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고흥의 2일차 남파랑길이다
녹동의 따뜻한 모텔에서 잠을 충분히 잔 후 아침 7시가 되어 녹동여객선터미널 앞에 있는 식당가로 갔는데
이른 아침 식사를 할만한 곳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이곳저곳 기웃거리다 한 식당에 들어가 아침식사를 시켰는데 국과 반찬이 너무 짜 먹기가 매우 불편하여
국에 물 한그릇를 타서 먹었지만 그래도 짠 음식이었다.
밥만 겨우 건져먹고 나왔는데 아침 출발은 별로였다.
인근에 있는 씨유점에 들려 오늘은 점심 먹을 곳이 없어 각자 김밥 한줄씩 준비하여 72코스의 시작점인 고흥만
방조제로 달렸다..
고흥만방조제에 도착하니 참으로 조용한 아침, 간단히 기념사진을 찍은 후 본격적인 코스에 들어선다
◆ 일 시 : 2023. 3. 20(월)
◆ 참 여 : 비호, 홍박, 잎새소리(3명)
◆ 구 간 :
고흥만방조제- 고흥만방조제 삼거리(좌틀)- 풍류로 따라 - 풍류보건지소- 상촌회관- 월하마을회관- 신흥리회관
- 내당복지회관- 두원면 사거리- 연강 예회마을- 대전해수욕장(종료)
◆ 거리및 소요시간 : 14.71km, 03시 30분 소요됨
다녀온 흔적
출발에 앞서 기념사진을 남기고,
고흥만 방조제 로그를 배경으로,
함께하는 님과 함께,
72코스의 시작점인 안내판 아래에 부착된 패널,
방조제로 올라선다
방조제로 걸어가면서 뒤돌아 본 출발지
다시한번 주변 풍경을 잡아보고,
고흥만방조제는 참으로 길다, 직선거리로 약 3km의 장대한 방조제이다
아침 일찍 혼자서 방조제를 걷는 기분 뭐랄까 온갖 생각이 나기도 하고, 참으로 심심하면서 가슴이 뻥 뚫린 기분이다
혼자 큰소리로 목청도 다듬어 보고 부르고 싶었던 노래를 맘껏 불러본다
남몰래 기다리다가 가슴만 태우는 사랑♬~~~♪ ㅎㅎ
방조제를 거의 다 건넸을땐 목이 약간 쉬는듯 했다 ㅠㅠ
득량만을 배경으로 한 컷,
이제 거의 다 건넨것 같다.
뒤돌아 보니 아득하구나
방조제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와 있다
방조제를 건너면 좌틀하여 이제 풍류로를 따라간다
방조제입구에 있는 생태식물원이라 했는데 그냥 푸른빛 잔디만 보인다
풍류로 따라
조용한 해변을 보며 걷는 이 맛은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잘 모른다
조그만한 어항인데 건물엔 민박과 단란주점이 입지해 있다. 아니 이곳에 왠 단란주점이란 말인가??
알뜰한 농부는 빈 공간을활용해 온갖 작물을 심는다
풍류어촌체험마을을 지나며,
길은 다시 약간 내륙으로 틀어 풍류보건진료소를 지나간다.
상촌마을로 접어들며,
상촌마을회관앞에서 잠시 쉬었다가 간다.
할아버지 할머니분들이 공공근로의 쓰레기 분리작업을 하고 계신다.
상촌마을은 지형이 약간 높은 곳으로 언덕길을 올라야 집으로 들어갈 수 있는 곳에 동네가 형성된 곳이다.
상촌마을 전경
상촌마을에서 작은언덕을 약간은 숨차게 오르면 나타나는 월하마을
월하마을회관
월하마을 전경
다시 긴 농로길로 길은 이어지고,
신흥마을회관에서
이곳에서 걸을 때 마다 발가락이 매우 아파온다, 잠시 이곳에서 양말을 벗고 발을 살펴보니 발가락에 땀이 스며있는 가운데
새끼발가락에 물집이 제법 크다 ㅠㅠ
이곳에서 발 치료 후 길을 이어간다.
신흥마을을 지나고,
그저 바다를 보는것이 즐겁다
작은 해안 방조제를 따라가며,
내당마을로 접어들고
내당마을회관
연강과 예회마을을 지나며
연강리 마을표지석. 산등성이에 나는 제비라는 뜻일까??
이제 송정마을로 접어든다
이제 대전해수욕장에 거이 다 온 것 같다.
해수욕장 입구 안내판
73코스의 시작 패널도 보이고,,
대전해수욕장으 버스 승강장
버스 시간표
이제 72코스를 모두 마치고 이어서 73코스를 이어간다.
대전해수욕장의 전경,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