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까지 만드는 ‘똑똑한’ 보일러 경동 나비엔

[아티스트]

전기까지 만드는 ‘똑똑한’ 보일러

2014-07-02 11:37

경동나비엔 ‘하이브리젠SE’ 개발…가구당 연평균 69만원 절감 효과


매년 여름이면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린다. 이의 해결책으로 전국민 대상 에너지절약 캠페인과 함께 분산형 전원 확대를 정책도 추진되고 있다. 분산형 전원은 전기를 많이 소비하는 지역에서 직접 생산을 하는 것으로, 전력 수요예측 실패와 발전소 고장, 전력망 포화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의 하나다. 이런 가운데 분산형 전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경동나비엔이 개발한 주택용 전기발전 보일러 ‘나비엔 하이브리젠 SE’는 난방과 온수 공급을 기본으로 전기까지 생산이 가능한 보일러다. 즉, 주택이 하나의 발전소 역할을 수행해 분산형 전원의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나비엔 하이브리젠 SE는 스털링엔진 발전기와 콘덴싱보일러를 결합한 스털링엔진 m-CHP(초소형 열병합발전시스템)로 경동나비엔이 세계 네번째, 아시아 최초로 개발한 제품이다. 에너지를 소비하던 보일러를 에너지 생산까지 가능한 기기로 진화시킨 것이다.

스털링엔진 m-CHP 개발은 경동나비엔이 2009년 산업부 국책과제 ‘초소형 1kW급 스털링 열병합발전시스템 개발’ 총괄 주관 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진행됐다. 3년 간 스털링엔진 m-CHP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소수 선진국에서만 독점하고 있던 기술수준에 근접, 네덜란드 등에서 필드테스트를 거쳐 2012년 9월 유럽 CE 인증 취득과 동시에 유럽 판매를 시작했다. 지난해 국내에 정식으로 선보였으며, 한국시장용은(60Hz)은 현재 필드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m-CHP(micro-combined heat & power)는 연료전지, 가스내연기관 및 스털링엔진 등을 이용해 가정에서 필요한 전기와 온수를 동시에 생산하는 가정용 초소형 열병합발전시스템이다. 발전폐열을 회수해 온수ㆍ난방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화력발전에 비해 열효율이 높고, 가정에 설치하기 때문에 분산 발전체계로 효과가 높다.

서울시도 나비엔 하이브리젠 SE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시청별관과 청운동 가정집에 나비엔 하이브리젠 SE를 설치한 후 올해 말까지 에너지효율을 측정, 13% 이상의 에너지 절감효과가 확인되면 상용화에 나설 예정이다.

나비엔 하이브리젠 SE로 생산 가능한 1kWh 규모의 전력은 냉장고(700~900ℓ), 김치냉장고(350ℓ), 전등 5~6개 그리고 TV(55인치) 혹은 PC(타워형)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가구당 연평균 에너지 비용 약 69만원(월평균 전력소비량 430kWh 기준)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국내에 보급돼 있는 가스보일러와 크기 및 외형이 유사하고, 사용연료와 설치장소, 설치방법이 동일하면서 소음과 진동이 적어 가정용으로 적합하다는 게 경동나비엔의 설명이다.

최재범 경동나비엔 대표는 2일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기기에 대한 관심과 더불어 블랙아웃을 해결할 대안 중 하나인 분산형 전원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이라며 “나비엔 하이브리젠 SE를 가정에만 적용하는 것을 넘어 호텔 등 중소형 건물에도 적용할 수 있도록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후끈 달아오른 ‘축열식 보일러’시장

2014-08-14 12:01

한전 보조금 지급…올 사업규모 300억원
귀뚜라미 등 기술인증 6社 판매경쟁 돌입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 판매 경쟁이 본격화됐다.

귀뚜라미, 삼성전자, LG전자 등 한국전력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은 6개 업체는 14일부터 기존 심야 전기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축열식 심야 전기보일러 판매에 나섰다.

한국전력이 보조금을 지급하는 이 사업은 보일러에 에어컨 기술을 더해 기존 ‘심야 전기보일러’ 대비 에너지효율이 2배 높은 고효율 전기보일러로 교체 보급하는 사업이다.

사업규모가 올해는 300억원에 불과하지만 경쟁은 치열하다. 내년엔 이보다 2배 이상 커지는 등 2025년까지 1조5000억원 규모의 없던 시장이 새로 만들어지기 때문이다.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는 소비전력을 낮추기 위해 에어컨(냉동공조) 기술을 이용해 만든 고효율 전기보일러다. 자체 개발 및 생산을 위해서는 핵심기술인 에어컨기술을 가지고 있어야 하며, 유통과 설치를 위해서는 보일러기술이 있어야 한다.

현재 한전으로부터 인증받은 기업은 귀뚜라미, 경동나비엔(하이에어코리아 OEM), 대성히트펌프, 삼성전자, LG전자, 오텍캐리어 등 6개 사다. 기기효율, 안전성 등 한전의 기술기준만 통과하면 돼 내년 신규 진입도 예상된다.

보일러업계는 제품이 보일러인 만큼 주도권을 잡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가전업계는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의 핵심이 공조기술이어서 에어컨 기술력이 크게 작용한다고 주장한다.

업계 관계자는 “주택 단열상태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축열식 히트펌프보일러는 심야 전기보일러보다 소비전력량이 평균 50% 정도 줄어든다”며 “초기 보급가격이 비싸긴 하지만 보조금이 지원되고, 수요가 늘어날 경우 가격은 인하여지가 생겨 보급이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은 축열식 히트펌프 보급사업에 올해 3000대분, 75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가구당 25%의 설치 보조금이 지원된다.

소비전력 5㎾초과~10㎾이하 200만원, 10㎾초과~15㎾이하 제품에 250만원을 보조받게 된다. 가격은 설치비 포함 대당 평균 1000만원인데 가구당 750만원에 제품을 구매하는 셈이다.

내년 예산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업계는 올해보다 최소 2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10년 간 14만대 가량의 보급이 예상된다.

대상은 기존 심야 전기보일러를 이용하는 농가, 상업시설, 단독주택 등이다. 차상위계층 일부는 신규 설치 때도 지원된다.

조문술 기자/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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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아파트 시절부터 설치했는데

지금은 분양받아서... 눈치가 덜 보이네요

14층이라 각도를 줄 수 없어서

수직으로 붙였더니 약 60%정도의 효율이 나옵니다.

남향으로 되어 있어서 태양의 남중고도에 영향을 받으니

기본적으로 4월과 10월에 생산량이 제일 좋고 오히려 여름철에 남중고도가 최고치일때 효율이 낮습니다.

가장 전력이 많이 필요할 때는 각도에 대한 미련이 많이 생기네요.

그래도 쏠쏠하게 전력을 생산해줘서

한달 평균 25~35kW 생산합니다.

전에는 독립형으로 설치해서 썼는데

태양광전용 배터리가 수명이 3년도 못가서(실제로는 2년도 못감)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고(자동 전환 시스템 ATM 장비까지 달아서 썼는데ㅜㅜ)

실험용으로 돈만 많이 들었네요.

그러다 미국에서 Ebay로 계통연계형 인버터를 구입해서 사용하다가

태양광 패널 용량이 한계치가 넘어버리니까 인버터가 맛이 가서

지금은 국내에서도 수입해서 파는 태양광 사이트(www.ezsolar.kr)에서 600W짜리 계통연계형 인버터를 구입해서

사용중입니다.(처음엔 몰랐는데 생각보다 생산량이 필요이상 안나오는게 이상해서 점검해보니

안에 있는 쿨러가 불량이라 내부 온도를 제어해 주지 못해서 작동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걸 발견해 쿨러를 교환해서 사용하니 제대로 작동합니다.)

아직까지 계량기가 아날로그라서 한낮에는 거꾸로 도는 계량기를 볼 수 있는데

언제 디지털로 바뀔지.... 모르겠네요.

한전에서는 디지털로 바꿔서 전력 생산비를 더 뜯어내려고 안달났구요

(디지털 계량기는 아날로그와는 달리 가정에서 전력 생산량이 크다고 숫자가 줄어들지 않습니다. 아날로그는 거꾸로 돌기 때문에 숫자가 줄어듭니다.

결국 디지털 계량기로 바꾸면 오히려 생산량이 사용량으로 표시될 수 있기 때문에 태양광 주택에서는

사용계량기 따로 생산계량기 따로 설치해서 매달 사용량-생산량을 계산해서 고지서를 발부합니다.

그런데 얼마전 한전 사장이 기존에 사용했던 사용량-생산량으로 계산된 전기요금을 변경해서

사용량을 기준으로 기본요금을 책정한 후 생산한 전력량 만큼 계산해서 고지서 발부한다고 해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예로 사용량 420kW 생산량 360kW면 420-360=60으로 100kW 미만 기본요금이 410원 사용량 60kw 3,642원 되지만(부가세 별도)

한전 사장이 말한대로 하면 400kW 이상 기본요금이 7,300원 사용량 3,642원으로

기본요금이 상승한다.)

암튼... 이 나라 정책은 늘 이상한데로 흘러가는 거 같네요

예전에 독립형으로 사용했던 배터리.

[아티스트]

이게 전기를 만든다면 태양열 전기 설치 않해도 되네요 . 진짜인가 몰라 . 확인해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