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성산 상리천에서 폭포를!!!
2016. 9. 4(일)
고향 지기님들과 근교 천성산을 찾기로,
노포역에서 1002번 타고 가다가 덕계쯤에서
양산 57번으로 환승을 계획했었는데
15인승 미니버스로, 왕복 9만원이랍니다.
감사!!!
10:25 들머리 영산대학교 법대 뒷편,
잔디가 명품입니다.
평산 임도까지 1km,
가파른 오르막만 있는 게 아닙니다.
이렇게 지그제그 길도...
인생길, 오르막뿐이라면 어떻게 하나요?
비록 지금 힘들어도
한고비 넘으면 웃을 날 있겠지 하는
희망으로 사는 거 아닐까요?
10:55 평산임도
비지땀 땀 흘리면서 고갯길 올라
이 시원한 한줄기 바람은...
이제 고생끝입니다.
상리천으로 쭈욱 내려가기만 하면 되니까요
내려가면 미니버스가 기다릴거구요~~
11:10 천성샘
달짝지근한 샘물 한 바가지에
산길의 행복이...
짚북재 갈림길에서 오른 쪽 상리천으로,
어제 내린비로 상리천 답습니다.
11:50 점심시간
글쎄, 떡집 떡을 몽당 다 가져왔다고...
아직까지 따뜻합니다.
통하나는 태평양 보다 더 너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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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리천을 이리 저리...
돌다리 건너는 재미가 솔솔,
신발 안버릴 정도로 딱입니다.
편한 나무 다리도 있고요,
천성산 중턱에서 노전암까지
상리천은 헤어지졌다 또 만나고
헤어지기를 반복하면서
주절 주저리 쉼 없이 흐릅니다.
우리도, 우리내 인생도...
13:00
우와, 폭포 아닌가요?
눈이 크집니다.
폭포가 걸렸습니다. 이 천성산에도,
여러분의 인생길에도 지금 바로
시원한 폭포 하나 걸리기를 기원합니다.
작은 폭포는 숨어서 쏟아집니다.
한 20여년 전 여름철 한 줄기 소나기라도 올라치면
"상리천에 폭포 맞으러 가자" 했는데
천성산 상리천 폭포,
참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그것도 고향지기님들과 함께...
14:05 노전암
상리천을 걸었으니 노전암은 들러야지요,
소나기 만나 옆지기와 허겁지검 찾았던,
지난 여름의 그 추억이...
호박은 넝쿨채 구르고
아주까리는 익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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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0
갈림길(공룡능선, 성불암, 상리천),
공룡능선 타실 분은 이쪽으로 가시죠?
모두 고개 절래 절래 ~~
15:00 내원사 매표소 주차장,
빗방울이 조금씩 떨어지기 시작하지만
걱정 하나 없습니다.
산길도 끝나고 미니버스까지 대기 중이니..
15:10 용연삼거리 식당
두부 김치와 감자전에 시원한 소주 한잔씩,
소중한 얼굴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이 흐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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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까리 등불 / 최병호 님
카페 게시글
산행, 여행 정보^^
천성산 상리천에서 폭포를!!!
갈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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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9.04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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