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줄타기는 공중에 맨 3m 높이의 외줄 위에서 줄광대가 삼현육각의 연주에 맞춰 기예, 재담, 춤, 소리를 선보이는 종합 공연 예술입니다. 2011년에는 고유한 예술성과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1. 주요 특징과 구성
외국의 서커스 곡예와 달리, 한국의 줄타기는 이야기와 소통이 중심이 되는 연희입니다.
- 줄광대: 줄 위에서 아슬아슬한 묘기를 부리는 중심 인물입니다.
- 어릿광대: 줄 아래에서 줄광대와 익살스러운 재담과 문답을 주고받으며 극의 재미를 더합니다.
- 삼현육각: 피리, 대금, 해금, 장구, 북 등 전통 악기로 구성된 악단으로, 줄광대의 움직임과 재담에 맞춰 흥을 돋우는 배경 음악을 연주합니다.
2. 줄타기의 두 가지 갈래
역사적으로 줄타기는 크게 두 가지 형태로 나뉘어 전승되었습니다. [1]
- 광대줄타기: 조선 시대 국가 기관인 나례도감이나 재인청 소속 전문 광대들이 궁중이나 관아의 잔치에서 공연했던 격식 있는 줄타기입니다. [1, 2]
- 어름줄타기: 남사당패와 같은 유랑 예인 집단이 장터나 마을 마당을 돌며 서민들을 대상으로 공연했던 줄타기입니다.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 하여 ‘어름’이라고도 부릅니다. [1, 2]
3.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한국의 줄타기는 줄광대의 고난도 기예뿐만 아니라, 전통 음악이 어우러지고 관객이 함께 웃고 호응하는 쌍방향 소통의 문화적 독창성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현재는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그 맥을 잇고 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X1SYoUnau7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