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탑에 아직은 뭐가 뭔지...잘모르지만...제가 아는 사실만 토대으로 적어보는 것이니...
탑...사실...경주시내에 몇 개 없으니...한바뀌 횡하니 돌고 나면 되긋지...라는 생각이 무너지는 하루였다...
지금부터는 하는 애기는 조금은 학문적이구...이해가 안되는 분들두 계시겠지만...
우선 탑을 분석해보면 기단부 , 탑신부 , 상륜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 중 오늘...제가 알고 느끼구...한동안 멍청히 바라만 보고온 상륜부만 말씀드릴께요...
-. 탑의 상륜부 명칭도..(뭔 장식들이 ...ㅎㅎㅎ)
-. 한동안 멍청히 바라보고온 석가탑입니다...
-. 오늘의 테스트 교재인 석가탑 상륜부 확대부입니다...
각종 장식과 복잡한 구조로 인해 지레 겁을 먹는 분들이 있는데...
'아상(我相)을 버려라'고도 씁니다. 따라서 '相'이란 판단과 교육의 지표를 말합니다.
1. 노반 , 복발 , 앙화 확대도...
-. 노반 : 승노반(이을 승 , 承 이슬 노 , 露 소반 반 盤)의 준말로 이슬을 받는 그릇이란 뜻.
: 탑의 상륜부가 시작되는 지점으로 탑신부의 맨 위 옥개석 위에 사각의 모양으로 붙어 있습니다... 모양은 마치 지붕위의 굴뚝처럼 보입니다... 노반 탑신부와 실제의 상륜부와 경계를 짓기 위한 목적으로 건축되었으며 용도는 경사면의 옥개석 위에 상륜부를 반듯하게 올리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 복발 : 반구형의 장식으로 극락정토을 상징합니다...
: 노반 위에 올려진 둥그란 반원형의 모양입니다... 마치 밥그릇을 뒤집어 놓은 모양새인데 최초의 탑인 인도 산치탑의 지붕모양에서 비롯되었습니다... 노반이 바닥의 용도로 쓰여졌다면 복발은 위의 구조물을 한껏 추앙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 앙화 : 연꽃이 활짝 핀 형상으로 귀하고 깨끗한 곳임을 상징한다구 하네요...
: 위의 보륜을 밑에서 포근히 감싸안는 모양을 취하고 있는 것이 앙화입니다. 소중한 보물을 보관하고 있는 형국인데 꽃잎모양새로 보륜을 우러러 모시고 있다고 해서 "우러러 받든다"의 한자어인 앙(우러를 앙 仰)자를 씁니다.
2. 보륜 확대도...
-. 보륜 : 바퀴형태로 불법을 전파한다는 의미입니다...^^
: 실제 상륜부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부분을 의미하기 위해 상륜부의 용어가 정해졌을 정도로 보륜은 부처님의 가르침과 공덕을 의미합니다. 주로 원판형의 구조물을 겹겹히 쌓아 올려 그 의미를 강조한다구 하네요.
3. 보개 , 수연 확대도...
-. 보개 : 천개라고도 하며, 석탑이 귀한 신분임을 상징하는 의미에서 탄생되었다구 합니다..
: "개"자는 한문으로 "덮을 개 , 蓋"를 쓰는데 '덮다'의 뜻입니다. 아래의 소중한 보륜을 위에서 덮어 보관하는 의미입니다... 스님들이 절에서 큰 행사를 할때 절에서 귀한 보물을 전시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 때 운반하는 도중에 옆에서 스님들이 큰 우산 모양의 파라솔을 들고 따라가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을 것 입니다...(특히 초팔일 행사때에...) 비슷하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 수연 : 불꽃모양 장식으로 불법이 사비세계에 퍼진다는 의미라 하는 데...참 신기하더라구요...
3. 용차 , 보주 , 찰주 확대도...
끝으로...불국사에 거금 4,000원을 투자하구 딸랑 석가탑 상륜부만 알고 왔지만...
그 투자한 시간이 아깝지 않아서 넘 행복한 하루였읍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구 하는 데...알고 가니까...넘 재미있구...신기하더라구요..
부처님 나라(佛國)안에서 김밥 두 줄과 함께한 점심이...그렇게 맛나구 므흣하는 것이...
담에는 또 다른 여행이 나를 기다리구 있긋죠...^^
피에쑤...이제 상륜부을 조금이나만 볼 수 있어서...행복합니다...^^
"에게게...이것 다야..."하고 대충 기념 사진만 찍구...댕겼던 저였지만...
그것이 뭘 의미하구...천년전 바로 이 땅에 살다간 그 사람들의 시대정신을 알구...본다면...
휠씬 재미(?)가 있구...색다른 지식에 대한 열망이 있었던 하루이었읍니다...
이번에 부처님나라에 가서 겨우 석가탑...그것두 맨 꼭대기만 보고 왔는 데...
에이구....짐 같은 무지한 저로서는 최소한 석가탑...글구 다보탑만 보더라두...
불국사을 몇 번 갈 지... 장담이 안되네요... |
출처: Because it is there... 원문보기 글쓴이: 어린왕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