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20 수요찬양예배 주성진목사 자기 신들과의 결별 (출애굽기 20:3, 열왕기상 11:1-13)
출20: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두지 말라 왕상11:1 솔로몬 왕이 바로의 딸 외에 이방의 많은 여인을 사랑하였으니 곧 모압과 암몬과 에돔과 시돈과 헷 여인이라 왕상11:2 여호와께서 일찍이 이 여러 백성에 대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씀하시기를 너희는 그들과 서로 통혼하지 말며 그들도 너희와 서로 통혼하게 하지 말라 그들이 반드시 너희의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들을 따르게 하리라 하셨으나 솔로몬이 그들을 사랑하였더라 왕상11:3 왕은 후궁이 칠백 명이요 첩이 삼백 명이라 그의 여인들이 왕의 마음을 돌아서게 하였더라 왕상11:4 솔로몬의 나이가 많을 때에 그의 여인들이 그의 마음을 돌려 다른 신들을 따르게 하였으므로 왕의 마음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 앞에 온전하지 못하였으니 왕상11:5 이는 시돈 사람의 여신 아스다롯을 따르고 암몬 사람의 가증한 밀곰을 따름이라 왕상11:6 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 다윗이 여호와를 온전히 따름 같이 따르지 아니하고 왕상11:7 모압의 가증한 그모스를 위하여 예루살렘 앞 산에 산당을 지었고 또 암몬 자손의 가증한 몰록을 위하여 그와 같이 하였으며 왕상11:8 그가 또 그의 이방 여인들을 위하여 다 그와 같이 한지라 그들이 자기의 신들에게 분향하며 제사하였더라 왕상11:9 솔로몬이 마음을 돌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떠나므로 여호와께서 그에게 진노하시니라 여호와께서 일찍이 두 번이나 그에게 나타나시고 왕상11:10 이 일에 대하여 명령하사 다른 신을 따르지 말라 하셨으나 그가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지 않았으므로 왕상11:11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말씀하시되 네게 이러한 일이 있었고 또 네가 내 언약과 내가 네게 명령한 법도를 지키지 아니하였으니 내가 반드시 이 나라를 네게서 빼앗아 네 신하에게 주리라 왕상11:12 그러나 네 아버지 다윗을 위하여 네 세대에는 이 일을 행하지 아니하고 네 아들의 손에서 빼앗으려니와 왕상11:13 오직 내가 이 나라를 다 빼앗지 아니하고 내 종 다윗과 내가 택한 예루살렘을 위하여 한 지파를 네 아들에게 주리라 하셨더라
날마다 말씀 읽고 기도한다 하더라도 우리는 결코 죄에서 자유롭지 못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것은 죄를 가볍게 여기는 것과 내 스스로가 나를 조절하고 나를 컨트롤 할 수 있다고 여기는 교만 때문입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자신들의 우상을 세워 그것을 섬기며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믿는 사람들도 하나님과 더불어 하나님만큼 사랑하는 것들이 많음을 봅니다.
오늘 본문은 솔로몬의 이야기입니다. 솔로몬은 처음부터 우상숭배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을 보면서 점점 마음이 빠져 솔로몬의 말로가 비참해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의 떠나 자기 신들을 섬기며 살 때 개인의 전생애가 몰락하게 된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 것입니다. 솔로몬은 처음에는 그저 이방 여인을 사랑했던 것뿐입니다. 출34:16 ‘또 네가 그들의 딸들을 네 아들들의 아내로 삼음으로 그들의 딸들이 그들의 신들을 음란하게 섬기며 네 아들에게 그들의 신들을 음란하게 섬기게 할까 함이니라’ 하지만 성경에는 이방여인들을 사랑하면 이방신을 섬기게 됨을 엄히 경고했는데 그런 말씀을 듣고도 솔로몬은 그들을 사랑했던 것입니다. 자식이든 여인이든 물질이든 지나친 사랑은 다 죄로 하나님보다 앞선 모든 것은 죄인 것입니다. 하나님께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놓쳐 처음에는 그저 가볍게 시작된 것이 나중에는 우상숭배로 까지 가서 솔로몬의 인생을 망쳐버리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상숭배에 대한 결과를 대단히 무섭게 말씀하시는데 하나님이 아닌 다른 신을 섬긴 결과는 잔혹한 죽음밖에 없습니다. 신11:28 ‘너희가 만일 내가 오늘 너희에게 명령하는 도에서 돌이켜 떠나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듣지 아니하고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따르면 저주를 받으리라’
그러면 우리는 어떻습니까? 뭔가를 잘해보겠다는 마음, 하나님보다 더 사랑해서 시간과 노력을 다하는 모든 것들이 우리 자신이 가진 신입니다. 명품을 갖기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 모습이 많습니다. 성형 열풍으로 하나님이 주신 자기 몸에 칼을 대는 것도 하나님이 아닌 우상을 섬기는 행위이며, 하나님이 주신 걸작품을 졸작품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성형한 지체를 정죄해서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그 모습을 부러워해서도 안 됩니다. 뭔가에 미쳐야 되는 스포츠광, 수집광, 취미광 등... 이 “광” 자 우상이 되기도 하며 자신만이 옳다고 믿는 ‘자기의’ 가 또 다른 우상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자기 의로 뭉쳐진 사람들이 있는 단체와 모임은 반드시 깨어지게 되어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자기 의를 깨뜨리기 위해 이 땅에 오신 것입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을 섬기는 마음은 처음에 그것들을 좋아하는데서 시작하지만 차츰 발전해서 숭배하는 단계까지 나아갑니다. 그런데 우리가 명심해야 하는 것은 그런 결과가 죽음으로 끌고 간다는 사실입니다. 우상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를 말해줍니다. 우리가 새를 보고 꽃을 보더라도 하나님의 살아계신 섭리를 볼 수 있지만, 우상이라는 존재는 자기만 바라보게 만들고 오직 그것들만 붙들고 모시고 살아가게 만듭니다. 솔로몬의 가정도 하나님이 아닌 것을 모시고 섬기고 살아가게 됩니다. 솔로몬이 아무리 지혜의 사람이지만 천명이나 되는 아내의 이름을 기억을 하지는 못했을 것이며 솔로몬과 그의 아내들은 서로가 사랑했다기보다 서로의 필요와 욕망만을 채웠던 관계였던 것입니다. 가족 식사를 하려해도 수천명이 모여 무슨 집회 같은 것을 해야만 했을 것입니다. 또한 언제 자신을 우상의 재물로 바쳐 죽일지도 모르는데 솔로몬의 자녀들이 부모를 사랑하고 존경할 수 있었을까요? 그러한 상황에 개인과 가정이 제대로 될 리가 없으며 솔로몬의 우상 숭배로 인해 개인과 가족과 나라의 몰락을 가져왔습니다. 처음부터 무너지는 일은 없어서 조금씩 허용하다가 급기야 산당까지 짓고 결국은 제사까지 지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우상과 어떻게 결별해야 합니까? 우리가 먹고 쓰고 마시는 모든 것을 균형 잡힌 믿음 안에서 선택하고 결정해야 합니다. 말씀 안에서 매일매일 새롭게 자신을 바라보아야 하며 그리고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는 하나님께 돌아간다는 의미로 자기 신을 섬기고 살던 사람들이 모든 것을 버리는 것을 말합니다. 추악하고 더러운 죄의 실체를 확인하고도 우리가 그것을 돌이키지 않으면 그 결과는 죽음밖에 없습니다. 우리가 무언가에 마음을 다하여 호감과 사랑과 믿음을 바치면 그 안에는 하나님을 찾을 구석이 없는 것입니다. 내가 지금 겪는 고난과 질병과 어려움으로 인해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면 오히려 그것은 축복임을 알아야 합니다. 세상의 풍요와 풍족이 올 때 주님을 찾는 사람이 너무나 드뭅니다. 예수님이 우리 가운데 인간되어 주심은 우리가 그분의 지극하신 사랑의 모습입니다. 신4:28 너희는 거기서 사람의 손으로 만든바 보지도 못하며 듣지도 못하며 먹지도 못하며 냄새도 맡지 못하는 목석의 신들을 섬기리라 하찮은 우상들을 너무 존귀하게 여기면 그분이 이 땅에 오신 것을 무색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참된 평화를 주시는 예수그리스도만 붙잡고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힘입어 회개하며 나아가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회개라는 단어는 “심호흡” 이라는 뜻이 있는데 그것은 목표가 보일 때 하는 것으로 우리는 목표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날마다 크게 심호흡하듯이 예수그리스도를 바라보고 회개하며 나아가시기를 축원합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것이 있는데 그것에 틈을 주면 호감을 넘어 사랑 그리고 우상숭배로 발전합니다. 모든 것을 다 가진 지혜의 왕이었던 솔로몬의 추락을 보며 하나님을 온전히 믿고 따르는 그 믿음이 무엇보다 소중함을 보게 됩니다. “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고 주님이 명령하신 그 명령을 지켜 행하는 것이 가장 크고 중요한 일임을 기억해야합니다.
우리의 인생에 하나님보다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이 밤에 내려놓기를 원합니다. 하나님보다 조금이라도 좋아하는 신들과 완전히 결별하려면 진정한 회개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를 조금씩 무너뜨리는 여러 우상들과 치열하게 피 흘리기까지 전투하는 여러분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수24:15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주님... 오늘도 정신없고 분주한 일상가운데 주님 전에 불러주시니 감사합니다. 시간이 갈수록 급한 것에 밀려 중요한 것을 잊어버리게 되는 저의 모습을 회개합니다. 많은 이들을 만나 정말 들을 귀가 열리지 않는 모습을 보며 너무나 가슴이 아프지만 그것이 또한 저의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주님이 계속 말씀하시는데도 내 안에 너무 많은 말들이 있어 주님 말씀을 들을 귀가 없는 저를 용서해주세요. 그런 저를 잠잠히 기다려 주시는 주님의 모습으로 인해 저도 그들을 품고 기다리겠습니다. 주님께서 인도하신 이곳이 아직 제게는 영문을 알 수가 없고 너무나 척박하고 서글프게 다가오지만 저를 통해 이루실 주님의 신실한 계획을 신뢰합니다. 매일 흔들리고 쓰러지는 저를 붙들어 주세요. 늘 가슴 한켠이 울렁이는 마음으로 하루를 지내게 되지만 내 안에 생명으로 오신 주님의 약속을 믿고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봅니다.
주님보다 사랑하는 모든 것을 철저히 버리기를 원하시는 주님... 저의 입술이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오직 사랑함이 주님임을 고백할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그것이 비록 지금 처한 상황과 현실로 인한 부끄러운 고백일지라도 그 겨자씨만한 믿음을 산을 옮길 듯 인정해주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외롭고 버겁고 서글프고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는 걸음을 걸을지라도 내가 겪는 어려움으로 인해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 저에게 가장 좋은 것임을 다시금 알려주시니 감사합니다. 그래서 더욱 주님을 붙잡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세상의 화려하고 풍족한 모든 것들보다 내 안에 계신 생명 되신 주님을 더욱 사랑합니다. 늘 떨리고 부끄러운 고백이지만 주님 받아주세요. 사랑합니다.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