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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가족들이 야외에서 자연과 더불어 즐거운 만남을
가졌습니다.
모두가 바쁘게 지내다보니 무슨 중요한 일이나 명절이 아니면
이렇게 함께 모이기가 쉽지 않네요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도 하고, 산행도 겸할 수 있고
무엇보다 물이 깨끗해서 여름철 휴양지로는 제격 이지요
산림청에서 운영하니 가격도 저렴하고 믿을 수 있고
시설도 낡지 않아 쾌적 하지요
오후에 도착하자마자 물가로 달려가서 시원한 물에
탁족부터 합니다.
어린아이들은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아주 신이 났어요
물총도 쏘고 장난감으로 모래를 열심히 날라 와 무엇인가를
만들기도 하고
어른들은 조금위에 위치한 용추폭포를 산책 겸 다녀와서
아이들 곁에서 그저 웃지요
저도 탁족을 하면서 시원하게 캔 맥주를 마시니 더위가
싹 잊혀지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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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일찍 마련한 저녁
총무가 준비한 삼겹살과 목살을 불에 구워 소주와 곁들여 맛있게
먹고 마시니 어느덧 몸과 마음이 완전 무장해제,
잠결에 두런거리는 소리에
일어나보니 몇몇이 도란도란 살아가는 이야기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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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일어나 맥주와 막걸리, 뒤풀이로 라면까지 먹고 쌔근쌔근
아침에는 아스파라긴산이 다량(? ) 함유된 콩나물 국으로 속을 달래고
휴양림 근처를 산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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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또 물가에서 첨벙대며 신이 났어요
비가 온다는 예보 때문에 걱정했지만 비가 조금밖에 내리지 않아 참 다행 이었지요
어머님께서는 손주들과 짧은 만남에 많이 아쉬워 하시네요
조금 더 짬을 내어 자주 찾아 뵙기를 바랍니다.
우리만 즐겁게 놀아서 두 동생들에게 미안하고 다음에 더 좋은 시간을 기대해
봅니다.
함께해서 더 좋은 우리는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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