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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보고 또 보아도 향기로운 꽃
그 꽃밭에 노늬는 우리 고은 꽃님들
연실마저 참 이쁘다. 영양은 또 얼마나 좋을꼬?
아니 연락도 없이? 솔개여 뉘신줄 그댄 알겠지? 남산대 가는 길 가르쳐드리고 bye bye ~ 점심은 벌써 드셨다기에...
그저 눈 만 말없이 마주할 뿐...
"전주후반" 이란 말 첨 들어본 날 식사전에 한 잔 그리고나서야 밥을 먹는거란다. 연막걸리에 파전 나누며 하신 남궁순샘 말씀 안주로 나온 김치는 일품이었는데 파전은 약간 아무도 토를 달지 않는 모습이 고맙기까지 했다.
ㅡ 바위솔님 작 ㅡ 수연님 부축중 더위를 먹으셨나보았다. 선원 면사무소에서부터 걸어오시느라 힘드셨다고. 급작스레 지치셨던 듯... 엊저녁엔 생생방긋이었는데..
바위솔선생님 사모님과 손주님들 반가움 하늘을 난다.
머리를 깎으셔선지 더욱 소년같은 모습에 웃음이 가득 노랑저고리님도 반색을 하시고. 함께 연밥 먹을줄 알고 숫자세러 갔더니 손주님들 입맛에 맛는거 사주시려 안계셔서... 멋적...ㅎㅎ
수연님 아래법당 한 곳에 누워 쉬시게하고 연밥 점심 중
길벗님들캉 먹어선지 더욱 더 찰지고 맛있었던 연밥 역시 별식으로 최고였다.
홍련 어찌나 귀하던지 연밭의 빨간 고추잠자리가 연신 빙돌아 날며 지킨다.
수연님을 모셔다 드려야해서 차를 가지러 가는 길에 핀 수국 청초하고 댁에 가시면 기운좀 차려 연밥 드시라고 챙겨 보내드리고 다음길에 뵙길 바라며
화남길 2부타임은 정수사 숲그늘로 향했다.
고요가 흐르는 산사 감로수 한 모금 서로 건네며
시원한 너럭바위 느티에 부는 바람속엔 여름이 맞는가싶게 태풍 무이파의 기운이 흐르고 두런두런 나누는 길벗님들의 이야기 션~ 한 맥주도 한잔 찰옥수수도 먹으며 흐르는 계곡물에 발 담그고 여유롭다. 돌아오는길 노랑저고리님 행복한 휴가를 보냈노란 이야기에 새 힘이 솟고. 늦도록 삶을 노래해 주신 아찌님. 남궁순샘. 힘닿는대로 이웃을 챙기시는 미감님의 실천하는 정성에 마음숙여지던 행복한 여정 그렇게 화남길은 입추를 맞는다. 수연님 좀 괜찮아 지셨는지? 다음길에 또 같이해요. 아셨죠?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44 신묘년 팔월초여드레 저녁 춤추는 길의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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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연밥에 미역냉국 맛있게 드셨는지요?
예! 맛있게 먹었어요.
꽃대궐님 시간 한 번 맞춰요. 얼굴 보여주셔서 감사했어요.^^
가보고싶은 맘 굴뚝 같았는데 터미널 앞에서 강화가는 버스를 탈줄몰라서리........
그러셨어요. 진작 질문하셨더면 상세하게 가르쳐 드리는데 모르셨나봐요.
연꽃은 외려 지금 피어나는중이니 시간 편안하실때 오셔서 보셔요 여명님^^
한번 가본다고 생각만 하고 이래저래 못갔지요~~~~연갈비와 연냉면만 먹었네여
여름이라 많이 바쁘서서 그렇지요.
큰 비에 별일은 없으신지요?
뜻밖의 만남은 큰 기쁨이였습니다. 미감님,노랑저고리님,아찌 글구 남궁샘님 만나뵈서 행복했어요.
불편하셨던 수연님은 괜찮으신거죠? 길위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뵈올날을 기다리겠습니다.
선생님 황순원의 소나기가 생각났더랬답니다. 소년처럼 웃으시던 표정
모두들 멋스러운 할아버지.할머니라고 흐뭇해 하시던걸요
참 내일은 천년축제 강화역사박물관에서 특별기획전 개막식에 학술회의 있어요...^^
더웠지만 좋았어요~~~.
같이 해서 더더욱 좋았던 하루~~~!!!
그랬죠. 더우기 연꽃 행기로운 꽃밭에서의 랑데뷰
늘 마음열어 경계없는 세상을 지향하시는 모습에 고맙던 날이었음을~ ~~ 여름 다하기전 물장구함 칠까요?
매년 선원사 연꽃보러 갔었는데 올해는 못 갔는데 여기서 구경하네요. 잘 봤습니다.
늦게라도 어설픈 정경들임에도 하하님의 구경자리되셨다니 감사한 맘입니다.
내년엔 꼭 오셔서 직접 보시길 바랄께요. 나들길 많이 오시고 늘 행복하소서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