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엔 “나도 시간 관리의 달인”
플래너나 캘린더로 일정 관리…계획 꼼꼼히 점검 가능
최근 한 취업 포털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새해 계획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대다수 직장인들은 새해에 자기 계발과 외국어 공부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의지와 노력’ ‘시간적 여유’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시간 관리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12월의 마지막 테마기사, ‘나도 이제 시간 관리의 달인’으로 안내하겠습니다.
◆ 인간 시간표 벤저민 프랭클린
‘아침 5시에 일어나 하루 계획을 세우고 밤 9시에 잠자리에 들 때까지 그는 철저하게 규칙적으로 생활함과 동시에 열세 가지 덕목을 정해 놓고 철칙으로 지켰다.’ 장영희 <문학의 숲을 거닐다> 중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미국인들에게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벤저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1706~1790)은 과학과 정치를 넘나들며 많은 족적을 남겼습니다. 평소 철저한 계획과 시간 관리로 정평이 나있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는 특히 시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명언들을 많이 남겼습니다.
이른 아침은 입에 황금을 물고 있다(Early morning hath gold in its mouth). 여가시간을 가지려면 시간을 잘 써라(Employ thy time well, if thou meanest to get leisure). 당신은 지체할 수도 있지만, 시간은 그러하지 않을 것이다(You may delay, but time will not).
그의 수첩 첫 페이지에는 그만의 철학이 담긴 ‘13가지 덕목’이 적혀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을 제대로 실천했는지 일주일마다 점검했습니다. 목표를 설정하고 이것을 주기적으로 확인하면서 보완해 나간 것입니다.
프랭클린 플래너.
벤저민 프랭클린처럼 시간을 관리하고 싶다면 시중에 나와 있는 프랭클린 플래너를 사용해 보는 건 어떨까요? 벤저민 프랭클린이 사용했던 일정관리법을 따왔다고 해서 이름도 프랭클린 다이어리입니다. 학생, 직장인, 종교인 등 용도별로도 나와 있습니다.
◆ 플래너 사용의 달인 충남대 임승평 교수
충남대학교 병원 임승평 교수는 프랭클린 플래너의 덕을 톡톡히 본 사람 중 하나입니다. 다음은 한국리더십센터와의 인터뷰 내용에서 그가 밝힌 플래너 사용 노하우를 간추려 보았습니다.
Q. 플래너 사용이 가져온 삶의 변화는? A. 나이가 들면 가끔 잊는 일들이 생기기 마련이에요. 하지만 플래너를 사용하고부터는 그런 일이 없어졌어요. 월간계획, 주간계획, 일일계획까지 꼼꼼하게 세우고 점검합니다.
Q. 플래너는 어떻게 사용하나? A. 항상 월초가 되면 그 달의 계획을 점검합니다. 1년 내내 비슷하고 반복적인 생활을 좀 덜 수 있는 좋은 방법이죠. 평소에 중요하게 생각했던 아이디어나나 좋은 글귀 등을 적어놓기도 합니다. 이는 다시 활용할 수 있고, 훌륭한 양식이 될 수 있죠.
그는 인터뷰 말미에서 플래너를 한마디로 ‘어머니’라고 표현했습니다.
“어렸을 적, 어머니가 늘 옆에서 할 일들을 일깨워주고 관리해주시던 역할을 대신 해주고 있거든요.”
◆ 구글 캘린더는 어때?
PC나 스마트폰용 플래너를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정을 깜빡 잊는 일이 없도록 문자 메시지나 메일로 알려주거든요. 요즘은 네이버나 다음 같은 대형 포털 사이트에서 캘린더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은 조금씩 다르지만 사용법과 기능은 비슷한 편입니다.
구글 캘린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구글의 캘린더(www.google.co.kr/googlecalendar/tour.html)는 ‘똑똑한 비서’나 다름없지요. 하루, 4일, 일주일, 한 달 일정을 30분 단위로 보여줍니다. 일정이 있다면 미리 메일이나 팝업창으로 알려줍니다.
모임을 등록하고 장소를 치면 자동으로 위치를 찾아 지도로 보여줍니다. 모임 참석자를 등록해놨다면 초대 메일까지 보내줍니다.
□ 글 : 박선주(지식경제부 블로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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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제다반사 원문보기 글쓴이: 경제다반사
첫댓글 좋은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