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2월 11일 목 90일째,
날씨: 맑음 기온: -4~6도
이전누계:881,8km
운동거리:33,8
시작과 끝 마무리가 좋은 하루.
36코스는 전반부터 산길로 이어지는 코스지만 숲 사이로 이어지는 산길은 콧노래가 절로 흥얼거려지고 나중이라도 다시 찾고 싶은 길이기도 하다.
남해를 벗어나 사천으로 접어들어 시작된 35코스도 처음 해안길 3,5km정도를 지나 7km여의 산길도 임도로 이어져 별로 힘 안들이고
산불감시초소까지 갔으며 .이후 각산에 도착!
제대로 하산길로 내려와 34코스 시작.
삼천포 어시장 구경하고 모텔촌서 한식부폐로 식사도 하고 그곳서 저렴한 모텔 소개받아 지금
머물고 있네요~~
06:20분 버스인데 목적지 수산은 가지않고 지족서
이어지는 버스를 타면 된다고 친절하게 알려주시는
기사님 덕분에 지족에 도착 버스에 잠시 앉자 있으니 뒤차가 온다.
내려서 뒤차로 갈아탄다.
버스 두대가 동시간에 코스만 달리해 같이 출발하니
가능.
지죽서 07:00에 출발한 버스는 07:06분 출발 6분만에 수산에 도착!
조금 걸어 어제 마무리 한 창성지구대에서 36코스
진행.
계속된 오름길에 도착한 안부서 보이는 대방산(469,8m)이 날 반기 듯 시야에 나타난다.
여기부터 시작되는 산길 경관이 장난이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흥겨운 산 오솔길 걸으며.
nothing else matters 환상적 연주곡을 들으니
세상 넘 행복하다.
지나는 길 향적사에서 스님과 인연이 닿아 유자차 한잔 얻어 마시고 좋은 얘기 듣고 다시 길 떠난다.
어지는 산길을 잠시 내려오니
카페같은 버스정거장서 배낭 내리고 간식과 따끈한
물한잔도 하며 휴식.
단항 직전에 대초도
단항에 소초도 모습
이제 남해를 벗어 난다.
첫번째 창선대교는 늑도와 이어지고.
두번째 늑도대교는 초양도와 이어진다.
세번째 삼천포대교는 초양섬을 거쳐 사천으로 이어진다.
대교를 무사히 건너와 남해 방향을 아쉬위 보고
새롭게 접할 사천시 항구를 바라본다
대교 끝나는 지점 전봇대에 신세지고 있는 36코스
Q.R코드.
참으로 치사한 느낌.
쭉! 해안길을 걷다가 신분령항 끝에서 우측으로
기어올라 도로를 따라 본격적인 각산 가는길로 접어든다.
오르다보니 멀리 사천대교도 눈에 들어오고
마눌님하고 걸으면 좋을 듯한 산길을 혼자 더 신나라 하고 걷는다.
뒤 쪽 우측 천왕봉(630m)
가장 돋보이는 삼천포화력발전소 어쩌라고
전기사용하는 우린 할 말없다.
감사합니다!
가운데 뾰족히 솟은봉을 새섬바위라 하네요.
15:14분 드뎌! 각산 정상!
배낭과 스틱을 인물삼아 한장!
바로 우측에 봉수대도 찰칵!
남해에서 건너 온 세개의 대교모습
각산에는 케이블카가 설치되 있어 나같이 미련하게
땀 삘삘 흘리며 걸어 올라오지 않고.
다들 편하게 올라와 전망대서 즐기는 관광객들.
전망대 안내히시는 분과도 잠시 즐거운 대화 나누고
하산.
산을 내려와 16:00 64코스 마무리 하고
63으로 .
우측 공터에 지역해병대 사무실이 있어 문을 두드리니 사람이 없다.
커피나 한잔 마실까 했는데..., 젠장!
삼천포 항구다.
삼천포 수산시장 풍경인데 무심코 찍은 사진 좌측에 걸려있는 애는 뮈야? 먹고싶게.
삼천포 구시가지.
나도 첨 알았는데 식당 쥔장아줌시가 삼천포시는
사천시로 통합 됐다 하네요????
바닷가 끝자리에 노산공원을 지나며
금홍교 다리 전에서 오늘 운행 마치고 모텔촌 인근에 식당.
무심코 괴기나 먹을까 하고 들어 왔는데 부페식이라
막걸리 생각나 나가려니 쥔장 아줌시가 왜 가려냐고
하기에 고기와 막걸리가 먹고 싶다니까 여기 고기
먹으면 되고 막걸리는 사다주면 되지 않냐고.
괜히 핀잔 맞고
아줌시 막걸리 사러 갔을 때 부식
뚜껑을 열으니 고기에 한쪽엔 큰 생선조림에
먹을께 천지다!
횡재한 기분으로 사온 막걸리로 배채우고 주변
모텔도 안내해 주셔 넘 감사!~~
낼 아침도 약속!
미화궁전모텔! 오랜만에 숙박비 3만윈으로
부담없이 하루밤 보내게 됐네요~,~
코스이전:860,9km
코스거리:36코스+35코스=30,7km
누계:891,6km
첫댓글 오늘은 행복이 묻어나네요 늘 오늘과 같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