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 신 두 아들에게;.
지금 일지를 기록하는 것은
너희들로 하여금 나를
본받으라는 것이 결코 아니다.
내가 진심으로 바라는 것은
동서고금의 많은 위인 중
가장 숭배할 만한 사람을
선택하여 배우고
본받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들이 성장하여
아비의 일생 경력을
알 곳이 없기 때문에
이 일지를 쓰는 것이다.
다만 유감스러운 것은
오래된 사실들이라
잊어버린 것이 많다는 점이다.
그러나 일부러 지어낸 것은
전혀 없으니 믿어주기 바란다.
- 김구의《백범일지》중에서..
'백범일지'는 김구 선생이
피로, 혼으로 쓴
역사적 기록입니다.
거창한 이유 때문이 아닙니다.
10세 안팎의 어린 두 아들에게
'언제 왜놈 손에 죽을지 모르는'
아버지의 삶을
전하기 위한 것입니다.
아들들을 위해 쓴 그 기록이
이제는 근현대 대한민국의
역사가 되고 신화가 되었습니다.
한국 사람이면
누구나 필독해야 할...

백범일지((白凡逸志)
독립운동가이며, 정치가인
백범 김구(金九,1876∼1949)가 쓴 자서전.
보물 제1245호. 상·하 2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편은 1929년 김구가 53세 되던 해에
상하이 임시정부에서 1년 정도 독립운동을
회고하며 김인, 김신 두 아들에게 쓴
편지형식으로, 국한문혼용체로 쓰여 있다.
하편은 김구가 주도한 1932년 한인애국단의
항일거사로 상하이를 떠나 충칭으로 옮기며
기록한 것으로, 해방 전까지 일구어 온
투쟁을 기록하고 있다.
임시정부 환국, 삼남 순회 등은
1945년말에 첨부하여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상·하편 뒤에 붙인 〈나의 소원〉은
완전한 독립통일국가건설을 추구하는
김구의 민족주의 정신이 잘 나타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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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람은 죽어서 말한다고 합니다.
백범일지를 한번 더 읽어 보고자~
아직 못 읽어 보았네요,
곧 읽어보겠습니다요.....
백범 김구 선생님의 일지를
아직도 접하지 못함을 반성합니다~
읽어봐얄 책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