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로 보는 서울 시장 후보들의 관운(官運) (73강)
서울 시장 선거가 4월 7일이다. 오늘은 이번에 출마하는 세 후보의 관운을 사주로 알아보겠다. 태어난 시간을 정확히 몰라 삼주만으로 보는 것이어서 적중률은 떨어질 수 있다.
박영선 후보는 나무위키에 기록된 생일을 양력과 음력 모두를 풀어본 결과 음력이 실제 사주로 보인다. 만약 양력이 본 사주라면 지금 그 자리까지 올라갈 정도로 관운이 없다. 음력은 본인 일지에도 정관, 초년 운을 나타내는 연지에도 정관을 깔고 있어 일찍부터 출세하는 운이다. 그러므로 필자는 음력을 기준으로 풀어보겠다.
정관이 두 개, 즉 초년에 결혼 실패를 뜻하고 두 번의 결혼을 의미한다. 신축(辛丑) 년은 본인 丙과 천간 辛이 합을 하고, 일지 子는 지지 丑과 합을 해서 관성을 만들어낸다. 더구나 대운 임신(壬申)도 재생관(財生官)으로 관이 힘을 얻으니 관운이 매우 좋다.
안철수 후보는 양력 사주로는 관운이 없다. 음력으로 보면 무진(戊辰) 일주로 돈을 무진장 버는 사주다. 더구나 지장간에 무계(戊癸) 합으로 재물과 합을 하고 있어 돈이 떨어지지 않는 사주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안철수 후보는 양력을 기준으로 사주 풀이한 곳이 많다.
음력으로 보면 상관 酉와 합을 이뤄 금을 만들어낸다. 금은 쇠붙이를 뜻하고 월지 정관 卯의 싹을 자르니 관운이 약화된다고 본다.
양력으로 보면 본인 원국에 없던 관(官)이 드디어 대운에서 들어왔다. 그것도 90살 까지 들어온다. 연지, 월지에 乙이 뿌리를 내리고 있어 관운을 충분히 취할 수 있는 힘도 있다.
오세훈 후보의 경우 양력이 지나온 세월과 비유를 했을 때 맞는 것 같다. 대운과 세운이 서로 충을 하는데 본인을 뜻하는 丁의 힘이 약해 관을 취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어 보인다.
음력으로 보면 편인 申이 밥그릇을 뜻하는 식신 甲을 엎어버리는 운세다. 이때는 바쁘기만 하고 실속은 없다는 해석이 된다. 양력으로 봤을 때 65세 되는 2025 을사(乙巳) 년은 丁의 뿌리인 巳가 들어와서 관운을 취할 수 있는 힘이 생기게 된다. 만약 양력 사주라면 오세훈 후보는 이때부터 관운이 좋아진다.
이상으로 세 후보의 관운을 사주로 풀어본 결과 박영선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관운이 좋다. 관운을 취할 수 있는 힘은 안철수 후보가 뿌리가 확실하니 더욱 강하다.
그러나 태어난 시간을 몰라 삼주만으로 풀이한 것이라 정확성은 떨어진다는 것을 참고하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