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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단종교들
■ “믿습니까?” “믿습니다!” 일반인도 반복적 교리에 세뇌되면 광신도 전락[Who, What, Why]
23.04.05.
>Why - 왜 사이비 종교에 빠지나
>교주 믿으면 천국, 불신은 지옥… 주입식 학습에 마약처럼 중독
>무당처럼 예언하고 치유 쇼 ‘영적능력’ 있는척 신도 속이기도
>충성도로 서열 매기는 시스템… 맹신을 ‘순결한 믿음’이라 착각
>범죄도 ‘신의 뜻’ 인지부조화… “지속적 상담통해 진실 알려야”
“현재 우리나라에 자신을 재림주(再臨主)로 자처하는 사람은 200여 명이 되는 것으로 추산합니다. 그중 신도가 몇 천 명이 따를 정도로 세력을 이룬 교주는 40여 명쯤 될 것입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회장인 진용식 목사는 이렇게 말했다. 1980년대부터 이단 종교를 연구해 온 진 목사는 “사이비 종교 단체들이 근절되지 않고 계속 기승을 부리고 있다” 며 “그 원인을 파악하고 상담을 통해 피해자를 구출하는 한편, 법적 제도를 강화해서 사회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비상식적 집단에 왜 빠지나
진 목사의 언급에서 드러나듯 기성 기독교 교단에선 이단과 사이비 종교 집단을 함께 묶어서 칭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동류로 취급하지만 둘을 다르게 보는 시각도 있다. 이단(異端)은 기성 교단의 교리에서 벗어난 주장을 펼치며 파당을 이룬 경우이고, 사이비(似而非) 종교 집단은 탈기독교적 교리 아래 반사회적 활동을 하는 무리를 이른다는 것이다. 종교의 자유를 빙자해 가정을 파괴하거나 성범죄를 저지르는 등의 행태로 공동체에 직접적 위해를 가하는 집단이 후자이다.
국내외에 큰 파장을 일으킨 넷플릭스 프로그램 ‘나는 신이다’는 사이비 종교 집단의 실체를 파고든 것이다. 이 방송을 본 일반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하게 여기는 부분은 “누가 봐도 비상식적인 집단으로 보이는데 왜 저기(사이비)에 빠지느냐”는 것이다. 김경천 목사는 이에 대해 “교리에 대해 반복적으로 세뇌되는 탓”이라고 했다.
김 목사는 ‘나는 신이다’에서 다룬 JMS에서 부총재까지 지냈으나 과감히 탈퇴한 후 피해자 구출 운동을 펼치고 있다. 그에 따르면, JMS 교주인 정명석 총재는 성경을 독특하게 해석한 교리를 통해 기성 기독교 신앙에 의문을 품은 이들을 신도로 끌어들였다. 이 혼란스러운 세상을 구원할 메시아를 하나님이 보냈는데, 그게 자신이라며 신도들을 집단 최면 시스템으로 세뇌해 왔다. 자신을 믿으면 특별히 천국에 가고 그렇지 않으면 지옥에 떨어진다는 교리에 마약처럼 중독되도록 반복적으로 학습을 시킨다. 그러니 신도들은 조직에서 탈퇴하면 지옥에 빠질 것 같은 공포를 느끼며 절대 순종하게 된다는 것이다.
진 목사 등에 따르면, 사이비 종교 집단은 새 신도를 끌어들일 때 처음부터 자신들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인생의 병고, 신앙적 회의 등 대상자의 상황에 맞게 위로와 격려를 하며 이끈다. 또한 문화·체육 활동 등을 통해 연대감과 소속감을 갖게 한다. 그렇게 한 후 서서히 집단의 교리를 익히게 한다.
1995년부터 JMS 반대 운동을 펼쳐온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대중이 사이비 집단의 교리에 빠져드는 것은 인터넷 영향도 크다고 했다. 대중이 정제되지 않은 수많은 정보를 직접 접하며 전문가를 불신하고 자신이 믿는 것이 진리라는 확증 편향에 빠지는 경우가 늘었다는 것이다. 그는 “사이비 종교에 빠진 사람들의 상당수는 ‘나는 옳다’는 교만함이 있다”며 “처음에 이상하게 느꼈더라도 ‘내가 그런 데 빠질 리 없다’는 교만으로 맹신을 키운다”라고 지적했다.
사이비 교단은 사회 각계의 엘리트들을 공들여 포섭하는데, 신도들은 그런 인물들이 자기 집단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통해 교리를 더욱 확신하게 된다. 내부 충성도에 따라 서열이 매겨지기 때문에 교주와 가까운 거리에 가기 위해 ‘순결한 믿음’의 경쟁을 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교주의 범죄 행위를 목격하더라도 신의 뜻으로 치부한다.
자신들의 반사회적 활동을 고발하는 언론을 각종 소송 등으로 괴롭히는 것은 ‘메시아’를 지키기 위한 것으로 미화한다. 넷플릭스의 ‘나는 신이다’와 같은 프로그램은 재림주를 위협하는 사탄 행위라며 신도들이 보고 듣지 않도록 강요한다.
김 목사는 “집단의 문제성을 자각한 신도들이라고 해도 쉽게 탈퇴하지 못하는 것은 이후에 가해질 협박과 위해가 무섭기 때문”이라고 했다. 설령 탈퇴에 성공하더라도 사회에 적응해서 살아가는 것이 힘들다고 여겨서다.
◇ 사이비 교주가 왜 한국에서 기승을 부리나
대부분의 나라에 사이비 교주들이 존재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유독 기승을 부린다. 왜 그럴까. 한국인에게 내재한 종교심을 이른바 ‘메시아 사기꾼’들이 악용하는 탓이다.
우리나라는 기독교가 전래한 이후로 세계사에 유례가 없을 정도로 급성장한 국가이다. 기독교에 버금갈 정도로 불교의 기반도 넓고 정치계의 무속인 논란에서 보듯 샤머니즘의 뿌리도 깊다. 세상을 구원할 부처를 염원하는 미륵신앙이 여전히 존재한다. 우리 고유의 민족 사상에 기반한 종교들도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
사이비 교주들은 이런저런 종교를 끌어와서 기독교 교리를 재해석하며 시한부 종말론을 내세운다. 종말이 곧 시작하는데 자신을 믿으면 구원받을 수 있고 새로운 세상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다고 회유한다. ‘천상의 세상’, 즉 천국에 들어가는 이로 뽑히기 위해선 교주에게 절대적 충성을 바쳐야 한다. 그 과정에서 성적 문란, 재물 수탈, 폭행과 살상, 가정 파괴가 일어나더라도 천국으로 가기 위한 희생으로 조작한다.
교주들은 신격화되는 과정에서 스스로를 신적인 능력이 있는 존재로 믿기도 한다. 하늘과 소통하는 주문 등을 외며 자신까지도 속이는 자기기만을 하는 것이다. 정신 병리학적 증상일 뿐이지만, 신도들에게는 영적 능력으로 비친다.
이들 교주는 무당처럼 신기를 발휘해 예언을 하거나 병을 치유하는 ‘쇼 이벤트’를 통해 신도들의 열광을 얻어낸다. 조직 내부의 조직은 그 열광을 지속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사회 각계 인맥을 통해 교세를 키워나간다.
그런데 이 교주들이 내세우는 교리는 정작 새로운 것은 아니다. 기존 사이비 종교 집단의 교리를 짜깁기하거나 복제한다는 것이 진 목사 등의 연구결과이다. 예컨대, 이만희 교주가 이끄는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은 17세의 소년 유재열이 만들었던 ‘장막성전’에서 비롯됐다. 이 교주가 장막성전에서 나온 후 그와 유사한 교파들에서 배운 교리와 조직 체계를 본떠 자신만의 분파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집단 자살 사건을 일으킨 오대양의 박순자 교주는 세월호 참사에 연루된 유병언의 구원파에서 종말론을 빌려왔다고 한다.
_ 주요 10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가 지난달 30일 사이비종교집단에 대한 대처를 주제로 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단대책협
진 목사는 “이단상담소협 등 전문성을 지닌 단체들이 사이비 종교 집단의 논리를 깨부숴나가며 피해자를 구출해내야 한다”고 말했다. 사이비 교주들의 실체를 신도들에게 꾸준히 알리고 지속적으로 상담을 하면, 마침내 깨닫고 거기서 빠져나올 용기를 내게 된다는 것이다.
진 목사는 “시민 사회의 그런 노력과 함께 세상에 피해를 주는 사이비 종교를 법 제도로 규제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그에 따르면, 한국은 개신교도들이 종교 자유를 부르짖었던 미국에서 기독교가 들어왔기 때문에 사이비 종교를 제한하는 법 규정이 미흡하다. 진 목사는 “유사 종교를 규제하는 법을 제정할 필요가 있다”며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기 위해 범시민연대에서 서명 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JMS 내부에서 오랫동안 활동했던 김 목사도 “종교 자유는 보장돼야 하지만 사이비 종교 집단은 사회의 암적 존재이니 포교가 제한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이비 종교의 발호를 막기 위해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교육 기관의 노력도 필요하다. 주요 10개 교단 이단대책위원장협의회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계와 행정기관에서 일하는 당사자들은 이단 연관 집단과의 관계를 철저히 단절하고 주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협의회는 “학교 당국은 학생을 대상으로 이단의 포교가 이뤄지지 않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국 교회의 기성 교단에는 다음 세대 교육과 홍보에 힘써달라고 요청했다.
개신교 최대 연합인 한국교회총연합 회장을 지낸 류영모 한소망교회 목사는 “정통 기성 교회가 자신을 돌아보며 스스로 새로워지는 것이 근본 대책”이라고 했다. 초대 교회가 섬겼던 복음의 본질로 돌아가서 각박한 세상으로부터 현대인이 느끼는 박탈감·소외감·불안감을 품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 폭행·협박속에서도 정명석 실체 폭로 주력… “이제라도 적극 수사 다행”
> 反JMS 활동 김도형 교수
_ 김도형(52·사진)
단국대 수학과 교수는 학문 연구와 후학 양성에만 몰두하고 싶은 학자이다. 김 교수가 근년에 읽은 책 목록을 보면 얼마나 공부를 좋아하는 ‘서생’ 인지 알 수 있다. 그런 그가 정명석 JMS 교주의 행태에 맞서는 운동을 펼쳐온 지 20년이 훌쩍 넘었다. 경기과학고를 2년 만에 마치고 카이스트에 입학했던 그는 친구를 따라갔다가 정 교주의 설교를 들었는데 자신을 신격화하는 것에 “구역질이 났다” 고 한다. 이후 수많은 여성이 정 교주에게 성폭력 등의 피해를 당한 정황을 확인하고 반(反) 정명석 기치를 내건 모임‘엑소더스’ 를 만들어 활동해왔다. 그동안 JMS 측으로부터 수없이 협박과 폭행을 당했으며 그의 부친은 테러로 몸을 크게 상했다. 그런 김 교수에게 사이비 종교 집단을 고발한 넷플릭스 프로그램 ‘나는 신이다’ 의 파장은 감회가 클 수밖에 없었다
“정명석과 JMS 집단에 대한 공분이 우리 사회에서 일게 된 것에 대해 감사드립니다. 이제라도 수사기관이 압수수색 등을 통해 적극적인 수사에 나선 것도 고맙습니다. 다만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지속적으로 사이비 종교에 대한 경각심을 견지해갔으면 합니다. 그래야 어처구니없는 범죄 집단이 이 사회에 기생하는 일이 줄어들 것입니다.”
그는 사이비 종교 집단이 기승을 부리는 것을 보며 우리 사회가 과연 건강한지에 대해 회의를 갖게 되었다고 고백했다. 그 발호를 저지하기 위해 종교 단체의 범죄를 가중 처벌하는 방안을 입법해야 한다는 것이 김 교수의 의견이다. 그는 정치·법조·문화·언론계 등 각계 인사들이 JMS에 연루되어 정 교주를 옹호해 왔다고 비판했다. “JMS에 포섭된 후 자기 분야에서 입지를 굳힌 인사들은 불법적인 일을 도우면서도 그에 대한 의식이 없습니다. 현직 검사가 제 출입국 기록을 불법적으로 조회하는 바람에 면직된 적도 있으니까요. 각계 인사들이 그런 행태를 보이는 것은 종교적 신념과 함께 개인적 이익 때문일 것입니다.” 그는 아직도 JMS를 신봉하는 신도들에게 간곡히 당부했다. “객관적인 증거를 살펴보고 판단하기 바랍니다. 여러분들 주위의 JMS 간부들이 여러분의 눈과 귀를 막으려 하고 있다는 사실을 파악하고 법원 판결·언론 보도 등의 자료를 주의 깊게 살펴보며 진실이 무엇인지 받아들이시길 간절히 청합니다.”
_ 문화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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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교는 어떻게 범죄가 되는가 / 23.04.03.
_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의 한 장면.
_ [세상읽기] 한승훈 | 한국학중앙연구원 탐사저널리즘의 교수
종교와 관련된 범죄나 스캔들은 탐사저널리즘의 이상적인 소재다.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키는 종교에 관한 이야기 속에는 낯설고 기이한 사고방식을 가진 사람들과 폐쇄적인 집단, 그 내부에서 자행되는 학대나 폭력 같은 자극적인 소재들이 넘쳐나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일으킨 열풍은 이례적이다. 이 새로운 매체는 고도의 전파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공중파 방송 심의규정에서 자유로우며, 대상 교단들의 법적 대응이나 물리적인 반발을 돌파하는 데에도 유리했다.
그러나 자극적인 개별 사례에 집중하는 것보다 중요한 문제들이 있다. 종교는 어떻게 반사회적이거나 불법적인 행위를 정당화하는가? 그리고 왜 그런 종교공동체에 속한 사람들은 그런 주장을 의심하는 대신 무비판적으로 동조하며 도리어 외부 사회에 적대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는가?
우선 몇가지 오용되는 개념들을 정리해보자. 다큐멘터리에서 다루어진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아가동산, 만민중앙교회 등은 흔히 ‘이단’, ‘사이비’ 등으로 불린다. 이들 단어는 <논어>나 <맹자> 같은 유교 경전에도 나오지만, 실제로는 그런 고전적 표현을 활용한 근대 번역어다. 이 맥락에서 이단(heresy)이란 특정한 종교 전통에서 정통 교리를 따르지 않는 분파를 가리킨다. 따라서 오늘날과 같은 다원적인 종교 환경에서 이 말은 교단 내부에서는 사용될 수 있을지 몰라도 공적인 용어로서는 부적절하다.
한편 사이비종교란 식민지 시기 법률용어인 유사종교(類似宗敎)의 통속적 변형이다. 그것은 공인된 종교가 아닌, “종교 비슷하지만 아닌” 단체들을 멸시하는 말이었다. 그러나 이것은 “정상적이고 건전한” 종교를 제도적으로 규정하는 체제라면 모를까,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사회에는 적합하지 않은 개념이다. 해당 종교인들이 법적 처벌이나 사회적 비난을 받는 이유는 그들이 종교가 아닌 것을 종교인 척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종교를 이용해 나쁜 일을 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왜 사회적 차별의 시선을 감수하면서까지 전통적인 주류 교단 대신 수상하고 검증되지 않은 새로운 종교에 가담하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냐는 것이다. 이에 관해서는 신자들의 결핍이나 교단의 세뇌를 원인으로 지목하는 설명이 많다. 그러나 그런 이론은 교육 수준이나 사회경제적 지위가 비교적 높은 신자들의 존재나, 그들이 상당 부분 자발적으로 ‘세뇌’를 받아들이는 현상을 설명하기 어렵다.
나는 종교경험이라는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본다. 새로운 종교운동은 이론이나 관행에 호소하기보다는 강렬하고 신비로운 체험을 강조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험의 특징은 개체적 자아의 경계가 희미해지고, 신성이나 우주, 공동체 성원들과 강렬한 일체감을 느끼는 데 있다. 이것은 심오한 진리에 대한 직관이나, 무조건적인 사랑의 감정이나, 신체적, 정신적 고통의 감소 등으로 이어진다. 그것은 일상적인 감각이나 상식, 언어 너머에 ‘무언가 있다’는 확신을 주기 때문에 세속화, 합리화된 현대 사회에서도 종교가 지속되는 근거가 된다.
물론 그런 체험에 대한 수요는 기존 종교들에서도 충족될 수 있다. 그러나 기성 종교 제도의 전통적인 교리와 의례에 진부함을 느끼다가, 낯선 집단에서 강렬한 신비체험과 친근한 공동체를 처음 경험하는 이들도 있다. 종교경험은 언어로 표현되기 어려운 속성 때문에 어떤 믿음과 실천의 체계와도 연결될 수 있다. 다시 말해, 종교는 극단적인 선행도, 극단적인 악행도 정당화할 수 있다. 만약 신성함에 대한 감각이 카리스마적인 개인에 대한 숭배와 연결된다면 인간은 그 사람에게서 신을 보게 된다. 강제 노역이나 성적인 착취까지도 초월성에 대한 헌신과 구분되지 않게 되는 것이다.
종교를 이용하는 범죄자들은 그런 상징조작의 달인들이다. 따라서 그들을 이단으로 지정하거나 신자들을 색출하는 일은 선의의 피해자를 줄이는 데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 외부로부터의 공격이 진리에 대한 사악한 세력의 박해로 허위 표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종교를 이용한 착취나 폭력은 기성 종교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 그것은 지도자의 카리스마나 신앙공동체의 일치를 강조하는 한편, 그것을 견제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빈약한 조건에서 흔한 현상이다. 해로운 것은 새로운 종교가 아니다. 비판받지 않는 종교 권력이다.
_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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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단 종교… 자식은 무슨 죈가 / 23.04.04.
_ 일본 '종교 2세' 오가와 사유리(가명)씨가 지난해 12월 부모에 의한 신앙 강제로 피해를 입은 자녀들에 대한 구제 법안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에서 "부디 앞으로도 우리 같은 피해자가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종교 2세란 모태 신앙처럼 종교 신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를 뜻한다. 일본에선 주로 이단이나 신흥 종교 신자의 2세를 가리킨다.
_ 일본 TBS 유튜브
일본 문학 거장 무라카미 하루키의 2009년 대표작 ‘1Q84′에는 이단 종교를 믿는 부모에 의해 상처를 받았던 인물들이 등장한다. 어린 시절 어머니에 의해 강제로 포교 활동에 동반되는 등 피해를 겪고, 성인이 되어서도 이로 인한 트라우마를 안고 살아간다는 내용이다.
지난달 29일 일본에선 ‘종교 2세’ 들과 이들을 후원하는 변호사가 정부에 자녀에 대한 신앙 강제 등 이른바 ‘종교 학대’ 를 금지하는 법 정비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종교 2세란 모태 신앙처럼 종교 신자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를 뜻한다. 일본에선 주로 이단이나 신흥 종교 신자의 2세를 가리킨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종교 2세들은 “종교 학대의 피해자 대부분은 평생을 후유증에 시달리고 인생이 파괴되는 아픔을 겪는다” 며 “지금이라도 사회가 나서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고 호소했다. 이들은 종교 2세 아이들의 피난 장소와 상담 지원 체제 등을 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일본에서 종교 2세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건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지난해 7월 해상자위대 출신 남성에 의해 피격당하면서부터다. 살인범은 자신의 어머니가 신흥 종교에 깊이 빠짐으로 인해 가족의 해체와 경제적 피해 등을 겪었다며, 아베 전 총리가 해당 종교와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을 보고 범행을 결심했다고 진술했다. 일본에선 그간 신흥 종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종교의 자유’ 란 헌법 원칙 아래 묻혀 왔다. 하지만 아베 전 총리 피격 사건으로 종교 2세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기류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
지난달 넷플릭스 8부작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 이 공개되면서 한국에서도 일부 이단 종교들의 행각과 2세들이 입은 피해가 환기되기 시작했다. 서울 유명 빵집 사장이자 인플루언서 A씨는 소셜미디어에서 “나는 JMS(해당 다큐에서 이단교회로 지목된 단체)에서 태어난 2세” 라고 고백, 어린 시절 모든 미디어 및 이성과의 만남이 단절되고, 월 30만원으로 네 가족이 살아야만 했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일본 못지않게 한국에서도 JMS 등 단체의 만행을 고발한 다큐 출연진과 뒤늦게나마 피해 사실을 고백한 A씨처럼 아픔을 겪은 ‘종교 2세’ 들이 피해를 숨기고 살아가고 있다. 이들이 이미 겪은 아픔은 누구도 완전하게 위로할 수 없다. A씨는 JMS에 빠졌던 부모에 대해 “누구보다 착하게 사신 분들이었다”면서도, “착한 것과 진실을 보는 눈을 갖는 건 다른 일” 이라고 말했다. 그릇된 신념에 빠진 이들에게 ‘진실’을 알려주고, 혹은 적어도 자녀가 입을 ‘2차 피해’ 를 방지할 대책의 필요성은 한국에서도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문제다. 종교의 자유 뒤에 가려진 아이들의 고통을 묵인하는 건 옳은 일만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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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악한 이단 종교들의 공통 특징 / 23.03. 14.
종교학자 찰스 킴볼(Charles Kimball)은 사악한 종교의 특징을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1) 자신의 종교만이 절대적이라고 주장합니다.
(2) 맹목적 순종을 주장합니다.
(3) "이상적인" 시간 설정합니다.
(4)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한다고 주장합니다.
(5) 신의 이름으로 '거룩한 전쟁'을 선포할 때라고 주장합니다.
찰스 킴볼이 제시한 위의 다섯 가지 특징 외에 '기독교의 사악한 이단들' 이 흔히 보이는 공통 특징이 더 있습니다. 이들은 자칭 기독교인이라고 주장하지만 해롭거나 파괴적인 행동에 가담하는 집단이나 개인들에 해당합니다. 그들 사례를 기반으로 추출한 몇 가지 공통 특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엄격한 권위주의: 이런 종교 단체는 추종자들에게 완전한 충성과 복종을 요구하는 카리스마 넘치는 지도자들이 이끌고 있습니다.
(2) 배타성: 그들은 자기 단체만이 '기독교의 유일한 참된 형태'라고 주장하고 다른 기독교 종파나 신념 체계를 거부합니다.
(3) 종말론: 그들은 세상의 종말이나 최후의 심판에 대한 강한 믿음을 가진 경우가 많고 이러한 종말에 대비하거나 대응한다는 명목으로 극단적인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4) 편협함: 그들은 자신의 믿음을 공유하지 않는 사람들을 용납하지 않습니다. 또한 특정 그룹에 대한 혐오 발언이나 차별적 행동에 가담할 수 있습니다.
(5) 구성원의 삶에 대한 통제: 그들은 관계, 고용 및 재정을 포함하여 구성원의 개인 생활에 대해 높은 수준의 통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6) 교주와 지도부의 탐욕과 타락: 신도들에게는 금욕과 절제를 요구하지만 교주와 그 주변 지도부는 막대한 부를 축적하고 사치스러운 생활하며 성적 추문이 잦습니다.
(7) 몰상식한 교리와 교훈: 교리와 교훈이 보편 타당하지 않고 일반 상식이나 윤리 도덕에 맞지 않습니다.
> 이러한 특성은 단지 기독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다양한 종교 또는 이데올로기 그룹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또한 대다수의 기독교 공동체와 개인은 이러한 특성을 전혀 나타내지 않습니다. 건강한 기독교는 그러한 사악한 행동을 적극적으로 거부합니다. 위의 특징을 보이는 종교 단체에 소속돼 계신 분들은 속히 빠져나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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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와 천주교무엇이다른가?
이은선교수(한양대학교)
1. 구원론
2. 성경관
3. 교회관
4. 예배관
사탄을찬양하는교황과신부들
세계단일종교선포 2022
https://m.youtube.com/watch?v=bMzZueSPS8Q
마귀의거짓말(성채와마리와)
https://story.kakao.com/zion924124/iMyYKkHR2YA
태양상(1),아세라(18)
https://story.kakao.com/zion924124/0X7dC3Cek50
귀신의정체와제사
종합편
https://story.kakao.com/pdy9148/fOmSAkbvDn0
이단종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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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에 빠진 연예인들
https://youtube.com/shorts/pFuP5wuBT4Q?feature=share
>박진영
https://youtube.com/shorts/4-l89ZbfFL0?feature=share
https://youtube.com/shorts/0lG7jDNf4RM?feature=share
https://youtube.com/shorts/ZZYUxMYIuqg?feature=share
■ 이단종교에서 벗어난 연예인들
>박보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