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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득용 대전디자인진흥원장. 사진=정예준 기자
[대전=데일리한국 선치영·정예준 기자] 미래디자인과 과학기술 융합 비즈니스의 허브라는 비전으로 ‘디자인 혁신’, ‘지역경제 활성화’, ‘삶의질 향상’이라는 세가지 목표를 이루기 위해 대전디자인진흥원이 지난 2020년 출범 후 도약을 거듭하며 ‘디자인 리터러시(Design literacies)로 일류 경제도시 디자인 선도’를 기치로 내걸고 제2대 원장으로 권득용 원장이 취임한 후 100일을 맞았다.
디자인을 통한 미래 가치 창출의 지평을 열며 지역 산업과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을 견인하고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권득용 원장을 만나 그의 경영전략과 대전환을 꿈꾸는 그의 이상을 들어본다.(편집자 주)
대담: 선치영 총괄국장
정리: 정예준 기자
다음은 권득용 대전디자인진흥원장과의 일문일답
권득용 대전디자인진흥원장. 사진=정예준 기자
7월 27일로 2대 원장 취임 100일을 맞는다. ‘일류경제도시 대전’을 향한 산업과 경제, 기업유치와 일자리 창출을 선도하는 ‘글로벌 디자인 경영’을 선언은 어떤 내용인가
"대전디자인진흥원은 창립 3년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공공출연기관으로서 성공적인 기반을 구축하며 사업 규모와 외형적으로 놀라운 성과를 이루었다. 이제 민선8기 ‘일류 경제도시 대전’의 핵심과제인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디자인 경영’을 향한 질적 전환을 이뤄내야 한다.
첫째 그동안 산업디자인 중심 경영을 도시디자인과 문화산업까지 포괄하는 디자인 영역으로 다각화, 둘째 민선8기 대전의 전략사업에 발맞춘 디자인경영 신사업 발굴과 선도, 셋째 공공성과 수익성의 균형 성장을 통한 경영혁신 등 3대 경영전략을 수립, 추진하고 있다.
특히 취임 1년 동안 역동적인 변화와 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민선8기 대전시정에 힘입어, 우리 대전디자인진흥원 임직원 모두는 ‘글로벌 디자인 경영’의 실질적인 성과를 시민여러분께 돌려드리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글로벌 디자인 경영’을 향한 구체적인 전략이 있다면?
"핵심전략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을 아우르는 ‘디자인 리더십’이라는 목표다.
민간부문 ‘디자인 리더십’ 사례는 지난 3년 산업디자인 부문의 실적을 바탕으로 6월 한달 동안 신세계 백화점에서 개최한 ‘디자인지원사업성과 전시회’가 대표적인 사례이며 대전상공회의소, 대전관광공사,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대전·충청 소상공인연합회, 중앙시장 등과 긴밀한 업무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또한 대전디자인 혁신사업으로 지역 전략사업과 특화사업 분석을 통한 신사업 기획과 국비사업유치, 기업들의 디자인 연구개발 역량강화를 위한 지원, 혁신적인 제품과 디자인 컨텐츠 개발에 앞장서는 동시에 디자인 경쟁력 제고, 디자이너 전문성 향상 및 창업지원 중점 추진 등을 통해 대전 디자인산업 진흥의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무엇보다 도시디자인 부문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누구나 사용하기 편리한 유니버셜디자인으로 ‘중앙시장 편의시설 개선사업’, ‘대전 0시 축제 엠블렘 개발’, ‘꿈돌이 패밀리 캐릭터 개발 및 공모전 운영’ , 대전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지역로컬디자인 공모사업 등과 같은 대전도시경쟁력 강화에도 전력을 다하고 있다."
권득용 대전디자인진흥원장이 데일리한국과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정예준 기자
‘디자인 리더십’으로 대전디자인진흥원의 미래상을 제시한다면?
"디자인의 가치와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산업디자인 통계조사에 따르면 디자인의 경제적 부가가치는 2014년 69조원에서 2018년 120조원으로 2배 가까이 늘어났으며 디자인이 더이상 마케팅과 기업경영의 보조 수단이 아니라 새로운 산업질서를 만들어가는 창의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초연결(하이퍼커넥션), 초지능(하이퍼인텔리전스), 초산업(하이퍼인더스트리)이다. 즉 기술발전을 통해 그전에 없었던 새로운 산업이 등장하고 이때 기술과 인간을 연결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디자인이 수행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최근 유니콘 스타트업 및 글로벌 벤처캐피탈 역시 ‘디자인’을 제품 및 서비스 차별화의 수단으로 인식하고 있고 디자인 부서를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 유니콘 스타트업 중에서 디자인 및 관련 배경을 갖고 있는 창업자가 21%에 육박하지만 지역에서는 자체 디자이너를 채용하거나 전담부서를 두기 어려운 현실이다.
저희 진흥원은 지역의 기업역량강화 및 디자인 지원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디자인을 통해 대전의 첨단과학기술 인프라와 디자인 융합, 나아가 인간과 기술을 연결하고 미래 산업을 실체화하고 이미지화하기 위해 신사업 발굴, 역량 있는 인재 육성, 창업 활성화 등과 같은 ‘디자인 리더십’ 다각화를 통해 ‘일류 경제도시 대전’ 선도에 능동적으로 기여하고자 한다."
끝으로 대전의 기업과 대전시민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
"‘모두는 한 사람을 위해서, 한 사람은 모두를 위해서’라는 격언이 있다. 오늘 우리 대전의 비전인 ‘일류 경제도시’도, 또 이를 선도하는 대전의 ‘디자인 리더십’도 시민과 기업이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협력하며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 대전디자인진흥원은 대전시민 여러분과 기업의 참여 속에서 세계를 향한 ‘글로벌 디자인 경영’의 비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도록 하겠다."
정예준 기자
첫댓글 권득용 대전디자인진흥원장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