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
<기행문>
첫 해외여행
-일본에 다녀와서-
1월25일
우리는 서울 보라매 대와 함께 4박 5일 기간으로 일본 동경에 가기로 했다.
25일 날은 보라매 대 애들이 오는 날이었다. 우리는 설 연휴인데도 불구하고 친척집엘
가지 않았기 때문에 저녁이 되어 보라매 대 애들을 마중 나갈 수 있었다.
5시30분쯤 되자 보라매 대 애들이 도착했다. 우리는 정은이 집에서 다같이 저녁을 먹었다.
각자 집으로 돌아가서 설레이는 마음으로 일본을 상상하며 잤다.
1월26일
일본여행 출발날!!!
일찍 일어나서 공항으로 다함께 떠났다.
여러 수속을 밟아야 한다고 2시간 전에 공항엘 갔다.
모든 수속을 다 밟고 드디어 비행기에 올랐다.
처음으로 기내식을 먹었는데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수다를 떨다보니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을 했다.
비행기에서 내리는 순간,
'여기가 일본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의 4박5일이 기대가 되었다.
공항을 빠져나와 밖으로 나갔다.
일본의 건물들이나 사람들은 우리와 별로 다를게 없었지만
일본 자동차는 핸들이 오른쪽에 있었다. 아마도 차가 좌측통행이라서 그런가 보다.
먼저 우에노 공원엘 갔다.
우리나라 나무들보다 큼직큼직한 나무들이 아주 많았고, 까마귀와 비둘기가 아주 많은 게 특징이었다.
더욱 더 놀라운 것은 일본에서는 까마귀가 길조라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는 흉조인데...
우에노 공원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나서 지하철을 탄 후, 도쿄 도청으로 향했다.
가면서 느낀 바인데, 일본 사람들은 어디에서건 질서를 아주 잘 치켰다.
지하철에서는 내리는 사람이 다 내릴 때까지 아무도 타지 않았고, 화장실에서도 누구하나 옮겨다니면서 빈칸을 찾는 사람이 없었다.
드디어 도쿄 도청에 도착했다.
45층까지 있었는데 창 밖으로 도쿄 도시를 내다보니 아찔했다.
도쿄 도청을 둘러보고는 밖으로 나와 걷고 또 걸어 우리들의 숙소가 될 아자부 천주교회로 향했다. 저녁식사는 다행히도 우리가 잘 먹을 수 있는 카레 라이스였다.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올라가 얘기를 하며 놀다가 잠자리에 들었다.
친구들과 얘기하느라 선뜻 잠을 자지 못했다.
많은 것을 경험한 날이었다.
1월27일
아침에 일어나니 밖에 눈이 하얗게 많이 쌓여 있었다.
아침밥을 먹고, 아사쿠사 라는 곳에 갔다.
그 곳에는 큰 절이 있고 주변에는 기념품을 파는 여러 가게가 줄지어 서 있었다.
그 모습이 꼭 서울 인사동 거리와 흡사했다.(워크북에 있는 것 읽어봤음)
가족들과 친구들에게 줄 기념품을 사고, 점심밥을 먹으러 뷔페에 갔다.
한국음식과 비슷한 음식이 많아서 먹기가 편했다.
맛있는 점심을 먹고 난 후, '에도 도쿄 박물관'에 갔다.
특별히 보고 느낀 점은 없었고...
눈이 너무 많이 와서 옷도 다 젖고 너무 추웠다.
드디어 우리가 기다렸던 숙소에 갈 시간!!!
그런데 돌아가는 길도 너무 추웠다.
참, 그 날은 호스트의 집에 가는 날이었다.
돌아가서 단복으로 갈아입고 식당으로 내려가니 일본 스카우트 대원들이 있었다.
내가 묵을 집의 사람들은 오지 않아서 난 버스와 전철을 타고 가야만 했다.
그 집에 도착하니 아주머니께서 히터를 틀어주시고는 몸을 녹여주셨다.
저녁식사시간이 되었다.
아주머니께서는 전골 비슷한 것을 해 주셨는데 그 안의 고기를, 날계란을 풀어서 담궈 먹는 다는 것이었다.
실례가 될까봐 맛있게 먹는 척 했지만 속으로는 올라올 것만 같았다.
많이 피곤해서 빨리 잠자리에 들었다.
나는 혼자 그 집에 간거라 심심하고 따분했지만 그 날 하루도 뜻깊은 하루였다.
1월28일
아침이 되어 나는 아자부 천주교회로 돌아갔다.
다른 애들은 다 와서 대기하고 있었다.
모두들 다 도착하자 9시에 성당으로 들어가 미사를 드렸다.
그런데 온통 일본말로 하니까 무슨 말인지 알아들을 수가 없었다.
미사를 마친후 일본 미나토 5단(보이스카웃)과 세타가와 63단(걸스카웃)과 함께
조를 짜서 도시 하이킹을 가기로 했다.
우리 조의 이름은 J,K(JAPAN.KOREA)였다.
처음 지시문에 적혀 있던 내용은 시부야 역에 가서 동상 앞으로 가는 것이었다.
버스를 타고 가니 금방 도착했다.
그곳에 계시던 대장님께서 GAP이라는 가게로 가라고 지시문을 내 주셨다.
그 가게를 찾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30~40분쯤 걸려서 그 가게를 찾았다.
그리고는 시내쪽으로 나가 아이스크림을 사먹었다.
다음은 요요기 공원에 가서 점심을 먹는 시간이었다.
배가 너무 고파서 인지 점심이 꿀맛이었다.
도시 하이킹을 마치고 성당으로 돌아와 한.일 교류회를 했다.
음식도 직접 만들고, 장기자랑도 하고, 선물&명함도 교환하였다. 즐거운 하루였다.
1월29일
드디어 도쿄 디즈니 랜드에 가는 날이다!!!
아침밥을 먹고 서둘러 디즈니랜드로 향했다.
표를 끊고 들어가자마자 멋있는 성이 보였다.
우선 퍼레이드를 구경했는데 실제로 디즈니 만화로 나오는 주인공들을 실제 사람처럼,동물처럼 인형 또는 사람으로 꾸미니까 진짜 같았다.
그리고 너무 멋있고 재미있었다.
퍼레이드가 끝나는 동시에 우리는 놀이기구 쪽으로 달려갔다.
처음으로 탄 것은 후룸라이드(급류타기).
롯데월드나 경주월드에서도 타 봤지만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재미 있었다.
타는 시간도 길고 스릴있는 순간이 3번이나 있었다.
후룸라이드를 다 타고 카누를 타러 갔다.
우리가 직접 노를 저으니까 재미 있었다.
그리고는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고 난 후 이번에는 우주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갔다.
다이나믹디어터처럼 생긴 걸로 우주를 탐험했고 우주배경으로 꾸며진 곳에서 롤러 코스터도 탔다.
정말 정말 재미 있었다.
직접 자동차 운전도 해보고...
이것저것 다 타보다 보니까 어둑어둑해져 있었다.
기념품 가게들이 있는 곳으로 가 기념품과 선물도 샀다.
모두 모여 저녁식사를 하고 야간 퍼레이드를 본 후 쪼금 놀다가 숙소로 돌아갔다.
그리고는 온천엘 갔는데 불편한 점도 많았지만 물이 엄청 좋아서 피부가 좋아진 듯 했다.
최고로 재미있는 날이었다.
1월30일
마지막 날이다.
아침밥을 먹고 짐을 싼 후 4박5일 동안 함께 한 일본 대장님들께 인사를 하고 떠났다.
가는 길에 도쿄 타워에 갔다.
도쿄 타워는 길이가 333M나 된다고 했다.
그럼 도쿄 도청 보다 높다는 건데..
하지만 별로 볼 것은 없었다.
지하철을 두 번 갈아타서 공항에 도착했다.
보라매 대와 우리 대는 다른 비행기를 타기 때문에 헤어져서 그리운 집으로 돌아왔다.
새로운 경험을 하게 해준 뜻깊은 첫 해외여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