, 장난감 등등을
고치는 만물상 수리공인데요.”
“헐~나도 그랬는데 그럼 이거 요거 한번 해 볼래?”
“예.”
컴박은 칩을 들더니 설명을 하고 세계는 현란한 손놀림으로 작은 칩을
제자리에 끼워 넣고 컴박이 짜증을 냈던 납땜도 했다.
세계의 영혼은 생각만 하면 물체를 닿는 감촉이 살아나고 물체는 마치
손에 붙은 듯했다.
‘어 뭐지? 난 영혼인데 현실세계에 적응하는 영혼?’
마술사의 속임수처럼 손이 순간 이동을 하여 지시한 일을 마쳤다.
게헨나 라이언의 흡족한 미소와 함께 컴퓨터의 기능들이 회복되자
게헨나 라이언이 밝게 웃으며 말했다.
“와우~ 보조 너는 정말 타고난 실력자다.
한 달 만에 이 많은 것들을 다 익히고 말이야.”
‘한 달?’
벽에 걸린 부흥전자타워 달력을 보았다.
날자는 한 달을 지나가지 않았다.
컴박 영혼속의시간 일뿐이었다.
하루가 천년 같고 천년이 하루 같다는 시간이었다.
“감사합니다, 한 달 동안 게헨나 라이언 선생님께서 잘 가르쳐 준
덕분이에요.”
“어? 내 이름도 아네? 히응히응히응.”
‘세계는 ’히응‘ 이라고 말하며 찡그리며 웃는 게헨나 라이언 모습이 조금은
두려움으로 다가왔다.
‘어 무슨 웃음이 저래? 머리가 아파서정신 세계가 파괴된 미친 웃음일까?’
게헨나 라이언이 말했다.
“야 보조, 내가 너를 전수시켜서 후계자로 만들까?”
“감사합니다.”
“부흥전자 최고의 실력자로 본사에 입사 시켜 줄까?”
“감사합니다.”
“그러기엔 너무 아까운데 어쩌지?”
“헐~ 정말요? 그럼 제가 소설가의 길을 접어야 하는 것 아니에요?”
“키윽키윽키윽”
또 그렇게 괴상한 웃음을 웃었다.
“아니다 보조야 나는 못 다한 꿈을 너를 통해 이룰까 고민하는 중이다
키득키득키득.”
자꾸 듣다보니 게헨나 라이언의 웃음은 컴퓨터 광 다운 컴퓨터 웃음으로
자판기 초성 웃음이었다.
“못 다한 꿈이라니요? 그게 뭔데요?”
“그건 상상에 맡기겠다. 키윽키윽키윽...”
세계는 막 수리를 끝낸 컴퓨터 모니터에 한글을 열어놓고 빠르게 손이 갔다.
자판기는 속기사의 자판기였다.
세계는 한 번도 사용해 보지 않은 속기사의 자판기를 내려 보았다.
초성 중성 종성의 누름 판이 찰나에 입력되고 생각은 손가락을 자판기의 초성
ㅋㄷ자 위에 옮겨 놓고 게헨나 라이언의 웃음을 웃었다.
“ㅋㄷㅋㄷㅋㄷㅋㄷㅋㄷㅋ..........”
불편하다던 게헨나 라이언의 손이 날아와 세계의 뒤통수를 치며 말했다.
“보조야 이거 요~리 옮기고 이 칩을 여기에 심어라 이 녀석아.”
‘어? 나는 영혼인데 내가 맞아서 아픈 느낌은 뭐지? 와우~ 통했다.
컴퓨터 칩을 끼워 넣으면 작동하는 컴퓨터처럼 통했다.’
서로가 통한다는 사실을 인정하자 게헨나라이언의 비밀신상을 털 목적으로
대답을 유도해 냈다. 그리고 어느 사이에 1분이 지나가 버렸다.
정신이 돌아온 컴박은 이전의 모든 것을 하나도 기억하지도 못하고
다시 자신의 일에 몰두했다.
맑아진 정신이라 손도 더 자유스러워져 하다가 짜증을 냈던 납땜도
전보다 손쉽게 했다.
세계의 영혼은 컴박의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담아두었다.
서랍을 열면 서랍 속을, 칩을 바라보면 칩도 살피고....
그리고 시간이 흘러 컴박은 또다시 머리를 짚었다.
“어우 머리야~”
컴박이 유체 이탈을 했다.
때는 이때다 하고 칩 하나를 들고 물었다.
“요건 무슨 칩이에요?”
“응 그건 철벽이라는 건데 내가 개발한 걸로 보안 프로그램이야 너 알지?”
“예 요한이와 제 컴퓨터 두 대에만 탑재 되었잖아요.”
“아 그래 내가 깜빡 했다. 근데 요건 그보다 업그레이드 된 거야.”
“어떻게요?”
“뭐랄까 철벽도 무장 해제 시키는 마법의 키로 ‘해커 잡는 해커’라고나 할까?
더 이상 알려고 하지마라 다친다.”
세계는 자신이 영혼이라는 것을 착각하고 있었다.
그러자 기분이 들떠 사투리까지 튀어 나왔다.
“헐~ 허벌나게 기대가 되는 디요? ”
“어? 전라도 사투리? 너 고향이 어디냐?”
“광준디라~”
“헐~ 그래 내가 군에 있을 때 졸병 하나가 광주 애였는데 신 뭐라고 했는데..”
“혹시 신기루 씨 아니세요?”
“그래 맞아 너 그걸 어떻게 알아?”
“예, 우리 아버지에요.”
“헐 대박~ 리얼?”
“예, 예배 나오면 컴퓨터를 알려 준다고 해서 한 달을 배우고...”
“맞아, 신기루이병, 야~ 너를 만나니까 전우를 만난 것처럼 기쁘다
언제 아빠랑 저녁이나 한번 하자 아 세상 참 좁다. 와우~”
감탄의 환호를 지르는 게헨나 라이언에게 기회는 이때다 하고 물었다.
“이 마법의 키 성능은 뭐에요?”
“그래 인심 푹 썼다 니 아버지처럼 착하게 생겼으니까 내가 알려 주마.
근데 내가 정식으로 부흥전자 개발실에 입사하지 못한 까닭 알아?”
세계는 더 자세한 비밀을 들려줄까 싶은 생각에 흥을 돋우려고
모른다고 말했다.
“전~혀 모르는디라~”
“내가 전에 부흥전자와 계열회사들 전산 시스템에 들어가서 비밀을 빼돌리고
전산 업무를 마비시키려는 해킹을 하다가 사장아들 요한이한테 딱 걸렸거든?”
“헐~ 요한이가 그 정도 실력이에요?”
“야야 말도 마라 후계자라는 말이 그냥 나온 게 아니다.
그 때 리 회장님께서 나를 찾아내서 개과천선하면 개발실에 특별대우 직원으로
입사 시켜 준다고 하셨는데 지금은 2년 동안 자숙 기간인데 이제 한 달 남았다.”
“와우 잘 되었네요~”
“잘되긴~과거는 깨끗이 씻어 버렸는데 이손이 말썽이라 들어갈지는 미지수다
그러니까 니가 내 후계자로 계승을 하려면 잘 배워라.”
“예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래라 이 녀석아 하하하...”
세계와 컴 박의 만남으로 세계의 영혼에 해커 게헨나라이언의 영혼 칩도 장착되었다.
컴박이 머리를 짚는 횟수가 늘어날 때마다 컴박의 시간은 1시간이 흘렀다가 한 달을
흘렀다가 1년도 흐르며 시간의 개념도 사라졌다.
먼저 배운 자가 나중 되려는 자에게 전수를 시키는 세계의 영혼은 해커가 되어가고
이젠 해커를 잡는 해커로 변신한 영혼이 되었다. 그러자 한 생각이 스쳤다.
“내 인생 갱스터무비’를 써 볼까?”
봉천동 산88번지 달동네로 돌아온 영혼은 달동네 공상가 제31편
게헨나 라이언 쓰기를 마치며 다음 제목을 ‘갱스터무비의 서곡’으로 잡았다.
첫댓글 주말은 편안한 휴식이 있는 날입니다.
다소 긴 제31편도 긴장을 풀고
환타지 소설을 감상하기 딱 좋은 날입니다.^^
샬롬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