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장 그리스도의 교회를 분별하라
바울은 로마서 2:29에서 육체에다 할례를 행한다 할지라도 마음에 할례를 행하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고 지적하였다.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할례를 받았으므로 이스라엘이며 하나님의 약속하신 기업을 상속받을 줄로 생각한다. 그러나 바울은 그들이 하나님의 약속을 상속받을 수 없다고 단언한다.
요즈음 신약시대에도 육신적으로 받은 세례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데 어떤 유익이 되는 줄로 생각하는 교인들이 있다. 어떤 교인은 자신이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난 모태신앙이므로 하나님의 자녀가 된 줄로 착각에 빠진 사람들이 있다. 또 어떤 이는 유아세례를 받았으므로 하나님의 백성이 된 줄로 알고 있다. 그러나 성경은 "이스라엘(교인인 부모)에게서 난 그들이 다 하나님의 이스라엘(기독교인)이 아니요 또한 아브라함의 씨(믿는 자)가 다 그 자녀(하나님의 아들)가 아니라"(롬 9:7)고 정의한다.
예수께서는 하늘 백성이 되는 길은 오직 한 가지 거듭나지 아니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하셨다. 마음 안에서 이미 이루어진 실제를 사람들에게 공개하는 의미로 받는 세례(침례)가 아니라면 그의 영혼에게 무슨 유익이 되겠는가?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에 모두 실존적 가치에 적용을 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유익을 얻지 못할 것이다. 존 칼빈은 자기 시대에 대다수의 교인들이 천주교회를 정통교회로 여기고 있는 상황에서 그가 이끄는 소수 개혁교회의 정통성을 납득시키기란 상당한 어려움이 따랐으리라 본다. 누가 하나님의 교회인가? 보편적으로 큰 종교집단으로 우뚝 선 천주교회인가? 우리 도시에서 제일 큰 교회당인가? 아니다. 비록 보잘 것 없는 적은 무리지만 "숨겨둔 사람들" 그들이 하나님의 시각에선 주님의 편에 있는 사람들이다. 엘리야는 종교 암흑시대에 하나님께 질의하기를 "하나님, 하나님을 위하여 신앙의 지조를 지키는 사람이 나 혼자 뿐입니까?"라고 하였을 때, 주님께서는 말씀하시길 "너뿐 아니라 칠천명의 참신앙인을 숨겨 두었다"라고 답변하셨다.
그러므로 칼빈은 이 "불가시적인 교회가 하나님의 교회"라는 힌트를 무엇을 통하여 또 누구를 통하여 얻었겠는가? 그것은 바로 엘리야의 기도를 인용한 바울사도의 글을 통하여 영감을 얻었다. 왜냐하면 바울도 똑같은 관점으로 자기 시대의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 중에서 가짜들의 집단과 진짜들의 집단이 존재한다는 것을 직시하고 있었기 때문이다(롬 11:5). 항상 역사 속에서 그리고 교계 안에는 가짜들이 득세하며 진짜들은 신앙을 위하여 투쟁하고 있었다.
우리는 성경을 읽을 때에 항상 현 시대와 대조해 보는 지혜를 가져야 성경이 풀린다. 바울 신학에 나타나는 두 자녀를 우리는 현재 기독교회 안에 존재하는 두 부류의 교인들로 해석해야 성경으로부터 현재에 주는 성령의 음성으로 접할 수 있다.
첫댓글 신앙인이라고해서 모두 구원을 얻게 될 것이 아니라
남은 자만 구원을 얻으리니
하셨다.
어찌하든지 내가 남은 자가 되어야 한다
남은 자들의 특징은 무엇인가?
첫번째. 충성됨이다.
두번째 진득하게 주를 경외하는 것이다
세번째. 계속해서 죄악을 씻어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