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몽의 원산지는 서인도제도의 바베이도스이며
영어로는 Grapefruit(그레이프프루트)라고 부르죠.
열매가 포도(Grape)처럼 붙어 열리기 때문이라네요.
역사를 살펴보니 자몽은
실수로? 우연히? 생겨난 과일이라네요.
사실 포멜로(Pomelo)라는 귤속 과일을 재배하려고 했는데
도중에 오렌지 종자와 교접되어서
포멜로도 아닌 오렌지도 아닌 과일
자몽이 열렸다고 해요.
처음 보는 과일, 자몽을 보고
사람들이 금단의 과일이라고 불렀고
당시에 바베이도스에서
연구활동을 하던 학자인
그리피스 휴즈(Griffith Hughes)가
문헌에 금단의 과일이란 명칭을 소개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왜 자몽이란 이름이 붙여졌을까?
포르투갈에서 포멜로를 잠보아(Zamboa)라고
부르던 것이 일본에서는 잠봉
↓
한국에서 자몽으로 부르게 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합니다.
자몽이 일본에서 유래한 단어인데다
다른 과일인 포멜로를 뜻하는 단어여서
국립국어원에서는
그레이프프루트로 바꿔 쓰기를 권장한다고하네요.
근데 뭔가 넘 길어서...
아직도 안 익숙하죠.
영어권에서도 포도랑 전혀 다른 과일인데
왜 grapefruit이라 부르냐고
또 말들이 있다고하니...
ㅋㅋㅋ
그레이프프루트나 자몽이나 마음에 안드나봅니다.
자몽이 짧아서 입에 붙고
친숙하긴 합니다.
그레이프프루트 자몽 효능
면역력 향상, 피로회복, 숙취
다른 감귤류 처럼 비타민C가 풍부합니다.
비타민C는 우리 몸의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되는 영양소로
체내에서 항산화 작업을 통해
질병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합니다.
자몽을 하루 반개만 섭취해도
비타민C 하루 권장섭취량을 충족시킨다고 해요.
잘 아시다시피 비타민C는 감기예방과
피로회복에 좋죠.
구연산도 풍부해서 피로를 빠르게 회복시켜줘
Cheer up food 란 별명도 있습니다.
술 마신 후 섭취하면
숙취해소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자몽 속의 이노시톨리아란 성분이
간의 기능을 활성화 시켜주고
지방간 축적을 억제시키며
그루타티온이란 성분은
간이 정화되도록 돕는 단백질로
항산화 기능을 하는데요
간에 쌓인 중금속을 빼내준다고 해요.
자몽 뿐아니라 감귤류에 들어있는
나린진이란 쓴맛의 성분은
C형 간염 바이러스를 억제하기도 한답니다.
피부미용
비타민C가 풍부하니 피부에 당연히 좋겠죠?
자극을 받아서 거칠어진 피부나
넓어진 모공, 여드름, 피지 불균형에 효과적인데요
콜라겐을 도와 피부 세포의 탄력을
유지시키고 노화를 방지합니다.
외부로부터의 감염도 막아줘서
염증을 억제하는 효능도 있습니다.
미백 효과를 보기위해 자몽 과육에 설탕을 섞어
팩을 하시는 분들도 있죠.
다이어트
자몽 100g당 30kcal로 칼로리가 엄청 착하면서
섬유질이 풍부하고
GI지수와 당 수치가 낮아
다이어트에 적합한 과일입니다.
체지방 축적을 억제하는 펙틴이
장속 환경을 개선하여
나쁜 세균들이 번식하는 것을 억제하고
노폐물 배출을 촉진합니다.
이로인해 신진대사가 활발해져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또한, 리모넨이란 성분도
식욕을 조절하는 호르몬의 활동을 떨어뜨려
다이어터들이 즐겨 찾는 과일이라는군요.
혈관 건강
자몽의 풍부한 칼륨은 혈관을 이완시키고
체내 과도한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으로 인한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풍부한 섬유질은
나쁜LDL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리드 수치를 낮추는데
도움이 되고,
풍부한 비타민C는 혈관을 튼튼하게 만들어
심혈관 및 심장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소화기 건강
수용성 식이섬유가 음식이
위와 장 등 소화기관을 지날 때
수분을 흡수하여
변비와 설사를 예방합니다.
불용성 식이섬유는 배변의 규칙성을 유지하고
변을 부드럽게,
장의 연동운동도 촉진합니다.
혈당 조절
수용성 식이섬유가
섭취한 음식이 천천히 소화되도록 합니다.
느리게 소화되면 혈당의 급격한 증가를
피할 수 있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식전에 자몽 반 개를 먹은 사람은
인슐린 저항력이 감소했다고 해요.
인슐린 저항성이 낮을 수록
혈당 조절 능력이 높아져
당뇨병에 걸릴 위험이 낮아집니다.
그레이프프루트 자몽 부작용
위에서 언급했듯,
자몽에는 나린긴 성분이 들어있는데요
전문가들에 따르면
이 성분은 약물을 분해하는 간의 효소인
사이토크롬P450을
과하게 활성화시켜서 독성을 유발한다고 해요.
이 효소에 의해 분해되는 약은
고지혈치료제, 부정맥치료제,
혈압약, 항히스타민제, 최면진정제, 골다공증 치료제
등이며 스타틴 계열, 드로네다론, 미다졸람 등의
약제라고 합니다.
자몽 뿐 아니라 오렌지 주스에도
나린긴이 들어있어서 비슷하게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자몽 속의 특정 성분이
장에서 나오는 약물대사 효소의 작용을 억제하여
약물 농도를 높이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따라서 위에 언급했던 치료제나
고혈압 약처럼 지속적으로 복용중인 약이 있으시다면
전문가와 상담하시고 섭취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참고로 권장 섭취량은
하루 자몽 반개~2개 정도라고 하니
참고하세요~
이상으로 오늘은
그레이프프루트, 자몽의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몸에 유익한 점이 많지만
약을 먹을 때는 주의가 필요한 과일이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