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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안고 너무나 익숙해진 호반체육관으로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호반체육관 앞은 저번 금호생명전과 달리 너무나 썰렁했습니다. 동원관중이 없었으니깐요. 관광버스 한 대가 경기 시작 임박할 때 오던데 보니 신세계 이마트 직원을 동원한 신세계 응원단이었습니다. 그래도 아주 썰렁한 것보다는 응원소리 더 큰 게 나으니 다행이야...라고 하면서 경기장으로 들어섰습니다.
요즘 우리은행은 '김은혜 없이 사는 법'을 터득하느라 고통을 겪고 있지만 나날이 발전해가는 모습이 보입니다. 아직 부상이 다 낫지 않았음에도 박지성처럼 열심히 뛰어다니는 고아라 선수의 과감성, 그리고 결정적일 때 모습에선 부족하더라도 단신가드로써 리딩을 어려움을 통해 착실히 배워가는 이은혜 선수의 발전은 춘천에 오는 팬들의 입가에 작은 미소를 짓게 합니다.
하지만 3점 정확도에 있어서는 김은혜 선수의 부재가 확실히 커 보입니다. 박혜진 - 김은경 - 고아라 - 이은혜 선수의 외곽라인은 김은혜 선수의 공백을 메꾸기에는 아직 부족해 보입니다. 김은혜 선수도 상대의 전문 수비수한테 많이 막히는 모습을 보여왔으나 그래도 성공률에 있어서는 정상급었으니까요.
우리은행 선수들은 1쿼터부터 연패탈출을 위해 투혼을 불살랐습니다.
신세계는 4분 가까이 무득점이었습니다. 우리은행은 그만큼 신세계의 선수들에 대해 강압수비를 펼쳤고, 이는 성공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선수에 대한 김은경 선수의 대인 마크가 눈에 자연스럽게 띄었는데 정인교 감독님 일단 김정은 선수 패를 그것 때문에라도 거두어야 했습니다. 아무래도 김정은 선수같은 경우도 체력적인 문제가 있으니까요.
우리은행의 1쿼터 수비는 거의 나무랄 때가 없었지만 박스 아웃에 있어서는 신정자 선수가 우리은행에 있었으면...하는 바램이 순간적으로 생겼을 만큼 아쉬웠습니다. 그것도 진신해 선수나, 비교적 단신인 박선영 선수한테 리바운드를 많이 빼앗겼는데 우리은행 팬 입장에서는 땅을 칠 일이었습니다. 박 감독님도 제스쳐로 박스 아웃을 강조하시더군요.
득점이 답답시리 안되는 상황에서 신세계에서는 김정은 선수 대신 김지윤 선수가 득점원으로 나서야 했습니다.
진신해 - 허윤자 - 배혜윤 선수의 득점력으로는 우리은행의 강력한 포스트 수비에 맞서기 힘들기 때문에 돌파 득점력에 일가견이 있는 김지윤 선수의 득점력이 신세계 입장에서는 무엇보다 절실했을 것입니다. 다르게 생각해보면 우리은행의 수비가 좋아서 '득점길'이 막혀서 어쩔 수 없이 야전사령관이 길을 터야 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김지윤 선수는 예전의 득점력을 1쿼터부터 여지없이 보여 주었습니다. 파고 들어가서 부딪힌 다음 점프 원핸드 슛.. 예전에 이거 엄청 많이 보았었는데 요즘들어 간만에 한 경기에서 많은 횟수를 보게 되었습니다. 이는 우리은행의 박 감독님의 찡그린 표정과 오버랩되며 착착 들어갔습니다. 우리은행의 1쿼터 수비의 문제점을 굳이 찾자면 김지윤 선수에 대한 수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라고 말해도 틀린 말이 아닐만큼 김지윤 선수의 득점은 1쿼터부터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김정은 선수가 없는 상태에서 다른 선수들의 득점이 거의 제로에 가까웠다는 것입니다. 덕분에 우리은행은 1쿼터에 11실점만을 하는 대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때 개인적으로 걱정되었던 것은 몇 경기동안 우리은행의 발목을 그렇게도 잡아대던 후반에서의 체력 문제였습니다. 전반에 우리은행은 '빡세게' 수비를 했습니다. 그만큼 후반에 쓸 수 있는 체력은 줄어들게 마련입니다. 이를 상쇄할려면 용병술이 필요합니다. 우리은행은 이 용병술의 묘수를 풀어내지 못하여 분명 몇 경기를 내어 주었고요.
박 감독님은 이 부분에 대해서도 오늘 경기에서 소홀히 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잘 나가는 팀처럼 에이스 선수의 '눈에 보이는 기록'에 지나치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김계령 선수 오늘 좀 많이 벤치하고 코트 왔다갔다 했죠. 그리고 후반에 분명 내세울 김정은 선수를 막기 위해 김은경 선수에 대한 관리에도 박 감독님은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은행의 식스맨 선수인 홍보라 - 이은혜 선수의 활약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게 마련인데 주전들의 체력 세이브에 따르는 그들의 공백을 얼마나 잘 메꿔가느냐에 따라 우리은행이 이번 경기에서 이기느냐 지느냐가 달려 있었습니다. 이 두 선수는 오늘 경기에서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활약도에 있어 성공했습니다.
특히 이은혜 선수의 투혼 플레이가 기억에 가장 많이 남았습니다.
2쿼터에 김지윤 선수를 일대일로 막게 된 선수가 이은혜 선수였습니다. 다소 무리인 매치업이 아닐까...박 감독님이 무언가 잘못 생각하고 계시는구나...김은경 선수가 막아야지...라고 잠시 생각했습니다만 이은혜 선수는 박 감독님의 기대에 오늘 120프로 부응하며 우리은행의 다음 시즌 가능성을 경기 중에 엿보게 해 주었습니다.
김지윤 선수의 풋 페이크에 속지 않는 모습, 돌파당하고도 따라잡아 골대에 어렵게 가게 하는 모습, 그리고 김지윤 선수의 힘에도 결코 밀리지 않고 팔을 벌리며 악바리같이 덤벼들던 모습은 분명 이은혜 선수를 반짝반짝하게 빚나게 해 주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이은혜 선수의 김지윤 선수의 마크가 거의 성공에 이름에 따라 우리은행은 2쿼터 15점차로 앞서 나갈 수 있었습니다.
홍보라 선수도 모처럼 활약대열에 당당히 끼며 그동안의 부진에 어느 정도 보상을 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우리은행 구단 내에서 '제2의 김영옥'으로 스피드와 슈팅력을 검증받았'다는' 선수가 홍보라 선수입니다. 외모는 여전히 신입생하고 견주어도 동안이지만(직접 보시면 박하나 선수하고 별로 나이차이 안나 보입니다.ㅋ), 이미 프로 5년차인 선수가 홍보라 선수입니다. 하지만 작년 말에 김은혜 - 고아라 - 홍현희 선수가 부상으로 출전불가능하여 팀이 11연패의 늪에 빠졌을 때 말고는 활약도가 너무나도 미비해 보였던 홍보라 선수였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홍보라 선수의 포텐셜을 실전에서 잡아두었던 것은 '자신감 결여'였습니다. 분명 연습 경기 때는 '저 정도'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실전에서 팬들에게 보여주었던 기량 몇 배를 자랑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실전에만 들어서면 킹콩이 미키 마우스로 변해버리는 모습을 최근 보여왔던 게 사실입니다. 홍보라 선수에게 가장 요구되었던 것은 스피드를 기초로 한 자신있는 돌파와 패스, 그리고 상대의 허를 찌르는 과감한 슈팅이었는데 최근 그걸 보기 너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경기에서 홍보라 선수는 그동안의 부진에 "그건 내가 아니었어~!!"라고 강변이라도 하듯이 펑펑 중거리 슛을 자신있게 터트리며 우리은행의 전반 압도적인 점수차 만들기에 한 몫 단단히(?) 했습니다. 간만에 나온 홍보라 선수의 자신감 있는 슈팅을 잘 보니 슈팅 타이밍도 빠르더군요. 폼도 그리 나쁘지 않았고요.
성공률에 있어서는 오늘 쏜 5개의 야투 중 4개를 성공시키는 괴력을 발휘했습니다.
앞으로도 홍보라 선수 자신있는 플레이 많이 보여 주어야 합니다. 이제는 유망주, 신입생이 아닌 우리은행의 당당한 5~6년차 베테랑 선수, 고참 선수입니다. 다음 시즌에 김은혜 선수와 더불어 당당히 주전 맴버에 거론되는 홍보라 선수가 되기를 오늘 경기를 보면서 많이 기대했습니다.
우리은행은 2쿼터에 수비에 있어서도 다른 때보다 공수전환에서 안정된 모습을 보였습니다. 보통 김지윤 선수나, 박세미 선수의 빠른 발은 우리은행이 수비 진용을 다 갖추기 전에 득점을 하는데 많이 기여를 했으나 오늘 경기 전반에 있어서는 아니었습니다.
죽어라고 뛰는 홍보라 - 이은혜 - 고아라 선수의 얼굴에는 '이번에는 꼭 연패를 벗어나겠다'라는 굳은 의지가 쓰여 있었습니다.
신세계는 이에 대응하기 위해 김정은 선수가 없는 상태에서 패스 게임으로 경기를 차분하게 풀어 나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시즌 내내 신세계의 약점으로 지목되던 '볼 집중 현상'은 2쿼터에도 계속되었습니다. 특유의 빠른 공격은 우리은행 선수들의 투지넘치는 공수 전환에 막혔고, 포스트 플레이를 하자니 수비가 너무나 컸습니다. 결국 남은 것은 돌파 공격에 의한 파울 얻어내기 였는데 이를 하자면 김지윤 선수가 무리를 좀 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방금 말씀드렸듯 2쿼터에서만큼은 김지윤 선수 이은혜 선수라는 '풋내기'(김지윤 선수의 경력에서 보았을 때)에 제대로 막혀 활약을 못했습니다.
게다가 2쿼터 신세계의 더 큰 문제는 포스트 수비에 너무 집중하여 외곽포를 많이 얻어맞았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저효율적이게도 이마저도 파울을 많이 하며 막아 3~4쿼터 대위기의 초석을 마련했습니다. 정인교 감독님의 다른 수가 필요한 시점이었는데 다른 수는 2쿼터까지는 거의 나오지 않았습니다.
2쿼터까지 우리은행은 투지수비의 힘을 여지없이 보여주며 13점을 앞서가며 전반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우리은행의 코칭 스텝에게 하프 타임 때 주어진 과제는 무엇보다 '뒷심'의 문제였을 것입니다. 우리은행에게 2년 간 따라다녔던 꼬리표는 항상 '뒷심부족'이라는 끔찍스러운 것이었습니다. 그 '뒷심'을 위해서는 3쿼터에 분명 나놀 김정은 선수에 대한 대책마련이 대전제가 되었을 거고요.
김정은 선수 카드를 끝내 2쿼터까지 뽑아들지 않은 정 감독님에게도 김정은 선수 카드 외에도 이를 보충할 다른 카드가 필요했습니다. 한 사람으로는 경기에서 이길 수 없습니다. 김정은 선수를 받쳐주는 무엇인가가 필요했습니다.
3쿼터 시작 전까지 체력을 비축할놓을 대로 비축해 놓은 김정은 선수가 나왔습니다. 우리은행에서는 역시나 김은경 선수가 김정은 선수 봉쇄를 위해 팔을 걷어붙쳤습니다.(소매는 없지만...ㅋ)
김정은 선수는 요즘 허재 감독님이 선수 시절 그렇게도 좋아했던 뱀탕이라도 30그릇 먹은 듯 괴력을 발휘합니다. 오늘 춘천에서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우리은행의 김정은 선수에 대한 수비는 전체적으로 봤을 때 결코 나쁘지 않았습니다. 신세계 선수들의 이중의 스크린 속에서도 김은경 선수나 헬프를 들어갔던 홍현희 - 김계령 선수의 수비는 김정은 선수의 공격의 위력을 줄이기에는 충분했습니다.
문제는 충분했으나 완전하지'는' 않았고, 그 틈새를 김정은 선수가 놓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신체와 테크닉을 조화롭게 사용하는데 리그에서 일등 선수를 뽑자면 당연히 김정은 선수입니다. 어떨 때 몸을 사용하고, 어떨 때 기술을 사용해서 득점을 하는 지 김정은 선수는 누구보다도 잘 압니다. 그리고 거기에 따르는 폭발력에서도 최고입니다.
제가 많이 드리는 말씀 중에 농구는 혼자서 하는 게 아니다라는 것이 많은데 김정은 선수는 이를 무색하게 하여 저를 민망하게 했습니다. 오늘 경기 뿐만 아니라 그동안의 몇 경기에서요. 물론 다른 신세계 선수들의 공헌도를 깎아 내릴 의도는 없습니다. 하지만 신세계의 경기를 볼 때 가장 짙게 다가오는 것은 무엇보다도 김정은 선수의 개인기량에 의한 점수따내기라는 것도 부정할 수가 없지요.
물론 개인적으로 사람을 황홀경으로 빠져들게끔 하는 김정은 선수의 멋진 개인기도 보고 싶지만 그것보다 더 보고 싶은 것은 김지윤 - 박세미 선수를 사령관으로 하는 짜여진 플레이와 잘 융합되는 김정은 선수의 공격입니다. 그런 모습을 정 감독님이 더 많이 만들어 내시면 신세계의 재밌는 경기를 찾는 팬들도 더 늘어날 거 같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말하든 오늘 신세계의 역전승의 주역은 누가 뭐래도 김정은 선수였습니다. 24분 뛰면서 25득점을 했습니다. 경기 종료 직후 관중석에서 일어서면서오늘 오신 총재님의 김정은 선수에 대한 말을 엿듣게 되었습니다. "저 자식 25점이나 넣었어?" 총재님마저 놀라게 하는 김정은 선수의 득점력 행진은 어디까지 계속될 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
정인교 감독님은....가장 큰 카드를 적시에 뽑아 성공하신 것입니다. 다소 모험성 있는 카드라 해도 신세계에 있어 너무 좋은 카드입니다.
우리은행은 경기 후반에 맹추격을 당했지만 동시에 절호의 기회를 맞았습니다.
4쿼터 말에 허윤자 - 배혜윤 - 진신해 선수가 퇴장당했습니다. 신세계는 약 2분 동안 센터 없이 센터가 가장 강한 팀에 버텨야 했습니다. 게다가 팀 파울도 걸렸습니다. 점수차도 거의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김정은 선수가 좀 걸리긴 하지만 드디어 연패 탈출이 눈 앞으로 다가온 듯 했습니다. 춘천 호반체육관은 들썩였습니다. 드디어 이기나???
하지만 우리은행은 38분을 이기고 2분을 뒤지는 바람에 경기에서 졌습니다.
매우 안타까운 점은 허윤자 선수가 퇴장당하고 상대 센터진이 없었던 상황에서의 파울 유도의 무산이었습니다. 물론 박세미 - 김정은 - 양정옥 - 김지윤 - 박선영 선수로 구성된 '단신 군단'에게 빠른역공을 맞을 위험성도 있었으나 어떻게든 과감하게 공격해서 파울을 이끌어 내어 자유투를 얻어내어 점수차를 좁히고, 벌여야 했습니다. 어느 누가 봐도 그게 최고였습니다. 더 쉽게 말하자면 김계령 선수한테 패스가 하나, 두개만 제대로 갔으면 되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김정은 선수에게 자유투만 허용했습니다. 3점차... 남은 시간 11초...아직 희망은 있었습니다. 제발 연장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춘천 팬들의 바램은 종료 버져와 함께 무참히 파괴되었고, 우리은행을 열렬히 응원했던 사람들은 망연자실히 잠시동안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으로 스코어보드를 바라 봐야만 했습니다.
어떻게든 연패를 탈출하려고 잘 싸워 주었던 우리은행으로서는 경기 종료 후에도 경기장에서 발이 떨어지지 않을 만큼 아깝고 또 아까운 석패였습니다.
우리은행은 눈물 날 정도로 아깝게 종이 한장 차 패배를 했으나 최근 어느 때보다도 좋은 모습 보여 주었습니다.
일단 김계령 선수에 대한 막연한 의존도가 이번 경기에서 어느 정도 극복되었습니다. 특히 경험이 적은 앞선 선수들의 투지 넘치는 공격은 김계령 선수의 무거웠던 어깨를 가볍게 해주기에는 충분했을 것입니다. 그리고 수비에 있어서도 어이없이 상대에 뚫여 사기를 팍팍 떨어트리는 실수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김정은 선수에게 25점이나 내주었지만 김정은 - 김지윤 선수를 뺀 나머지 신세계 선수들을 한 자리 수 득점으로 묶은 것이 이를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턴오버에 있어서도 11개로 상대로 동일하게 가며 그동안 보여주었던 전의를 떨어뜨렸던 실수 부분에 있어서도 개선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우리은행은 상위팀인 신한은행 - 금호생명 - 삼성생명전을 남겨 놓았습니다. 여전히 5승인 채로.... 세 경기 중 두 경기가 춘천 홈팬들 앞에서 하는 홈 경기인 만큼 우리은행이 오늘같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 그리고 이왕이면 이기는 모습 보여주어 홈 팬들을 웃게 만들었으면 좋겠습니다.
신세계는 우리은행에 진땀승을 거두며 안정적인 승률을 만들었습니다. 3위 입성은 좀 힘들어 보이지만요.
하지만 신세계의 오늘 경기는 자신들이 느끼듯 결코 만족스런 경기가 아니었을 것입니다. 이겼음에도 오히려 진 팀에게 뒤지는 경기 내용을 많이 보여주었던 게 사실입니다. 특히 김정은 - 김지윤 선수 중심의 단조로운 공격에서 탈피한 다채로운 공격을 보여 주는 것이 앞으로의 경기에서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신세계는 내일 모레 또 보게 되는군요...구리에서.... 간만에 인천 집에 내려가는 길에 구리에 들렸다 갈 생각이라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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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봤습니다!^^ 지적하나만 할게요 ^^;; 허윤자선수도 10득점해서 두자리수 득점하셨어요....ㅎㅎ;; 중요한건아니지만 ..그래도..
예 저도 기록보고 알았습니다....감사합니다^^
오늘만큼은 연패를 끊을수 있지 않을까 했는데,, 안타깝네요,
전반은 김지윤타임 후반은 김정은 타임,,, 두선수에 몸값만 올려준 경기가 된꼴입니다.우리은행이 답답한건 김정은을 막을만한 발과체력그리고 높이가 있는 그런 선수가 없다는게 오늘에 문제였고 김지윤선수에 장기인 돌파,스톱,,그리고 점프슛,,아니면 레이업,,,ㅠㅠㅠ 오늘 완전 두사람에 포스가 느껴진 경기...거기다가 허윤자에 포스트쟁탈전...ㅠㅠㅠ 플레이오프에서 기대되는 신세계입니다
허윤자 선수가 10점 득점했지만, 기록에서 보여지지 않은 포스는 아마 20점 이상일듯....갈수록 허윤자 선수 믿음이 갑니다...부상없이 늘 최선의 경기를 보여주었음 하는 팬심....
제가 생각하기에는 신세계가 전력을 다한 경기가 아니였습니다. 해설위원도 신세계가 이기려는 의도가 보이지 않는다고 했구요. 굳이 3위가 힘든데 악을 써가면서 할 필요는 없지요. 신세계 감독님도 12점이상 지는데도 아무렇치도 않게 보시던데.... 다른때 같은 불을 켜고 버럭 했을텐데.... 암튼 신세계는 편안한 게임을 했던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