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감선사는 통일신라시대의 승려로, 28세 때 중국 당나라로 들어가 불교를 공부하였다.
문성왕 9년(847) 범일국사(梵日國師)와 함께 돌아와 풍악산에 머무르면서 도를 닦았으며, 경문왕대에 이 곳 화순지역의 아름다운 산수에 이끌려 절을 짓게 되는데, ‘쌍봉’인 그의 호를 따서 ‘
쌍봉사’라 이름하였다. 경문왕 8년(868) 71세로 이 절에서 입적하니, 왕은 ‘철감’이라는 시호를 내리어 탑과 비를 세우도록 하였다.
대웅전. 보물 제163
다른 사찰 대웅전에 비해 아주 작아보이는게 문을 열고 천정을 올려보니 딱히 올라가는 계단은 보이지 않는다..
철감선사탑비 보물 제170호
통일신라 경문왕 8년(868)에 세워진 비로 비는 비몸돌이 없어진 채 거북받침돌과 머릿돌만 남아 있다. 네모난 바닥돌 위의 거북은 용의 머리를 하고 여의주를 문 채 엎드려 있는 모습으로,
오른쪽 앞발을 살짝 올리고 있어 무얼 표현하는지에 관해서는 설명이 없다..
철감선사탑 국보 제57호
철감선사탑을 설명하는 하림 황만수 해설사와 경청하는 문화유적답사회원
기단(基壇)은 밑돌·가운데돌·윗돌의 세 부분으로 갖추어져 있으며, 특히 밑돌과 윗돌의 장식이 눈에 띄게 화려하며.
2단으로 마련된 밑돌은 마치 여덟마리의 사자가 구름위에 앉아 있는 모습으로, 저마다 다른 자세를 취하고 있으면서도 시선은 앞을 똑바로 쳐다보고 있단다..
비교적 흔치않은 양식의 탑 윗부분이 흥미롭다.. 낙수면이 평박한 옥개석 위로 유려한 선의 기왓골을 표시하여 마치 한옥의 기와를 연상케하며
기와의 이래부분에는 한옥의 건축물처럼 석가레의 정교한 섬세함이 아름답다.. 그 아랫면에는 비천·향로·꽃무늬를 조각했다.
첫댓글 동장군이 지나고 오색 꽃피는 계절에는,,, 철감선사부도탑비는 더더욱 아름답습니다..
함께한 보성지역 문화답사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보성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여행하기 좋은 지역으로 1순위라는 방송을 보고. 그게 허언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느겼습니다.
읍장님, 무릉동원님! 댓글 감사합니다. 자주 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