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던 밤』(작사 김미선, 작곡 이종만)은 1990년 발매된
「박강성」3집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타이틀 곡인 "내일을 기다려"가
각종 가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바람에 숨어
있는 곡으로 남아있다가 이 곡이 서서히 알려지게 되면서 그룹 '신촌
블루스'가 발표한 "비의 블루스"와 비슷한 실연(失戀)의 아픔을
노래한 가사 내용이 대중들의 가슴을 울리면서 서서히 인기를 얻은
비(雨)요일의 노래가 되었습니다.
「박강성」은 1982년 'MBC의 신인 가요제' 에서 대상을 차지 하면서
가요계에 데뷔한 그는 '라이브' 위주의 '언더 그라운드' 가수의 대표
주자입니다. 「박강성」은 가요제 수상 이후, 1988년 "문 밖에 있는
그대","그대 뒷모습에 비는 내리고" 가 담긴 1집 앨범을 내면서
본격적인 가수 활동을 시작하지만, 크게 인기를 얻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1990년에 발표한 자신의 2집 앨범에서는 "장난감 병정" 이
조용한 인기 몰이를 하면서, KBS 2TV 드라마 ‘아내’의 주제곡
"더 슬픈 사랑"을 비롯해 "문 밖에 있는 그대",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등과 함께 「박강성」 리메이크' 앨범에 담겨 있는 "매일 그대와", '비원"
등은 30~50대 팬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습니다
< 인천 아이러브색소폰 대표 윤양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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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은 못들은 걸로 하자
너는 가끔 날 우울하게 해
그렇지 않아도 이 밤은
종일 내리는 비로 온통 무력해져 있어
말하지 않아도 벌써 알아
네 가슴에 가라 앉혀둔 앙금
언제였던 가 그날이
어느 한 순간 읽은 너의 표정 쓸쓸하더군
처음 만날 때 기억나지
사랑보다 더 좋은 말 찾지 못해
너는 아쉽다 했어
그 후 많은 걸 얻었지만
우리 이 순간 더 큰 걸 잃고 있어
바로 사랑이야
빗소리가 참 좋다
빗방울 더욱 커지는 소리
내 가슴엔 다시 파도가 인다
그 비가 내리던 그날은
나는 우리의 사랑 잃은 채로
나를 저 빗 속에 버렸다
처음 만날 때 기억나지
사랑보다 더 좋은 말 찾지 못해
너는 아쉽다 했어
그 후 많은 걸 얻었지만
우리 이 순간 더 큰 걸 잃고 있어
바로 사랑이야
빗소리가 참 좋다
빗방울 더욱 커지는 소리
내 가슴엔 다시 파도가 인다
그 비가 내리던 그날은
나는 우리의 사랑 잃은 채로
나를 저 빗 속에 버렸다
그 비가 내리던 그날은
나는 우리의 사랑 잃은 채로
나를 저 빗 속에 버렸다