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영천에서 할아버지네 목단 보러 가는 길에
또 다른 할아버지2를 만납니다.
할아버지 2 : 새댁~~ 어디가는데?
물개 : 네. 안녕하세요? 저 위에 할아버지 목단 주신다고해서요.
할아버지 2 : 목단 갖고 싶은교?
물개 : 네.. 근데 우리 동네 왜 이리 목단이 많죠?
할아버지 2: 아,,옛날에 목단을 꽃 볼려고 심은거 아니라
뿌리 약초라 판다고 목단 농사했던 곳이라 그래.
근데 얼마전에 어떤분이 10만원씩 주고 많이 사갔다.
요즘은 많이 없다. 몇집 밖에 없다.
물개 : 멍~~~~~
할아버지 2 : 새댁 착하고 어른들 많이 챙긴다고 소문 났더라. 이자 낚시 안하나?
물개 : 감사합니다. 낚시 이제 시작할겁니다.
할아버지 2 : 그래? 나중에 붕어 잡아 도~~~ 저기 올라오다 봤제?
우리낀데 갖고 싶으면 새댁 가져가라,, 밭중간에 있어 걸구친다.ㅎㅎ
물개 : 또 멍~~ 돈 주고 팔았었다는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네,
얼마전에 소머리 한개 가져다 준것 밖에 없는데.ㅠㅠ
미안해서 무엇을 드리죠? 돈은 안받겠다고 하시는데.ㅠㅠ
암튼 오늘 물개 즐거웠습니다. 인증샷을 찍었어요.
낼이면 화단을 완공하는지라 다음주에는 할아버지 마음 변하기전에
얼른 파 와야죠.. 혹 마음이 변하면 또 어디가서 이리 큰 걸 사올까요?ㅎㅎ
지금 가져 오면 애들 죽지는 않겠죠? 몸살 많이 하겠죠?
애들 생각하면 마음이 아픈데요.
넘 넘 갖고 싶어요.
울산에서 흑광 목단 가을에 분주해 오기로 했어요.
이것은 무슨 색인지 모르겠어요.
작년에도 그 작년에도 본것 같은데 목단인 줄 몰라 걍 이쁘네 하고 스쳐지나갔던 것입니다.ㅎㅎ
암튼 물개 몇일 사이에 큰 목단 3개랑 작은 아기들 두개랑,, 총 목단 5주 생겼어요.
근데 같은 색이면 많이 아쉬울것 같아요.ㅎㅎ
그리고 이것은 모 까페에서 까만 코스모르라고 산것인데 ㅋ 이런 색이 피네요.ㅎㅎ
아네모네인 줄 알고 파종한 깻잎 같은 얘는 또 누구죠?ㅠㅠ
방울 양배추라고 하는데 아무리 봐도 걍 배추 같네요.ㅎㅎ
약초캐는 동기한테서 얻은 산삼씨앗이 드디여 나왔어요. 귀욤,귀욤.ㅎㅎ
첫댓글 세상에~~~물개님~~저 아이 모란인가요~~???
와~~정말 멋지고 너무너무 부럽습니다~~ㅠ.ㅠ
감사합니다. 제가 크 동네 목단 탐이나서 쳐진 가지에 흙 덮어 두고 왔어요. 휘잡이도 해 볼겸,,ㅎㅎ
@물개 (울산/영천) 잘하셨어요~~^^♡♡♡♡♡
축하드려요.
복 받으셨네요.
감사합니다.뭔 색인지 궁금해 주겠어요.ㅎㅎ
와~~ 넘넘 부럽사와요. 물개님 동네 좋은 동네~
네..이사.오세염.. 교회 마당에 목단은 어마무시하게 굵더라고요.ㅎㅎ
흐미 그 동네 좋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