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손바닥에 쓴 임금 왕(王)자 부적이 힘을 잃고 있습니다. ‘전국고삘이 연합’ ‘전국 집에 누워있기 연합’ ‘강아지발냄새 연구회’ ‘로또 안 사고 1등 당첨되기 연합’ ‘척추디스크 환우회’ ‘전국토닥토닥연합’ ‘그냥 고양이 자랑하려고 깃발 만든 사람’ ‘거북목 직장인 연합회’ ‘어리굴젓 숙성 연구회’ 등등의 부적으로...
이번 사태의 희극을 접하면서 그에 대응하는 시위문화를 보면서 웃음이 나오는 것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이분들 연합의 조직이 얼마나 탄탄한지 모르겠으나 이들의 깃발을. 제 아무리 대단한 주술사(천공. 건진. 건희)의 기운이라도 이런 깃발의 기운을 이길 수는 없을 것입니다. 우리는 해학의 해탈을 아는 민족입니다. 현 정부가 얼마나 웃기면 이런 발랄한 웃기는 조직을 급조? 해서 투쟁현장에 들고 나왔을까요.^ㅎㅎ^
정치와는 거리가 먼 문구를 담은 깃발들이... “수많은 일인칭들”이 독재와 폭력에 반대하며 광장에 섰다고 한강 작가가 말합니다... 한강 작가는 ‘소년이 온다‘라는 글을 쓰면서 더 이상 글을 쓸수 없었을 때 한 야학 교사 박용준의 일기장을 보았다고 합니다. “하느님, 왜 저에게는 양심이 있어 이렇게 저를 찌르고 아프게 하는 것입니까? 저는 살고 싶습니다”라는 양심의 말...
결국 <소년이 온다>로 부활해 며칠 간 시민을 연결했습니다.
박근혜사태 때 김민해 사부님은 제게 전 국민 주민등록증 반납운동을 해야 된다고 농담처럼 말했습니다. 낭만에 대해 ‘노느니 염불하자고’ 각자의 자리를 잘 지켜내야 된다는 말씀이었지요.
만약에 이 정권이 계속 연장된다면 정말로 주민증 반납운동을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많은 이들이 처음에는 “도대체 왜? 왜? 왜?”를 질문하다가 “취했나 봄”을 거쳐, 심리학자와 정신과 의사의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미친 사람인가, 아픈 사람인가, 단지 나쁜 사람인가? 많은 사람들이 미친놈이라고. 하지만 나는 “윤석열은 정상이다. 우리가 미칠 지경이지…”라는 의견에 동의합니다.
2024년 아이들과 수업을 무사 무탈 마무리 하였습니다.
2025년 을사년 뱀띠 부적으로 새로운 기운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고맙습니다..부적 잘 받아서 현관문에 붙여놨습니다..매년 멋진 새해 부적으로 환해집니다~~^^
몽피~ 한해동안 수고 많으셨어요~^^ 덕분에 아이들도 저도 즐거웠네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