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 방어하는 마음의 자세
남을 해치려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되지만, 남이 해치려고 할 때 나를 방어하는 마음이 없어서도 아니된다. 이것은 미리 대비하지 못하는 소홀함을 경계하는 말이다. 남에게 속을 지언정 남의 속임수를 미리 막는 마음이 있어서는 안된다. 이는 살핌이 지나쳐서 자신의 덕에 손상이 될 것을 경계하는 말이다.
기본적으로 자신을 남으 유해한 언행으로부터 방어하려는 준비나 자세는 필요하다. 그러나 혹시도 있을 모든 난관을 미리 대비하는 것도 나쁠 것은 없겠지만 지나치게 과민하게 생각하는 것도 일상의 언행이 아주 부자유 스럽고 남이 볼 때 지나친 기우일 수도 있다. 항공인으로 살아가는 동안에는 늘 부하들에게 점검하고또 점검하고 두 번점검하라.(check, recheck, double check)고 항상 강조하던 습관이 있어서 일상의 모든 활동속에서도 나는 이런 경향이 있지만 결코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다만 자녀들에게 지나치게 조심하기를 강조하다보니 꼰대라고 하는 의식을 가질가 염려가 되기도 한다. 나이들어가며 깜빡깜빡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런 습관은 물건을 잃어버리는 실수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자연적인 노화를 어쩌리오, 가능한 미연에 방지하려고 끊임없는 노력을 해 나갈 뿐이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