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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수영이 쉬워지면서 탐구에 변별력이 실릴 전망이다. 상대적으로 시간여유가 있는 재수생이 재학생 대비 유리한 상황이므로 재학생들은 탐구학습계획을 치밀하게 세울 필요가 있다. /사진=베리타스알파DB |
< 사회탐구, 어떻게 출제됐나 '교과서 시사 기반'>
이 소장은 2015 수능대비, 6월모평의 사탐의 난도에 대해 "과목간 약간씩 차이가 있기는 하나 전반적으로 2015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며 "과목별로 변별력 확보를 위한 고난도 문항이 2~5문항 정도씩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교과 내용을 다양한 형태로 구성해 출제한 특징이다. ▲중요 개념에 대한 심화된 이해를 확인하는 문항 ▲서로 관련된 내용을 비교·분석하는 문항 ▲양한 자료를 분석하는 문항 ▲자료와 관련한 탐구 주제를 세울 수 있는지를 다룬 문항 등이 적절하게 분배돼 출제됐다.
시사성 있는 소재나 일상생활의 상황을 고려하여 자료를 구성한 문항 출제의 특징도 있다. ▲산유국 분쟁으로 인한 국제 원유 가격 상승 ▲거리 흡연 ▲위안부와 난징 대학살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설립 ▲청소년들의 팬덤 문화 ▲근로 계약이 대표적이다.
이 소장이 고난도/특이문항으로 꼽는 ▲생활과 윤리 5번은 사회 윤리 사상가인 니부어와 절차적 정의를 강조한 롤스의 공통된 입장을 추론해야 하는 문항이다. 생소한 결합과 깊이 있는 관련 지식을 요구하는 고난도 문항이다. ▲한국사 2번은 4세기부터 6세기까지 삼국의 세력 변화와 주요 왕의 업적을 두 명의 대화 내용으로 구성하여 다양한 시기의 역사적 사실을 묻고 있다. ▲한국지리 7번은 충청권 지역의 인구 구조를 나타낸 그래프를 통해 1차 산업 종사자 비율, 유치원 수, 상업지 평균 지가, 1인당 경지 면적 등을 지역별로 비교 분석하는 고차원적인 문항이다. ▲사회/문화 15번은 소득 분위별 총소득 구성 비율을 보여주는 자료를 제시하고, 이를 사회 보장 제도 유형의 특징을 활용하여 분석하도록 했다.
<과학탐구, 어떻게 출제됐나 'EBS교재 변형.. 생활 실험 기반'>
이 소장은 2015 수능 대비, 6월모평의 과탐의 난도에 대해 "주어진 자료와 접근 방식이 새로운 유형의 문항이 일부 출제됐으며, 전반적으로 2015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6월모평 과탐은 EBS수능교재에서 다루었던 문항이 변형돼 다수 출제된 특징이다. 사탐과 마찬가지로 생활과 관련된 출제도 특징이다. ▲물리Ⅰ 11번(자동문) ▲생명 과학Ⅰ 14번(사람의 여러 질병) ▲지구과학Ⅰ 4번(우리나라 환경 오염 사례)이 실생활 관련 문항이다. 실험 상황과 관련된 자료를 제시한 문항으로는 ▲물리Ⅰ 15번 ▲화학Ⅰ 9번, 20번 ▲생명 과학Ⅰ 11번 ▲지구 과학Ⅰ 11번을 꼽았다.
이 소장이 고난도/특이 문항으로 꼽는 ▲물리Ⅰ 19번은 막대와 모래주머니를 이용하여 평형을 이루게 한 다음 모래주머니에서 모래가 천천히 흘러나오게 할 때 평형이 깨지는 순간의 모래주머니의 질량을 묻는 문항으로, 주어진 자료의 해석이 까다롭고 계산이 요구되는 고난도 문항이다. ▲화학Ⅰ 18번은 탄화수소의 분자 모형을 조립할 수 있는 세트를 제시하고, 제시된 세트만으로 조립 가능한 탄화수소를 찾는 문항으로, 자료와 묻는 내용이 참신한 신유형 문항이다. ▲생명 과학Ⅰ 17번은 초파리의 성별에 따른 성염색체와 눈색에 대한 특정 표현형의 암수를 교배하여 얻은 자손의 표현형에 따른 개체수와 염색체 수 자료를 분석하고 교배 시 표현형의 분리비 및 유전 과정을 묻는 문항으로, 자료의 해석이 까다로운 고난도 문항이다. ▲지구과학Ⅰ 20번은 우리나라에서 어느 해 3개월 동안 측정한 태양, 달, 금성의 지는 시각을 나타낸 자료를 해석하여 달의 운동과 행성의 운동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해결할 수 있는 문항으로, 자료 해석이 까다로운 고난도 문항이다.
<EBS 연계출제, 70%.. 자료 변형>
사탐 과탐 모두 EBS교재에서 70% 가량이 연계돼 출제됐다. 다만 변형출제라는 데 유의해야 한다. 이 소장은 "사탐의 경우 교재에 수록된 개념이나 원리를 활용하거나 문항의 자료 및 선택지의 내용을 변형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하여 문항을 구성했고, 과탐의 경우 그림 그래프 도표 등 그래픽 자료를 일부 변형하거나 EBS교재에 나와있는 수능 문제 및 개념을 활용한 문항이 출제됐다. 과탐은 특히 수능교재에서 나온 문제를 축소, 확대하거나 결합하는 방식으로 주로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출처-베리타스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