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6장
하나님이 하신 구원의 이야기와 계명을
자녀들에게 잘 가르쳐 복 받으라
(찬송 19장, 구찬송가 44장)
2020-4-15, 수
맥락과 의미
백성들은
모압의 높은 평지에 다 모여 있습니다. 이제 곧 40년 광야
생활 끝내고 저기 보이는 가나안 땅을 기업으로 받기 위해 떠날 것입니다. 40년 전에 시내산에서 하나님과 언약을 맺을 때 어렸거나 태어나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언약의 말씀을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언약을 새롭게 합니다.
신명기는 1-12장, 13-34장 두 부분으로 나누어집니다. 1-4장은 지금까지 하나님의 신실성에 대한 이야기를 다시 하면서 이 계명을 지키라고 말합니다. 이어서 언약의 주요 문서 10계명을 5장에서 선언합니다. 6-12장도
10계명 언약의 말씀을 신실하게 잘 지키라고 합니다.
6장의 핵심은 간단합니다. 5장에서 선포한 십계명의 언약 말씀을 잘 배우고, 지키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라는 것입니다. 자녀에게 자손 만대로 언약의
말씀을 가르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게 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기업으로 주실 그 땅에서 잘 되고, 오래 살 것입니다.
1. 크고 첫째 되는 계명: 하나님을 사랑하라 (1-9절)
1-3절: 십계명의 가장 기초가 되는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을
지켜야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러면 약속의
땅에서 잘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영원히 복 주시기 원하십니다. 복 받는 수단, 은혜 받는 수단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명령, 규례, 법도)입니다. 이 말씀은 종교적 수련이나 심리 치료를 위해 준 것이 아닙니다. 말씀을 주신 목적은 ‘하나님을 경외하게 하며 그 말씀을 지키도록
위한 것이며, 사는 날이 오래 되기 위한 것’입니다(3절). 개인적으로 오래 사는 것뿐 아니라, 자손들이 번성하여 생명이 넘치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께서 사람이 되어 오셔서 하나님의 계명을 가르쳤습니다. “너희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케
하리라.” 진리이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유를 누리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요한복음 8:32,36).
다른 말로 ‘양들로 생명을 얻고 더 풍성히 얻도록 하기 위함’입니다(요 10:10). 진리의
말씀을 통해 그리스도를 알고, 그리스도를 통해 자유의 영 성령님을 받아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말씀을 읽고 예배하며 순종하는 것을 통해서 이 땅에서 생명을 누리는 것에 끝나지 않고 영생을
누리도록 복 주십니다.
4-9절: “들으라 이스라엘아.”
여호와 하나님은 유일한 하나님이시니 “마음을 다하고 힘을 다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4절). 이것을 예수님께서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라고 하셨습니다(마가복음 12:29, 마태복음 22:37).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하기 때문에
십계명과 말씀을 지킵니다. 우리에게 주신 복을 생각하며 사랑의 마음으로 지킵니다.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자녀들에게 항상 가르칩시다.
7절, 말씀을
자녀에게 ‘강론해야’ 합니다. 강론은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그냥 말해 주라는 것입니다. 성경을 더 많이 배우고 알아야 합니다. 자녀에게 말해주는 것을 걱정하지 마십시오. 지금 내가 깨달은 만큼
설명해 주면 됩니다. 혹은 설명해 주지 못해도, 그냥 매일
말씀을 읽기만 해도 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자. 기도하자. 미워하지 말라. 예배 잘 드리자.
침실은 혼인 안에서만 즐거워하는 것이다.’ 이 기초적인 말을 신실하게 반복해 줍시다. 손목에, 눈 미간에, 집
대문에, 문설주에 붙여라(8절). 성경 구절을 써 붙여서 외웁시다. 항상 마음에 새기고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참된 암기입니다.
2. 복된 땅에서 하나님을 잊고 우상을 섬기거나 능력과 사랑을 시험하지 말라 (10-19절)
1) 우상 숭배 금지 (10-15절)
앞으로
하나님은 백성들이 노력하지 않은 땅, 성읍, 집, 포도원을 선물로 받을 것입니다. 노예의 땅 이집트와는 달리 경제적으로도
자유함을 누릴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이 선물을 주신 하나님을 잊지 않는 것입니다. 이방 신들을 섬기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질투하시는 하나님입니다. 너무 백성을 사랑하므로 헛된 우상과 그 뒤에 잇는 마귀에게 빼앗기기를 싫어합니다. 그분의 사랑을 받는 백성이 다른 어떤 우상을 섬기면 불타는 사랑 때문에 심판하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 불리면서 우상을 섬긴다면, 그 민족은 세상에 존재할
이유가 없습니다. 완전히 멸망시킬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의 고난보다 더 무서운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잊고 우상을
섬기는 것입니다. 그 결과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어기는 것입니다.
14절, “네 사면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좇지 말라.”
우리는 사면에 있는 것들을 우상으로 섬기지 않습니까? 다른 사람들, 친구들의
인정과 우정이 우리의 우상이 될 수 있습니다. 그것들을 얻기위해 지나치게 욕심내다가 그들의 탐욕적 생활방식에
빠질 수 있습니다. 주의합시다.
2) 하나님에 대한 시험 금지 (16-19절)
또
다른 경고는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는 것입니다(16절). 그들은
맛사에서 물이 없으니까 하나님께 원망하고 불평했습니다. 이것을 왜 “시험한다”고 표현합니까?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의심했기 때문입니다.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하면서 그 분이 명령하신 선함과 올바른 일을 행합시다. 그러면 복 주시고, 이방 나라를 주위에서 쫓아낼 것입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신 것이 과학적으로는 불가능하게 된 때도 믿음이 강해 졌던 아브라함을 본받읍시다. “믿음이 약해지지
않았다.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았다. 오히려
믿음에 강해졌다. 그래서 하나님께 영광을 둘리며 그 분이 약속하신 그것을 능히(능력으로) 이룰 줄을 알았다”(롬 4:19-21). 아브라함이 자기가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진 것은 하나님과 그분의 능력을 바라보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능력 있고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지 않는 것처럼 위축되지 맙시다. 믿고 말씀에
순종할 때 이 시대에도 하나님은 기적적인 능력을 이루십니다. 우리의 삶을 통해 우리는 시대의 정신을
무너뜨립니다. 사단적 탐욕에 빠진 우리 주위의 사람들이 우리의 삶을 보고 하나님께 몰려들 것입니다.
3. 자녀들에게 과거의 구원의 이야기와 앞으로 말씀에 순종할 것을 말해 주라 (20-25절)
하나님께서
부모님 세대와 맺은 언약을 그 자녀들에게 ‘우리와 맺은 언약’이라고
말합니다(5:3). 20절, 후일에 자녀들이 “하나님이 명하신
이 명령이 무슨 뜻입니까?” 즉, “왜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까?” 물을 것입니다. 이제 그들도 후손들에게 같은 말을 해 주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권능의 손으로 우리를 이집트에서 인도해 내셨다. 우리
조상에게 맹세하신 땅으로 들어오게 하셨다. 그리고 이 명령을 지키라고 하셨다. 우리에게 하나님을 경외하고 복 누리게 하기 위해서다”(22-23절). 언약 공동체는 과거와 현재 미래가 하나의 공동체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언약을 갑갑한 규칙으로 주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공짜로 하나님의 언약적
사랑과 기업을 선물로 주신 것을 말해 주어야 합니다. 말씀 안에서 하나님을 사랑을 전달해 주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이 새 땅에서 살 때, 계속 복을 누리기 위한 인생의
노하우로 말씀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감사해서, 그리고 계속
복 받기 위해 말씀을 지킵니다.
이
말씀대로 사는 것이 우리의 참된 의라고 확신하고 자녀들에게도 말해 주어야 합니다. 사람들이 정한 상대적인
의의 기준을 따르지 맙시다. 하나님이 주신 절대적 기준인 말씀을 따라서 의로운 삶을 삽시다. 하나님의 의에는 ‘보복하는 정의’보다는
‘치유하고 공급하는 정의’가 더 큽니다.
믿고 복종할 일
배우라! 순종하라! 복받으라! 계속해서
하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말씀에서 우리는 행복(은혜)을 얻습니다.
하나님은
정의롭게 우리를 벌하면서도 행복을 주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지도
않고 그 말씀을 따라 선하게 살지도 않은 우리들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러나, 우리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저주를 받으셨습니다. 십자가의 피로서 우리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천국을 선물로 받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하나님의 백성을 삼으신 구원의 은혜에 감격하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써 하나님에 대한 감사를 드립시다. 우리가 하나님을 참되게 사랑하고 복을 받기 위해
말씀을 사랑합시다. 말씀에 순종합시다. 믿고 순종하는 자에게
능력을 행하시는 하나님을 굳게 믿읍시다.
과거 시내산에서, 모암 평지에서 맺은 언약이 ‘우리와 우리 자녀’를 위한 언약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맺은 언약도 우리를 위한 언약입니다. 이 언약의
은혜와 복을 우리들이 함께 누립시다. 자녀에게 확신 있게 가르치기 위해 우리에게 점점 더 큰 확신을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우리 하나님을 예배하고 말씀을 지키는 것이 바로 가장 행복한 길임을 확신하기 바랍니다. 그래서 자녀에게 부지런히 가르치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