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난청 검사 선택 아닌 필수!
대사 장애보다 발생률 20배 높아
2003/06/09 023면
미국에서는 건강한 신생아의 650명당 1명이 영구적인 난청 가능성을 보인다고 한다
이 비율은 선별검사가 시행중인 선천성 대사 장애 질환에 비해 20배 이상 발생빈도
가 높은 것이다. 그래서 미국에서는 현재 41개 주에서 '신생아 대상 청력 선별 검사
'를 법으로 강제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까지 통계조차 나와 있지 않고,그 중요성도 부각되지
않고 있다. 일부 전문의들은 이런 현실에 대해 상당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전문의들에 의하면 신생아 청력 선별 검사를 통해 조기에 선천성 난청을 발견할
경우 청력손실로 인한 언어장애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언어발달을 위한 재활교육을 실시할 수 있어서 정상적인 언어생활에 결정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2세를 넘으면 난청을 발견하더라도 언어재활이 어려워진다.
모든 신생아는 4주 이내에 선별 검사를 받아야 한다. 검사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생후 2개월 이내에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때도 통과되지 않으면 난청 진단을
하게 된다.
청력장애의 가족력이 있거나,풍진 등 태생기 감염이 있었던 신생아,출생시 체중이
1.5kg이하인 극소저출생체중아,교환수혈이 필요한 심한 황달,세균성 뇌막염,출생시
심한 질식 등이 있었던 신생아,신생아 집중치료실에 입원해 항생제 치료를 받았던
신생아 등은 건강한 신생아에 비해 난청 위험도가 10배 이상 높기 때문에 특히 유의
해야 한다.
선천성 난청의 조기 진단은 생후 3개월 이내에 이루어져야 한다.
난청으로 판명되면 늦어도 생후 6개월 이전에는 보청기나 인공 와우(달팽이관)를
이용한 청력훈련 및 특수교육을 실시해야 정상에 가까운 청력과 언어발달을 기대
할 수 있다.
최근들어서는 부산지역의 일부 산부인과 전문 병원들이 고가의 관련 기기를 도입
하는 등 신생아 청력 선별 검사의 중요성에 주목,의료적 관심이 확산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이광우기자
도움말=부산 문화병원
신생아 팔로우업 클리닉
백용운 소장(소아과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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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난청 검사 선택 아닌 필수! 대사 장애보다 발생률 20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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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19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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